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안진혁
저는 이번에 자주학으로 외발자전거를 했습니다. 다들 왜 제가 자주학으로 외발로 정했는지 궁금해할 텐데 일단 제가 외발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설명하겠습니다. 외발을 타게 된 계기를 설명하려면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제가 초등학교
1학년 때 방과 후 수업으로 외발자전거가 있었어요. 그래서 한번 시도해 봤는데 너무 재밌어서 3학년까지 계속 탔습니다. 그러다가 4학년 때 학교를 다른 곳으로 전학을 가면서 외발자전거와의 인연이 끊겼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1학년 2학기가 다가오면서
자주학을 할 수 있게 되어 자주학 주제를 고민하던 중 외발자전거가 떠올라 외발자전거를 사서 학교로 가져와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외발을 타며 자주학 주제를 외발로 정했습니다.
자주학을 하면서 저의 주제와 저를 연결해야 했었어요. 그래서 저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는데 제가 무언가를 오랫동안 계속하는 끈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주제를 외발자전거를 통해 꾸준함 얻기로 정해 자주학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외발자전거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었어요. 아주 기초적인 안장, 페달, 안장 올리는 법 이런 것만 알고, 다른 기술들을 어떻게
배울지도 몰라 막막했어요. 또 자주학을 할 때는 자신의 주제와 관련한 책 1권을 무조건 선택해야 했는데요. (비록 자신의 주제와
관련 있는 책이 없다면 배울 영상을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책을 찾아보니 다 팔리고 없는 줄만 알았던 책이 외발자전거를 구매한
외발자전거 전문점 사이트에서 책을 팔고 있었던 것이에요. 그래서 그 책을 자주학 책으로 정했습니다. 그 책의 이름이 ‘심신을 수양하는 외발자전거’입니다. 그래서 저는 ‘심신을 수양하는 외발자전거’를 보면서 많은 기술들과 관리법 외발을 타면 어떤 점이 좋은지 외발의 종목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 외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되었답니다.
저는 기술을 방과 후 때 호핑(외발 상태로 점프하는 것)과 제탑(아무것도 잡지 않고 외발에 올라타는 것- 제자리 탑승 줄임말)까지, 배우고 자주학 때 지그재그로 주행하기 8자 주행 원돌기 등을 먼저 익힌 뒤 후진과 한발 타기를 했습니다.
기술들을 배우면서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는데요. 한발 타기를 한발만 올려 타야 하는데 올린 발로 바퀴를 미는 걸로 착각해 다시
하기도 한 적도 있고, 운동장에서 하다 보니 축구할 때면 연습할 공간이 없어서 난처했던 적이 있고 운동장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자칫하다 넘어지거나 모랫바닥에서만 타서 콘크리트 바닥에서는 잘 못 타겠는 문제 또 열심히 타다가 바퀴에 펑크가 나서 못 탄
적이 있는 등 여러 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행착오를 겪음으로써 발판 삼아 더 높은 단계로 성장하는 과정을 겪으며 저는
성장했습니다.
저는 외발을 타면서 한 활동이 하나 더 있었는데요. 바로 운동입니다. 저는 체력이 약하다고 느껴져서 체력을 늘리려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저의 운동 루틴은 스쿼트를 30회를합니다. 그리고 하체를 했으니 쉴 겸 팔굽혀펴기를 10개를 하고 또 스쿼트 30회
또 팔굽혀펴기 10회 스쿼트 30회를 한 뒤 버피 5개를 하고 플랭크를 3분을 합니다. 그렇게 운동을 한 뒤 고등식당을 가서 시간이
남으면 놀이터에 있는 운동기구인 공중 걷기를 합니다. 자주학을 하면서 많은 걸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나에게 부족한 점 나에게
필요한 것 등등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자주학은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서로를 통해 자신의 장단점을
알 수 있고 나아가 서로의 개선 방법까지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 자주학 동료들, 자주학 동료 멘토, 자주학 코디 선생님들에게
많은 것을 느끼고 보고 배우게 되어 너무나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할 수 있어요. 다만 내가 자주학 수업을 들으면서 아쉬웠던 점은 나의 배움노트 기록이 너무나 사실만 담겨 있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다음번 자주학 때는 배움노트를 열심히 쓰겠다고
미래의 나와 약속할 것입니다!
첫댓글 외발 자전거를 어릴 적 부터 탔는지 몰랐어. 다시 시작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