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ity는 영국 가수 리처드 샌더슨(Richard Sanderson)이 1980년 발표한 곡으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15개국에서 1위에 올랐고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강형철 감독의 2011년 영화 <써니>, 2015년 신원호 연출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등에 사용되었다. 끌로드 피노토(Claude Pinoteau) 감독의 1980년 영화 <라붐(La Boum 1)>에 삽입된 곡으로 <라붐>의 영화음악을 맡은 블라디미르 코스마(Vladimir Cosma)가 작곡했고 작사는 제프 조단(Jeff Jordan)이, 프로듀서는 삐에르 리처드 뮬러(Pierre Richard Muller)가 맡았다. 블라디미르는 텔레스타와의 2013년 인터뷰에서 “아직도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곡은 <라붐>의 곡들입니다. 처음에 영화에는 빌리 조엘(Billy Joel)의 Honesty 같은 곡을 사용하는 게 논의 됐었어요. 하지만 저작권문제가 있었고 그렇게 되면 예산을 초과하게 되었죠. 그래서 제가 곡을 만들게 되었어요. 근데 제작 측에서는 또 데미스 루소스(Demis Roussos) 같은 슈퍼스타를 기용하길 원했어요. 하지만 전 반대했죠. 저는 Reality는 무명이 불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야 영화의 목소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젊은이들의 영화라 해도) 클럽 같은 곳을 가지 않고 젊은이들이 좋아할만한 음악을 좀 연구해 보았어요. 그 결과 백인이 발라드를 불러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이리저리 알아보았죠. 그래서 리처드 샌더슨을 발견하고 캐스팅하게 되었어요. 노래는 프랑스어로 부르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젊은이들의 소통에 방해가 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영어는 톤을 만들지 않고도, 비브라토 없는 중성적인 목소리로 들릴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 의도로 영화에 사용 되었습니다” 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