<P>인도 사람들이 만수사화라고 부르는 꽃인 석산!~</P>
<P>만수사화 또는 만주사화라고 쓰고 산스크리어로 는 만주사카(manjusaka)라고 한다.</P>
<P>이것은 지상에 마지막 남은 마지막 잎까지 말라 버린 뒤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 곳에서 외줄기로 솟아 오른다. 그리고 붉은꽃을 화사하게 피운다.</P>
<P>그래서 피안화라고도 부를는데 이승에서 온갖 고통과 추악한 것을 버리고 열반의 세계로 드는것 같이 잎이 없이 꽃만 피는 독특한 습성 때문에 이름이 붙여진듯하다.</P>
<P>국내 최대 석산 군락지는 고창 선운사 계곡으로 9월~10월이면 붉은 석산꽃이 행인의 발길을 잡는다.</P>
<P>꽃이 지고 난 10월 쯤이면 싹이 돋아나 눈 속에서 겨울을 보내는 다년초이다.</P>
<P>잎은 겨울을 이겨내고 이듬해 5~6월이면 시들어 없어진다.</P>
<P>잊을만 하면 9~10월이면 또다시 붉은 꽃을 피운다.</P>
<P>석산은 중국 중.남부 원산이며 인도에 귀화해 자라며 한국, 일본, 대만 등 난대성 기후에 귀화식물로 정착 널리 분포한다.</P>
<P>석산을 만수사화라 하는 것은 꽃의 이름을 피안화라 한데서 비롯 되었으며, 생태적 특성이 톡특하여 죽은 이를 생각하게 하는 식물이다.</P>
<P>잎이 완전히 죽은 뒤에 꽃으로 환생하는 것은 사람의 논리로 볼 때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일이다.</P>
<P>그래서 석산을 죽은 이의 꽃이라고 하고, 또 부도탑이나 묘지근처에서 흔하게 보게 되면서 지옥의 꽃이라는 이름도 붙었다.</P>
<P> 법화경을 몸에 지니고 잇으면 천상의 꽃향기를 맡을 수 있다고 했다.</P>
<P>만수사화는 부처님을 만난 기쁨을 축하해 주기 위해 천인들이 하늘에서 내려준 축하 꽃이다.<BR>하늘에서 무엇이 쏟아 졌다는 예는 다른 종교에서도 찾을 수 있다.</P>
<P>기독교의 구약서에도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애급을 탈출 할 때 사막에서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게 되자, 만나가 비처럼 쏟아져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P>
<P>도행반경에는 만수안화란 말이 나온다. 또 발리어 경전인 비마나바루에도 만주사카에 대한 설명이 있다. 경전에서는 만수사화는 흰색의 솜처럼 부드러운 꽃으로 쳐다 보는 것만으로도 악업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하였다.</P>
<P>흰색에 가까운 상사화는 꽃이 크고 연한 자주빛을 띠는 상사화 밖에 없다.</P>
<P>이보다 제주도에서 자라는 흰상사화는 연한 주황색에 가까운 흰빛이다.</P>
<P>이에 비해서 석산은 불타는 듯한 강렬한 붉은 빛을 하고 있다.</P>
<P>경전에서 밝힌 흰빛과는 거리가 멀지만 피안화라는 데서 만수사화라고 부르게 된 것 같다.</P>
<P>5~6월경 잎이 누렇게 말라갈 때쯤 인경을 캐서 약재로 쓴다. </P>
<P>강한 독성을 갖고 있으며 해열 작용이 뛰어난 편이다.</P>
<P>실제로 상사화 근경을 먹고 일가족이 피안의 세계로 갈뻔한 사고가 있었다.</P>
<P>변산의 어떤 농가에서 상사화 근경을 약제로 쓰기 위해 집에 갖다 놓았는데 그 집 딸이 양파 이삭인 줄 알고 간장에 졸여서 반찬을 만들었다.</P>
<P>가족이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난 10여 분 후에 먼저 아들이 구토를 하며 복통을 호소했고, 차츰 식구 전체가 구토와 복통 어지럼증을 나타냈으며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P>
<P>마을 주민들의 도움으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깨어 났지만 위험 첨만한 일이었다.</P>
<P>나중에 먹은 음식을 조사 했더니 바로 상사화 인경이었다.</P>
<P>사람이 알카로이드계의 리코린 성분에 중독되면 구토와 설사를 하다가 심하면 중추신경이 마비되고 생명까지 잃는다.</P>
<P>산길을 걷다가 무심코 석산의 잎을 따 입에 넣고 씹으면 혀가 마비되고 오그라들어 혀 구부러지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P>
<P>어느 때 꽃이 현란하게 피었는데 다시 보면 꽃은 모두 시들어 있고 그 자리에 잎만 무성했다.</P>
<P>겨울을 그렇게 푸른 잎으로 보내고 5~6월에 완전히 말라 죽는다.</P>
<P>잎이 어는 것이고 또 한 그 꽃이 어떤 잎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을 것이다.</P>
<P>그래서 꽃도 볼 수 없고 잎도 없다는 뜻으로 엽불견화불견이라 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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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본 자료는 꽃이 있는 삶 하편으로 저자 김대성, 오병훈 저.</P>
<P>1997년 도서출판 생명의나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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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렇습니다 ...원각인 이꽃을 보노라면 많은 아픔을 함께 하지요
에궁!~ 원각님 가심 속에 감추어 둔 아픔을 끄잡아 내고 말았네............... 이게 아닌데 확실하게 설명을 한다는 것이 인자 내는 달나야지 된다. 원각님 심뽀가 터질라고 하는디......... ㅎㅎㅎ^^~
꽃무릇을 보면 아름다우면서 처연하며 천박하달까 그런 교태가 느껴집니다 왜 일찌기 홀로된 미모의 과수댁처럼 느껴지나 몰것습니다 아마 상사화여서 그런가봅니다 ...하하하
보리깜부기님 과수댁 야그는 지가 잘 압니다. 거뭐시냐 망초를 들먹이면서 야그를 해야지 이해가 쉬운데 ㅎㅎㅎ^^!~
하하하~~~아름다운 꽃 기경을 하면서 왠...과수댁 야그 ㅎㅎㅎ 그...과수댁은 과수댁이 되고 싶어서 과수댁이 되어을까유 ㅎㅎㅎ 제가 상담한 어느분이 이런말을 하더랍니다 남편잃어 가심이 아픈데 주위에서 생각없이 내뱉는 그말이 넘 가슴아파 많이 운다고 하던군요 상담을 하다보면 함께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 함께 울때가 많지요
잼난 야그가 많을테데.......
그래요 ...잼난 애기가 많지요 그러나 ...남의 아픈을 재미있는 ...씹을꺼리로 씹기엔...넘...마음 아픈 일이 지요
아픈 야그를 씹는건 아니지요~ 강인한 삶의 야그 밖에 모르는데.........
그래여~~~운풍님 강인한 삶에 야그 밖에 모르시니 행복 하시것소 ! 행복하소 !
아니..설사약 망초 말씀하시는거입니까? 설사를 낸다는것은 변비치료입니다..그 야그해주세요..그래야 기억을 학..실이 해불거이 아니겠소...회원님들 변비 개선되불게 말입니다. 노약자는 꼭 현명분을만들어 쓰랍니다....
제가 제주어로 써 놓아서 표준어로 해석을 해야 한답니다. 번역이 완료 되는대로 올립니다.
히히히~~~꼬~~~시당 헤헤헤~~~
에구~ 봐야할 책은 산더미인데 이를 우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