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왕궁을 찾아서

[취렴산방]

경복궁-왕궁을 찾아서

                  광화문의 수문장 해치獬豸는 해태로, 시비是非나 선악善惡을 판단하여 안다는 사자의 모습과

                  비슷하고  머리에 뿔이  하나 있다. 상상의 동물로  봉건군주의 기강과 위엄을 나타내는 상징

                  물이다.  해치는 경복궁의 광화문 좌우에  왕궁을 지키려는 듯 두 눈을 부릅뜨고 있다

                  경복궁 광화문에서 국왕의 안전은 물론 국가 안위와 권위를 수호 근엄하게 펼쳐지는 수문장 교대

                  의식.10시 부터 16시까지 매시 정각에 취타대吹打隊가 군악을 연주하며 광화문 안쪽으로 들어오

                  고, 수문장守門將을  위시한 수문군守門軍이 그 뒤를 따라 대오를 맞춘다.2002년에 재현해 왔다. 

광화문을 지나 처음 맞게되는 문이 흥례문興禮門이다.

                  흥례문을 들어서면정면으로 보이는 돌다리가영재교이다.다리 바깥쪽 좌우에 네마리 돌짐승이

                  바닥을 노려보는 상상속의 동물인 천록이다.혹시라도 물길을 따라 들어올지도 모르는 사악한

                  것들을 물리치는 특공대   천록이 메롱 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이 회랑은 흥례문-영재교-근정문-근정전까지 좌우에 계속 연결되어 있다.

흥례문과 근정전 사이에 있는 근정문이다.

근정문에서 보는 장엄한 건물인 근정전이다.

               근정전勤政殿은 경복궁의  정전으로,  정면 5칸에  측면 5칸인  다포계 팔작 지붕의 중층 건물로  현존

               하는 한국  최대의 목조 건축물이다.근정전은 조선 시대 궁궐의 법전 가운데 유일하게 상월대와  하월

               대에 난간을 두르고  복을 가져다 주는 돌짐승들을 조각해 놓았는데,상월대의 난간에는 방위신에 해당

               하는 사방신四方神을 동서남북의 방향에 맞게 조각해 놓았고, 상월대와 하월대의 난간 곳곳에는 십이

               지신十二支神과 상서로운 동물瑞獸들을 조각해 근정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경복궁의 심장,근정전勤政殿은  왕의 즉위식,세자 책봉식,공식 조회행사,외국의 사신 맞이 등 국가

                  의 중요행사가 열린 곳이다. 근정전 마당에는 좌우로 관직을 표시하는 품계석이 있는데, 동쪽은 문

                  신, 서쪽은 무신의 자리이다.근 정전 기둥과 조정朝庭의  박석에 동그란 쇠고리가 박혀있는데,이것

                  은 햇볕 가리개 천막을 치는데   사용했다.

근정전 바로 앞이다.경복궁 안에서 가장 장엄한 건물인 근정전은 경복궁의 으뜸 건물이다.

                  근정전 내부 정면에는 왕이 앉는 용상이 있다.용상 뒤에는 해와 달,다섯개의 산봉우리(일월오봉병

                  日月五烽)가 그려진 화려한 병풍이 있다. 이 병풍은 왕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왕의 자리 뒤에 펼

                  쳐 놓았다.병풍으로  둘러쳐진 통간으로 높은 천장을 형성하였다. 천장 중앙에는 7개의 발톱을 갖고

                  있는 용 2마리를 나무로 조각해 놓았다.

 용 발톱의 수는 큰 의미가 있다. 발톱이 3개

면 재상(큰 인물), 4개면 제후(영웅), 5개인

오조룡은 독립국의 황제, 그리고 7개인 칠조

룡은 북두칠성이자 하늘의 천제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통상 조선 초기에는 사조룡이었다가 세종 때

부터 중국의 인가를 받아 오조룡을 쓰게 되었

지만 칠조룡은 감히 범할 수 없는 경지였다.

그런데 근정전에 칠조룡이 있는 게 아닌가.

흥선대원군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회랑과 왕과 관련된 건물의 지붕 추녀마루 위에 줄지어 늘어선 잡상과 경복궁의

 뒷산이 보인다.아래 잡상이 가장 많은 경회루 지붕 추녀마루의 10개 잡상이다.

왕의 처소, 강녕전康寧殿은 왕이 일상생활을 하고 잠을 자던 공간이다.강년전은 큰마루를

사이에 두고양옆에 온돌방이 있다.때론 왕실가족의 생일잔치,신하들을 위한 연회를 열기도 했다.

조선 최고의 연회장 경회루慶會樓 원경과 아래층 근경/조선에서 가장

규모가 큰 2층 누각으로 국가 중대사와 관련된 연회를 열던 곳이다.

경회루에서 해정이와 주한이 남매,그리고 정혜윤 엄마와 강복순 할머니

경복궁 조금 더 알기..................................................................................................................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에 있는 조선시대 궁궐인 경복궁/서울에 있는 조선시대 5대 궁궐 중 정궁

              正宮이다. 선왕조를 연 태조 이성계가 한양으로 도읍을 정하고 가장 먼저 한 일 중의 하나가 경복궁

              을 만드는 일이었다. 1394년(태조 3) 12월 4일 시작된 이 공사는  이듬해  9월 중요한 전각이 대부분

              완공되었다. 

              경복궁은 뒤에 백악白岳과 삼각산三角山을  등지고 한성漢城 중심 좌우에 6조관아六曹官衙가 있는

              대로광장에 조영造營된  궁궐이다.  정전正殿인  근정전勤政殿을  중심으로 남북축선상에 주요건물

              을 좌우대칭으로 배치하면서 정전과 편전은 앞부분에,  침전과 후원은 뒷부분에 배치하는 전조후침

              前朝後寢의 격식을 갖추고 있다.  동문 건춘문建春門, 서문 영추문迎秋門, 남문 광화문光化門, 북문

              신무문神武門)등 4개의 문을 만들었다.

              궁궐 안은 정문인 광화문으로부터 홍례문弘禮門과  금천禁川을  가로지른  영제교永齊橋와  근정전

              을 둘러싼 회랑의 정문인 근정문과 정사를 보던 사정전 뒤의 향오문嚮五門을 일직선 상에 배치했다.

              향오문 뒤쪽에는 침전과  궁궐 내에 필요한 제반시설이 자리한 영역인 후원이 자리잡고 있다.

              광화문과 향오문 사이에는 근정문을 경계로 다시 2개의 영역으로 나누어진다.주로 신하들의 조례를

              받던 곳으로  바닥에는 넓다란 박석을 깔고 좌우대칭을 이루어 보다 강한 권위를 보여준다.광화문과

              근정문 사이의 공간은 외조外朝에 해당된다.침전으로 통하는 노문路門인 향오문 뒤에는 왕의 침전인

              강녕전康寧殿과 왕후의 침전인 교태전交泰殿을 비롯해 그 동쪽에 왕대비가 살던 자경전慈慶殿 등 많

              은 침전들이 있었다.

              현재 근정전, 경회루, 자경전, 근정문 및 행각, 사정전, 천추전, 수정전, 집경당, 함화당, 재수각, 향원

              정, 집옥재, 협길당 등의 건물과 경천사10층석탑을 비롯하여 일제강점기에 옮겨놓은 많은 국보·보물

              급 석조 문화재가 있다. 조선시대의 궁궐 중 으뜸으로,전체모습이 정연한 비례체계를 갖추고 있다.

                                                 

왕실복식, 정연휘님과 강복순 님. 2012,10,01.

[서성옥]

날 맑은 날, 손자녀 교육을 잘 시키셨네요
저도 작년에 다녀 왔습니다. 교태전 쪽으로 들어서면 꽃문양의 담이 참 아름답습니다. 굴뜩을 멀리 빼고 그 굴뚝에도 화려한 꽃문양 장식을 한 것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