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05 (일) ‘개도 포기한 동네’… 강남 개포동, 지금은?
최근 서울 강남구 개포동이 새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신흥 부촌으로 변하고 있다. 언젠가 농담 삼아 '개도 포기한 동네'로 불렸던 개포동이 이제는 '개도 포르쉐 몰고 다니는 동네'로 바뀌어 불릴 정도다. 입지로만 보면 양재천과 구룡산, 대모산이 있어 친환경적인 동시에 대치동과 가까워 교육여건이 우수해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의 신고가 소식이 자주 들리고 있다.
◆ 개포동 소형 면적도 20억원 시대… 중형은 25억원 선에 계약
4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개포동 새아파트 물량은 신규 물량이라 수요층이 두터운 동시에 양도세 부담으로 매물이 많지 않아 가격이 계속 뛰고 있다. 얼마 전 전용 84㎡의 매매가격이 20억원을 돌파했다고 알려진 데 이어 작년 12월 전용 59㎡의 실거래 가격이 20억원 턱밑까지 올라왔다. 개포지구 새 아파트 중 현재 입주가 끝나 실거래가를 파악할 수 있는 곳은 개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2019년 2월 입주)와 개포주공 3단지 '디에이치 아너힐즈'(2019년 8월 입주), 일원동 일원현대를 재건축한 '래미안 루체하임'(2018년 11월 입주)이다.
작년 2월 입주한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3월부터 실거래 신고가 올라왔고 전용 84㎡와 전용 59㎡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계약됐다. 5월에는 전용 84㎡가 20억 4000만원(28층), 18억 5000만원(19층)에 2건의 실거래가가 올라왔고 전용 59㎡는 13억 4000만원(6층)이었다. 6월까지만 해도 큰 변화가 없던 아파트 가격이 하반기 들어 한 단계 뛰어 올라 84㎡는 23억원을 넘어섰다. 12월 말 기준으로 최고가는 전용 84㎡가 10월 25억9000만원(15층)에 거래됐고 전용 59㎡는 12월 19억8000만원(6층)에 계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 이 아파트는 입주와 동시에 20억원을 넘어 눈길을 끌었지만 작년 말 소형 물량인 전용 59㎡가 언제 20억원을 끊을 지 이슈가 될 정도이다. 매물이 많지 않은 까닭에 12.16 부동산대책이 나왔지만 매도 호가는 큰 변화가 없었으며 12월 말 전용 84㎡가 25억~27억원선, 전용 59㎡는 20억원 정도에 시세가 형성됐다. 작년 8월에 입주를 시작한 '디에이치 아너힐즈'도 마찬가지다. 거래사례는 많지 않은 가운데 보류지 물량으로 전용 106㎡ 아파트가 38억5500만원 선에 낙찰됐다.
보류지 입찰에서 5세대 중 4세대는 유찰됐는데 당시 최저 입찰 가격은 ▲전용 76㎡(1세대) 27억1100만원 ▲전용 84㎡(3세대) 27억6500만~29억2700만원 ▲전용 106㎡(1세대) 38억1200만원 등이었다. 2018년 11월 입주한 '래미안 개포 루체하임' 역시 작년 하반기 전용 84㎡가 20억원을 돌파했으며 11월말 21억7000만원(19층)에 최고가로 계약됐다. 전용 59㎡는 4월 14억9000만원(17층)에 거래됐지만 가장 최근인 작년 11월에는 17억9000만원(22층)으로 최고 계약가격을 찍었다.
◆ HUG의 분양가 제한으로… 분양만 하면 '로또 아파트'
개포동과 일원동 일대에 걸쳐 있는 개포지구에는 주공 1~8단지, 일원 대우, 현대, 시영 아파트 등이 있다. 1980년대 초반에 건설된 개포지구는 노후도가 심해 2000년대 들어 꾸준히 재건축 이야기가 나오며 은마, 잠실주공5단지와 함께 부동산 투자 시장의 대표단지가 되기도 했다. 현재 개포지구의 저밀도 아파트 대부분은 재건축이 진행 중이거나 입주가 완료돼 앞으로 2~3년 후에는 완성된 미니 택지지구처럼 신축 아파트가 모여있는 신흥 주거단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개포지구 재건축 포문을 연 물량은 개포주공 2단지 '래미안 블레스티지'다. 2016년 3월 분양 당시에는 비싸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지만, 빠른 시간 안에 완판돼 수요가 확인됐다. 곧이어 개포지구 내 일원 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루체하임' 전체 850세대 중 335세대가 일반분양으로 나와 50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후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정비사업장의 분양가 책정이 쉽지 않았다.
개포주공 3단지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2016년 7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신청했으나 고분양가를 이유로 거부당했다가 최종 3.3㎡당 4178만원으로 겨우 분양보증을 받았다.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전체 63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6339명이 몰려 평균 10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개포시영), 디에이치 자이 개포(개포8단지), 디에이치 포레센트(일원대우) 등 이 일대 신규 물량은 '로또 아파트' 꼬리가 붙으며 관심을 받았다.
현재 개포지구 대어인 개포주공 4단지와 개포주공 1단지가 남아있다. 개포주공 4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는 현재 분양이 진행 중이다. 개포자이는 3.3㎡당 평균가격이 주변시세(3.3㎡당 매매가 8500만원) 대비 반값 수준인 4750만원에 책정돼 지난 2일 진행된 특별 공급 청약에도 적지않은 수요가 몰렸다. 개포주공 1단지도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어 오는 4월 28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아기 울음 안 들리고… "여긴 노인 천지여"
한국은 2050년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하게 된다. 인구 다섯에 둘이 노인인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경북 의성을 찾아 ‘미래의 한국’을 미리 봤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의성의 전체 인구는 5만2606명이다. 이 중 39.8%인 2만947명이 65세 이상 노인인구다. 국내 시·군·구 중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분석한 소멸위험도시 1위 지역이기도 하다.
◆ 경북 의성... “여긴 노인 천지여”
지난 12월 18일 방문한 의성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 “여긴 노인 천지여”였다. 의성군청, 중앙선 의성역, 의성시외버스터미널이 모여 있는 의성군 의성읍 중심가인 역전오거리를 찾았지만 오가는 사람 자체가 많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조용했다. 도로도 붐비지 않았다. 거리를 오가는 이들은 주로 어르신들이었다. 역전오거리에는 큰 병원인 공생병원이 자리 잡고 있는데, 병원 앞 버스정류장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 대부분이 노인이었다. 공생병원 양옆으로 정형외과, 요양병원 등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의성엔 분만하는 산부인과가 한 곳도 없다고 한다. 정부 지원을 받아 산전 진찰만 하는 외래산부인과만 안계면에 2015년 만들어졌을 뿐이다. 상점의 종류도 미세하게 달랐다. 편의점, 프랜차이즈 카페 등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미용실, 노인복지센터가 눈에 많이 띄었다. 옷가게도 2030여성보다는 5060여성을 대상으로 한 곳이 더 많았다. 노인들은 고령인구가 많은 만큼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잘 돼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의성읍 상리리 의성읍분회노인회관에는 오후가 되자 인근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였다. 오전 노인복지관에 갔다 점심을 먹고 오는 길이라고 했다. 끼리끼리 모여 화투를 치거나 담소를 나눴다. 의성읍에만 48개의 경로당이 있다고 한다. 군청은 노인회관에 냉난방비,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노인회, 보건소 등이 노인회관에 와서 노래교실, 건강관리 교육 등 프로그램을 해주기도 한다고 한다.
박봉출(85) 의성읍 노인회장은 “옛날 의성 인구는 23만명인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5만명밖에 안 된다”며 “게이트볼모임 회장도 오래 했는데 인구가 줄면서 젊은 회원도 줄어드는 등 변화를 지켜봤다”고 했다. 오후 4시가 넘자 PC방에서 몰려나오는 학생들이나 학원에 가려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학생은 “의성이 노인인구비율이 가장 높다는 사실을 들어본 적 있다”면서 “여기는 놀 거리가 많지 않다”고 했다. 인구감소, 노인인구 비율 증가는 학교에도 영향을 끼친다. 의성군에서는 학교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다.
수업이 끝난 초등학교 앞에는 셔틀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분교가 문을 닫아 학교가 사라진 면·리의 학생들을 실어나르는 것이라고 했다. 폐교는 창의인성교육관, 목재문화체험관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하기도 했지만, 그냥 두고 있는 학교도 적지 않았다. 지난 2월에는 의성군 금성면 탑리리 금성여자상업고가 폐교했다. 학교 정문에는 출입금지 팻말과 함께 쇠사슬이 가로막혀 있었다. 학교 인근에서 만난 한 주민은 “과거 구미에서도 금성여상에 오고 그랬다”며 “학생이 줄어드니 문을 닫을밖에”라고 말했다.
인구를 끌어들이기 위해 의성군청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 요즘 최대 관심사는 통합신공항 유치다. 1월에 있을 주민투표를 앞두고 의성군 전역에 찬성을 독려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대구 민·군 통합공항을 비안면 일원에 유치해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귀농자 지원,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조성, 청년 문화의 집 건립, 키움센터 등도 추진되고 있었다.
쉽지 않은 일이긴 하다. 탑리 주민 최홍열(72)씨는 “귀촌, 귀농한 뒤 일정 소득이 보장돼야 하는데 안 그런 경우가 많다”며 “의성에서 유명한 마늘만 해도 올해 생산비도 안 나오게 가격이 내려갔다”고 말했다. 30대 한 청년은 “노인이 많다 보니 군 행정도 노인을 위한 정책, 지원에 집중돼 있다”며 “청년을 위한 정책은 상대적으로 뒤로 미뤄지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 올해 자연인구 감소 시작
의성의 상황은 의성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다. 상당수 도시가, 전체 한국이 머지않은 미래에 겪을 일이다. 대도시인 부산 영도구(25.65%), 중구(25.52%), 동구(25.26%) 등은 이미 초고령사회 기준인 노인인구 비율 20%를 넘었다. 서울 강북구도 노인인구 비중이 19.18%로 20%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의성 인구가 줄어든 것처럼, 한국의 총인구도 감소할 전망이다. 자연인구는 올해 감소가 시작된다. 의성은 2000년 이후로 사망자수가 출생자수보다 계속 많았다. 지난해도 240명이 태어났고, 934명이 사망했다.
2017년 5136만명인 총인구는 2028년 5194만명까지 증가해 정점을 찍은 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2067년엔 3929만명으로, 1982년 인구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총인구는 이민 등 국제 유입을 반영한 계산이다. 순수하게 출생아수에서 사망자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를 보면 2020년 초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아질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2019년 9월 출생아수는 2만4123명, 사망자수는 2만3563명으로, 출생아수와 사망자수의 차이는 560명으로 줄었다. 2067년 출생아수는 21만명, 사망자수 74만명으로, 사망자가 3.5배 더 많아지게 된다.
검찰, '靑 선거개입' 의혹… 울산시청 압수수색
지난해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울산시장 선거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울산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1월 4일 오전 울산시청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다. 압수수색 대상은 정모 울산시 정무특보 사무실을 비롯해 총무과, 교통기획과, 미래신산업과, 관광과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장실은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2월 6일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송철호 울산시장과 송병기 경제부시장 등이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관계자들과 공약을 논의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도 송철호 시장의 선거 공약 수립 경위와 배경, 경선 과정에서 단수 공천된 과정 등에 청와대나 더불어민주당 측이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한편 검찰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임명된 지난 1월 2일 추미애 장관이 민주당 대표이던 시절 비서실 부실장을 지낸 정모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송철호 시장과 청와대 측의 만남을 주선한 적이 있는지, 어떤 얘기를 주고받았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의 홈페이지 일정표에는 그가 2017년 10월 11일 송철호 시장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한 내용이 기재돼 있다.
일정에는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과 오찬'이라는 글과 함께 '내년 울산시장 선거 대비 지역 숙원사업 해결 대책 논의'라는 구체적인 내용도 적혔다. 의혹과 관련해 '스모킹건'으로 지목된 송병기 부시장의 업무수첩에는 송철호 시장이 장환석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만났다는 내용이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자리에서 송철호 시장의 공공병원 설립을 비롯한 선거전략 논의가 이뤄졌다고 의심하고 있다.
로또 892회 1등 17명… 4, 9, 17, 18, 26, 42
로또 복권 행운의 주인공들이 가려졌다. 1월 4일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에 따르면 제892회 로또복권 당첨번호는 ‘4, 9, 17, 18, 26, 42’으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6’이다. 로또 892회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7명으로 12억 8201만 7464원씩 받는다. 로또 892회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78명으로 각 4656만 9011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709명으로 134만 858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 원)은 13만 4155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15만 5749명이다. 동행복권은 제892회 로또복권 1등 당첨자 지역도 공개했다. 이번 회 1등 배출점은 총 17곳이다.
△내복권방 서울 노원구 공릉동(공릉2동) 240-228 1층 △금사랑 서울 양천구 신월동 445-5번지 △가로판매대제152호(신) 서울 중구 남대문로1가 22-6번지 △GS25(중촌현대점) 대전 중구 중촌동 17-2번지 △고양행복복권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135-37 △가두판매점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689-180번지 △황금복권방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 598-19번지 △로또휴게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상갈동) 378-1 △미니슈퍼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447-14번지 △문막로또명당 강원 원주시 문막읍 문막리 484-2 1층 △희망로또 강원 춘천시 운교동(조운동) 182-6 동부시장 농협은행앞 가판 △썬마트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2719번지 △베스트올수성점 전북 정읍시 수성동 932-1 △로또복권 경북 김천시 신음동 462-24 △로또복권 경북 김천시 신음동 462-24 △CU(통영북신에이스점) 경남 통영시 무전동 1030-7번지 △로또명당목련 제주 제주시 연동 291-40
원주 명륜동.... 치악종각 - 둘레숲길
소한이 하루 앞인데.... 영하 5도의 포근한 1월 아침
남원로 527번길.....
제천으로 이어지는 5번국도..... 서원대로
07:43 원주체육공원에......
새로 설치한.... 비만측정기구
23cm 통과.....
치악체육관
바닥분수대
07:50 치악종각으로.....
치악종각
치악종각에서 봉화산쪽 조망.....
원주정미의병 100주년 기념비.....
치악체육관
치악테니스장
원주종합운동장 둘레숲길.....
원주DB프로미 선수단 숙소.....
치악재쪽 조망......
원주DB의 홈구장..... 원주종합체육관
당겨 본.... 백운산(1,087m)
샘터.....
둘레숲길......
미세먼지로 처음 맞는..... 경자년 새해 첫 일출
08:16 삼성으로.....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