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 5차, 낙동정맥 4구간
● 산행일시 : 2015년 12월 12일
● 산행코스 : 덕재 ~ 갈미봉~ 검마산~ 검마산주봉~ 백암산갈림길~ 백암산
윗삼승령~삼승령~아랫삼승령~학산봉~쉼섬재~옷재~독경산~창수령
● 산행거리 : 덕재~ 창수령 (32km)
● 산행시간 : 11시간50분 (입산 : 02시 50분, 하산: 14시 40분)
12월에 비가 내립니다. 이틀 낮밤으로 비가 내립니다.
겨울비가 긴비, 장마처럼 길게길게 내린 뒷날에 낙동정맥 4구간을 진행하고자 길을 나섭니다.
높은 산중이라 의레 눈으로 쌓였으리라 어설픈 짐작만으로
눈산행 준비로 등짐이 무겁습니다.
이번구간은 지난3구간에 이어 경북에서 산이 가장 많은 군, 경북의 높은 땅 영양군을
마저 걷고 영덕군 창수령으로 길은 낮아집니다.
계절은 추위 짙어지는 겨울로 겨울로 가는데 길은 남으로 남으로 내려가니
추위 피하는 길인지라... 설령 등짐 무겁더라도 가벼운 걸음으로 걷고자 합니다.

덕재는 아직도 한밤중 입니다.
12월의 바람이 가슴에 안기는데 시리기는 등 뒤가 시립니다.
안고가는 삶은 온기라도 나누기 때문일까? 서로의 온기 마저 비켜가는 등 돌린 삶은...
우리는 오늘을 안고 왔을까? 등 돌리고 왔을까?
길 걷기도 전에 씰데없는 생각이 앞서 걷습니다.^^

정맥 5차팀, 식구 한분 늘었습니다.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
유나님, 핫페퍼님, 추산대장님, 이글스님, 오스칼혜린님, 자유로운세상님, 정다운님, 청봉님, 수행중님

오늘의 들머리입니다. 자 퍼뜩 올라갑시다.^^

임도를 만납니다.
이번구간에는 임도를 여러차례 만납니다만... 임도길을 걷지는 않고 건넙니다.
임도를 건너 곧장 능선길로 연결이 됩니다.
임도길 만나서 잠시 숨고르면서... 둘러 섰습니다. 새식구, 이글스님과 인사나누기 합니다.

갈미산입니다.
지도상에는 이름이 나와 있지 않다고 합니다만...이정표가 붙어 있습니다.
이름이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겠지요.^^

영양군 수비면에 위치한 검마산정상 입니다.
산중턱 이상은 검은 갈색의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정상부의 石骨석골이 마치 칼을 빼어 든 모습과
닮았다 하여 검마산이라 한다고 합니다.
이름 만큼이나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으니 험하고 웅장하고.... 된비알이라 숨이 턱을 칩니다.
높은산은 깊은 계곡을 품나니 산아래 본신계곡을 숲과 함께 품고 있습니다.

검마산주봉입니다.
검마산의 정상 부근에는 높이가 비슷한 봉우리가 3개가 있는지라
정상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검마산 정상은 이름을 나누어먹기(?)를 한 듯 합니다.^^
이번구간 부터 합류하게 되신 이글스님이십니다. 환영합니다.

금장지맥 분기점입니다.
검마산과 백암산 사이의 918봉에서 분기하여 영양군과 울진군의 경계능선을 따라
북동으로 구주령을 지나 금장산에 이르고 울진 선유산을 거쳐 왕피천이 바다로 들어가는
울진군 망양해수욕장에서 그 맥을 다하는 36.9km의 산줄기 입니다.
산줄기 끝자리쯤에 관동팔경의 하나인 망양정이 있다고 합니다.

779.8m봉 입니다.

백암산 갈림길, 낙동정맥길은 이쪽이요. 백암산은 저쪽입니다.
이쪽이란 가야할 길이란 뜻입니다.^^
허나 울진을 대표하는 백암산을 아니 보고 갈수는 없겠지요. 잠시 갔다가 옵니다.

응봉산과 더불어 울진을 대표하는 백암산입니다.
백암이란 이름은 정상부에 흰바위가 있다는데서 유래 했고 은회색의 바위지대로 그 바위가 햇빛에
희게 빛나는 모습을 보고 옛선인들이 '밝알'이라 했다가 '백암'이 되었다고 합니다.
눈이 시린날 시리도록 좋은 조망으로 유명한 곳입니다만...
조망도 밝음 아래의 조망이겠지요. 어둠 앞이니 사통팔달의 조망도 헛일 입니다.
천년의 어둠도 한줄기 빛으로 밝아지고, 천하의 풍광도 밝음 아래서나 보입니다.
허니 보고자 한다면 제대로 보고자 한다면 먼저 밝아지고 볼 일 입니다.^^

백암산 정상에서 백암온천으로 내려가는 길 입니다.
백암온천은 수온이 53도의 천연 알칼리성 라튬을 함유한 유황온천으로서...
여기까지만 합니다.^^ 추운날 백암의 정상에서 따뜻한 물, 백암온천이 그립습니다.^^

백암산을 내려오니 임도에 낙동정맥트레일 안내판이 보입니다.
낙동정맥트레일이란 낙동정맥 주변의 풍부하고 수려한 산림자원과 역사, 문화자원을 연결하는 숲길로서
경북 봉화에서 청도에 이르기까지 10개 시, 군을 지나면서 각지역의 자연과 테마를 잇는
총594km의 자연친화적 숲길을 말한다고 합니다.

이맘때의 산능선은 참빗 같습니다.
벗은 나무들 빗살처럼 나란히 섰습니다. 벗은 가지들 사이로 시린 하늘이 걸리니
겨울산입니다. 산객도 하나의 빗살이 됩니다.
벗은 가지 사이로는 하늘이 더 잘 보입니다. 버릴 것을 버리면 잘 보인다는 뜻인가 봅니다.

매봉산입니다.
매봉산이란 이름이 더러 있습니다. 이 매봉은 무슨 속 뜻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윗삼승령 입니다.
위란 뜻은 아래란 뜻을 전제 하는 말입니다.
굴아우봉 좌측으로 큰바위가 3개 있는데 마치 승려의 형상을 하고 있어서 삼승바위라 하고
그 곳을 중심으로 윗삼승령, 아랫삼승령이라 한다고 합니다.

삼승령입니다. 굴아우봉이라 하기도하고 굴바위봉이라 하기도 합니다.
칠보지맥의 분기점이기도 합니다.
삼승령이란 이름의 유래는 이 근처에 보림, 집희암, 지무기의 절에 스님들이
이 고개를 넘을때 3명의 승려가 동행을 하여 넘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칠보지맥은 삼승령에서 분기하여 칠보산, 응봉산을 지나 남대천이 동해에 합수하는 울진군 평해읍
직산리 용정마을에서 그 맥을 다하는 33km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아랫삼승령입니다.
정자입니다. 아무리 쉬어갈 줄 모르는 j3님들이지만 정자 앞에서도
쉬어가지 않는 것은...멋도 없는 사람들이요. 쉬어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쉬어가지 못하는 것이겠지요?
쉬어갑니다.^^ 쉬어가는 핑계도 좋습니다.^^

시그널은 안내자의 얼굴입니다. 돈벼락이라..똥벼락도 있더군요.^^

학봉산, 학산봉 이름이 이것이니 저것이니 말이 많습니다.
지도상에는 해발 718.4m 봉우리라는데 어찌 된 사연인지 고도로 다르고 잘 모르겠습니다.

산능선이 말의 안장처럼 움푹 들어간 안부에는 더러 능선이라도 물이 고인다고 합니다만...
마루금에 습지가 있습니다. 날씨가 늦은가을 날씨입니다. 물도 얼지를 않았습니다.
겨울비 눈으로 쌓였으리라 어설픈 짐작은 많이 어설펐습니다.
지난구간에 설핏 쌓였던 눈도 어제 내린 비에 씻기고 없습니다. 12월 중순에 가을길을 걷습니다.

간벌지역입니다.
이번구간은 간벌지역이 많습니다.
노란 페인트로 허리에 표시를 한 저 넘은, 선택 받은 넘 간벌에서 살아 남은 넘입니다.^^

최근에 간벌작업이 있었나 봅니다. 속이 노랗습니다.
참나무중에 굴참나무입니다. 코르크층이 두꺼워서 코르크로 이용 되기도 합니다.
참나무의 종류는 이외에도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 등이 있습니다.
참나무, 참이란 수식어가 붙었으니.. 진짜나무라는 뜻으로 쓰임새가 유용한 나무라는 뜻입니다.

쉰섬재, 넓직한 안부에서 조를 50섬이나 수확을 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옷재입니다. 옻나무가 많아서 옻재가 되었다는 믿기나말기나 설이 있습니다만...
그렇다면 옷이 아니라 옻이라야 하는 것인데... 정확한 것은 알 수가 없습니다.

여기가 지경이라고 합니다.^^

길의 안내자 시그널입니다. 아랫삼승령 부터 쭉 혼자 진행을 하게 됩니다.
길눈 어두운데...시그널 만나니 안심이 되고 대구담님 만난 듯이 반갑습니다.^^

영덕군 창수면 수리 와 보림리 백청리에 걸쳐 있는 독경산입니다.
옛날 집희암 성왕사와 보림의 오현사 스님들이 경전을 읽는 소리가
산 전체에 낭낭히 울렸다고 하여 독경산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독경산에서 창수령으로 내려오면서...
풍력발전기 돌아가는 소리는 바람 소리 보다 자연스럽지를 못 합니다. 당연한 소리입니까?^^
바람, 바람, 바람 바람의 소임은 흔드는 것인지라 뭐라 나무랄수는 없겠지요.
오늘은 바람까지 잔잔합니다.

오늘의 날머리, 창수령으로 내려옵니다.

창수령 입니다. 영덕군 창수면에서 영양읍 무창리로 넘어가는 918번 포장도로가 지납니다.
조선시대에는 영해부의 관할인 영해, 영덕, 울진, 흥해 사람들이 한양으로 가는 관문으로
본래 이름은 읍령, 재가 험하고 높아서 울면서 넘는다는 뜻으로 울티재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안동간고등어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데.. 영해에서 고등어가 상하지 않게 소금을 뿌린 후 창수령을
넘어 영양, 안동에 도착하면 숙성 된 안동간고등어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문열씨의 '젊은날의 초상'에서 극찬을 한 고개이기도 합니다.
"그 눈덮인 봉우리의 장려함 푸루스름하게 그림자 진 골짜기의 신비를 나는 잊지를 못한다."
영양군 석보면에서 성장한 이문열씨는 창수령에 남다른 감흥이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계절 12월하고, 중순을 넘기니...앞선마음으로도 겨울이요, 뒷선마음으로도 겨울인데
늦은 가을 같은 날씨에 떨어진 가을, 수북히 쌓인 가을을 걷어차면서 걸었습니다.
떨어짐도 서러운 가을을 걷어차면서 보냅니다.
설핏 내렸던 첫눈 마저 지난밤 겨울비에 씻기운 길을, 가을 다 떨어진 길을
겨울의 문턱에서 걸었습니다.
바람 조차 12월의 바람이 아닌 날에 길도 남으로 계절도 남으로 걸었습니다.
첫댓글 이번구간은 나름대로 조망이 나오는 구간이며 오지중의 오지인 영양에서 청송으로 넘어가는 전초전이라 할수 있는 곳이죠
겨울 매서운 바람에 풍력발전기 소리는 얼마나 실감나게 들릴지 모르지만
다음구간도 동계산행 준비를 잘해서 안전산행으로 이어 가시기 바라구요
이번구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구간 그나마 있는 조망도 밝지 못하여 못 보고, 흐려서 제대로 못 보았습니다만...
눈으로 못 봐도 느끼지는 감각이 새록새록 깊어지는 듯 하여 길을 걷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눈에 지나치게 빼앗긴 감각이 서서히 둔해지는 것, 또한 좋습니다.
낙동정맥에서 얻어가고 있는 가장 큰 수확입니다. 늘 안전에 주의하면서 진행도록 하겠습니다.
새벽에 글을 올리셨네요~ㅎ 아직 겨울이란 놈이 주춤거렸으니 좀 수월하기는 했겠습니다만...언제 쌩쌩거리며 따라 다닐지 모르니 다음 구간부터는 정말 동계준비 잘해서 다녀야겠지요? 이번 구간도 물흐르듯 접수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행중님 후기 보고나면 댓글도 짧게 안적어 집니다.ㅋ 즐거운 한주 시작 하세요.
숙제는 퍼뜩 하는기 마음 편한지라...
밤낮 시간에 구애 됨이 없이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산행기를 올립니다.
댓글 짧게, 한줄인삿글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허니 바쁘신데 길게(?) 수고 않으셔도 됩니다.^^
늘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산마다 사연없는 산이없고 고개마다 사연 없는 곳이 없군요. 공부 잘하고 갑니다.
사연 없는 삶이 없고, 사연 없는 길이 어디 있겟습니까...^^
길 위에 사연들을 알아가면서...또 우리네 삶의 사연들도 만들어 가는 것이겠지요.
함께 하는 걸음 편하고 좋습니다. 다음구간에서 뵙겠습니다.
어째 힘 하나도 안들이고 요래 쉽게 잘도 넘나 든답니까?
정자를 보고도 못 쉬어가는 저나 보고도 안쉬어 가는 님들이나
하늘과 땅 차이 일겁니다 둘다 정자가 볼땐 무시를 당했다 하겠지요... 저누메 j3인ㅇ들 ...
또 쌩까고 지나간다고...무지 욕을...담부턴 욕 먹지마시길....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힘 하나도 안 드는기 아니라... 표정관리 하는 것이지요.^^
웃어도 웃는기 아니고,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꼬...
이 심정을 두령님은 충분히, 백번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허나 울음을 감출수 있는 인내가 있음에 감사하고, 기쁩니다. 이왕 칼 뽑았으니... 무우라고 잘라야겠지요.^^
무우라도 자릅시다. 두령님..^^
가벼운 걸음이 부럽습니다
사진 이쁘게 단장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술이 나날이 일취월장 하십니다.^^
보기 좋습니다. 두령님 화이팅입니다.
제가 걸을땐 앞사람 따라간다고 몰랐던 것도 정맥5차팀 걸음을 보면서 새롭게 배우고 갑니다.
마이드님, 안녕하시지요? 정맥3차님들이야 도상거리가 워낙 긴지라...
걷는 것에 집중하시는 것도 벅찬 걸음이었으리라 짐작됩니다.
저희 5차팀이야 선답자님들의 거리에 비하면... 부끄럽지요.
해서 그 부끄러움을 많이 보고 느끼는 것으로 채우려고 합니다.
카메라 바꿨나요? 더 깨끗하고 느낌이 좋습니다.
새로운 한주 즐겁게 보내세요..
정맥 한구간 잘보고 갑니다.
카메라는 주인처럼 여전히 옛것(?)입니다.^^
다만 비바람이 없는 날이라 사진을 찍기가 수월했습니다.
그라고 앞으로는 사진을 찍을때 느낌(?)을 조금씩 살려 보려고 합니다. 이왕이면 사진도 느낌이 있으면 좋겠지요.^^
구도나 빛을 조절하는 쉬운 방법이 있으면 한수 부탁드립니다.
지난날 요구간 지날때는 꽃피는 4월 이었던것 같은데
다시보니 옛 기억이 새록새록 살아납니다
다시가보고 싶은 낙동길 영알쪽에 내려오면 정맥5차팀과
낙동길 다시 걸어보고 싶어지네요 수고하셨습니다
혼자 진행하게 된 구간에서는 유독 시그널에 눈길이 더 가는데..
산이지부장님 시그널도 봤지요. 지부장님 뵈온 듯 반갑더군요.
정맥5차팀에 우정산행 오신다면 무조건 환영이고 기쁨입니다.
영알길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산행기 쓴다고 공부를 많이 하신것 같습니다.
낙동 애미랑재에서 황장재까지가 영양구간인데 곳곳의 사연과 전설에 대해 살고 있는 사람보다 더 많이 알고 계시니
감사드리며, 끝까지 재미난 산행기 부탁드립니다.
제가 워낙 길눈이 어두운지라... 미리 공부를 쪼매씩 합니다.
그러함에도 머리로는 아는데 막상 길 위에 서면.. 길 위에서 길을 찾곤 합니다.
핫페퍼님께서 영양에 계신다는 것을 알고 양양군에 대해서 더 공부를 많이 했지요.^^
식사 지원(?) 감사했습니다. 영양에서 직접 생산된 재료들이라 더 맛있고 귀한 음식이었네요.
참빗 같은 능선길을 걸으셨군요.
가을은 아쉬워 저렇게 흘끔거리며 뒤돌아보는데,
매정하게도 우리들은 발이 푹푹 빠지는
설산쪽을 보고 있는 것 같아요.
6차팀도 곧 이 길을 걷겠지요.
산행기 잘 읽고 갑니다. 꾸벅~~~~
같은 산이라도 철철이 그 모습이 다르니...같은 산 다른 모습, 다른 느낌이지요.^^
여름숲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저는 버릴 것 버리고...
벗은 가지, 벗은 몸 가릴 흰눈 마저 없는 이 계절의 산이 제일 좋습니다.^^
참빗 같은 능선을 보고 있으면... 그 자태가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전하신 산 선생님이셔요.
대간에 이어 정맥길...
같이하지는 못하지만 수해중님에 산행기에서 같이길을한듯한 느낌으로 공부하고갑니다.
비로인해 미끄러운 낙옆길 수고하셨습니다.
마녀수기님 우정산행 언제 한번 오실겁니꺼?
기다리다가 목 길어집니다.^^ 목이 길어서 슬픈 짐승 되기전에 한번 걸음 하세요.
한구간이 좀길었던구간이죠 더운날 걸으면서 물도 떨어지고 독경산오름길이 참힘들었던구간이었던거같아요
밝은날 산행하니 시간이좀 오래걸려도 구석구석 보고다니니 좋으네요
사진한장남길시간없이 정신없이 쫒아가느라 바쁜정맥길이엇는데요
독경산 그리 높지도 않은 것이, 그렇다고 그리 넓지고 않은 것이... 숨이 턱을 치더군요.^^
오르는 동안은 한마디의 말조차 힘들어서 못했는데...다 오른 후에 한마디 했습니다.
"쪼매난기 까칠하기는..." 속으로 욕했습니다.^^
수행중님의 산길 같이 걸어본 느낌입니다
남은 구간들도 한겨울 채비 단디해서 무탈히 걸으시길 기원해유 ~~~~~~
희야지부장님, 아니 이제는 희야고문님이시군요. 축하드립니다.
마땅하고 합당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여전사의 귀감이시며...따르고 싶은 본받고 싶습니다. 조심해서 정맥 잘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다행이 등로상태가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제 표지리본 걸어둔 저 자리는 제가 짙은 밤안개 속에서 살짝 알바를 한 곳이라...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창수령까지 마치셨으면 낙동정맥 1/4 정도 진행하신 셈이니 앞으로는 지금까지 하신 것의 3배 더 가시면 완주 하시겠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랫삼승령 부터 독경산까지는 혼자 진행을 했는데... 혼자가 아니었네요???
눈은 대구담님의 시그널을 찾고 있었습니다. 꼭 필요한 곳에서 길 안내를 하시리라 믿었네요.^^
그리고 그 안내를 따라 걸었습니다. 걷는 중에 이 길을 혼자 진행하셨겠구나 생각했지요.
감사했습니다.
삼리에서 길동무로 함께 걸어본 정맥길
잼났구요,
나만두고 내빼뿌면 어쩌나 걱정도 많았는데
서로가 서로를위해주는 산우의정을 듬뿍느낀 그런 산행이었습니다.
5차팀 모든분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멋진산행기 잘읽고 갑니다, 담산행때 뵙겠습니다~
정맥 5차팀과 함께 하시게 되어서 기쁘고, 반갑고, 크게 환영합니다.^^
첫걸음이신데도 팀들과 처음 같이 않으시게 발걸음을 맞춰주시니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걸음이 워낙 출중하셔서 곧 선두조에 입성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다음구간에서 뵙겠습니다.
점점 뒷 모습이 보이질 않네요.
그 자리에 누가 또 동행을 할지 아니면 저 혼자 ㅡㅡㅋ
먼 훗날 이 길이 생각 날 쯤 수행중님 산행기를 다시 꺼내어 볼수 있도록 고이 간직 해야 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추산대장님 대간때 뒷모습, 앞모습 너무 많이 보여드린지라...
정맥에서는 우짜든지 대장님께 짐이 아니 되려고 장날마다 집앞산을 뛰어다니고 있습니더.^^
그나마 오늘날 수행중이 이만큼이라도 정맥팀을 쫓아갈 수 있는 것은
대장님이 대간길에서 버리지 않고 끝까지 걷도록 도와주셨기 때문입니더.^^
앞으로 더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산행시간보다 공부하는 시간이 더길듯 합니다 수행중님 고생많으십니다덕분에 되세김공부잘 하고 갑니다
시간적으로 따지면 공부하는 시간이 더 길기는 합니다만...
아직도 산행하는기 산행기 쓰는 것 보다 힘이 듭니다.
산행이 산행기 쓰는 것 보다 쉬워지면 산행기 그만 쓰려고 생각중 입니다.^^
수행중님 산행기로 다시한번 공부하고갑니다.
이번구간도 수고하셨습니다.
오스칼혜린님도 한구간 수고하셨네요. 정맥5차팀 첫구간부터 팀원간에 발걸음을 맞춘듯 진행이 원활하더니..
구간이 더할수록 더욱 순항을 하고 있으니...기쁩니다.
꽈매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음식 챙기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많은 정성이 들어있는 산행기
많은 분들이 도움이 되겠고
저희가 그길을 걸을때에도 다시 볼거같네요
한구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
많은 정성은 아닙니다만... 웬지 해야 할 숙제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누가 숙제라 내어준 것도 아닙니다만..^^ 산행기 쓰면서 저도 많은 공부가 되니 좋은 일입니다.
솔별대장님, 늘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정갈하다고 해야겠지요
훗날 자신이 쓴 산행기를 보게 되더라도 후회되지 않을 듯 합니다.
멋진 정맥 한구간 수고많으셨습니다.
칭찬이 넘치니 오히려 부끄럽습니다.
글이란기 말과는 달리 그 자취가 오래 머무는지라 늘 조심스럽고, 혹여 잘못이 있을까 염려되기도 합니다.
정맥 걸음걸음 안전을 우선하고 클럽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벌써4구간 입니까 빠르네요.건마산
증거 보면서 건너쪽 9월달 송이 채취하로.
같던 기역이남니다.9시간 짐승처럼
댕긴 생각이 떠오르네요.시간되면 봄쯔음
정맥길에 함 뵙겠습니다.올해도 얼마안
남았습니다.잘 마무리 하시고..수고많았
습니다..
갯강구 지부장님 안녕하시지요?
올해 가기전에 밥이라도 한끼 해야하는데..
봄즘에 정맥길에 함 오시겠다니 반갑기 무량합니다.^^ 낙동정맥길 걷는 재미가 대간과는 달리
남다르고 좋습니다. 뵈올 날 기다립니다.
잘 정돈된 사진 글 잘보고 갑나다
저희 정맥5차팀은 도상거리가 짧은지라
여러가지로 여유가 있습니다.
정맥 진행하면서 저희들의 곱절이상의 거리를 걷고 계시는 선답자님들의 수고를 생각하곤 합니다.
정맥4차팀 안전하게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수행중님
우린 행복한 사람들 이지요
추위속에 안산즐산으로 정맥길이어가세요...^&^
"우린 행복한 사람들.." 우리라 해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봄이 지천으로 뒹굴어도 내마음이 봄이지 못하면 봄을 제대로 못 보듯이...
행복, 내 생각안에 있는데 행복이라 아니 여기면 없는 것이겠지요.
한해 저무는쯤에 행복을 일깨워 주시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