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기대회 남자농구 결승전 뒤 시상식.
한국과 이란이 맞붙은 부평 삼산체육관 열기가 뜨거웠다. 결국 한국이 2점 역전승.
세계 강팀인 이란은 아깝게 패배한 것이 못내 아쉬웠는지 환호하는 한국선수들옆에서 서운한 표정과 몸짓을 감추지않는다.
그런 선수들에게 은메달을 걸어주기란 편치않다. 게다가 이슬람 국가인 이란에선 여성과 악수도 안하는지 위로와 격려의 뜻을 담아 악수하려는데 선수가 손을 피해서, 순간 나도 당황했다. 많은 관중이 쳐다보는데ᆢ...
다음 선수부터는 악수대신 어깨나 팔을 두드려주었다. 그건 괜찮나ᆢ보다. 슬쩍 미소를 보내거나 표정이 펴지며 분위기가 부드러워진다.
아이아경기대회에 우리국가, 우리시, 우리구가 자원과 봉사를 크게 투여한 만큼 명예와 위상은 높아졌지만 그 막대한 빚은 어쩌나 하는 걱정이 대회폐막을 앞두고 다가온다.
오늘 폐막식에 북한 고위대표단의 전격 방문으로 남북화해 분위기가 높아진다면 또다른 성과다.
조금뒤 나도 폐막식에 참석하겠지만 현장에선 어떤 분위기일까ᆢ기대하고 기도한다.
(2014.10.4 토요일 오후3:29)
첫댓글 혹, 어떤여인의 우스운 짖거리 행보로 오해받지않았나 싶기도 하고 그 나라 생활 문화일수도 있겠다 생각듭니다.
이렇게 내면의 솔직한 표현을 소통하시니 모두가 마음을 여는거라 생각되며, 아주 훌륭하게 잘 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