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26일(일), 걷기에 좋은 날씨입니다.
한사모 제464회 주말걷기에 참여하기 위하여
지하철 4호선/9호선 '동작역(현충원역)' 1번 출구(지상)에
한 분 두 분 씩 회원님들이 모였습니다.
14:30에 반포본동아파트 마당에서 둥글게 모여
서로 인사를 나누고 인원점검을 한 결과,
모두 37분의 회원이 참석하였습니다.
회장님께서 오늘 새로 나오시게 된
김재광, 남궁금자 님 부부를 소개하였는데,
김재광 님은 과거 문교부에서 수학과 편수업무를
담당하셨던 훌륭한 분이라고 하셨습니다.
두 분의 인사말에 모두 큰 박수로 환영하였습니다.
동작역 1번 출구 앞을 14:30에 출발하였습니다.
봄기운이 감도는 따스한 날씨이어서
반포천변길을 걷는 발걸음이 매우 가벼웠습니다.
가끔 보이는 녹색 소나무와 잎은 없는 나무 가지지만
거기에서 겨울을 밀어내고 있는 봄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반포천변의 이 길을 허밍웨이(Humming Way)라고도 하는 데
조금 있으면 개나리, 벚꽃이 만발하여 콧노래를 부르며
새 봄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걸을 수 있는 멋진 길입니다.
반포천을 살리기 위해 여러 기관에서 힘을 합쳐
애쓰는 모습을 볼 수 있어 흐믓하였습니다.
반포천변길을 43분간 3594보를 걸어
지하철고속터미널역 3번 출구 옆에 있는
"한국지역홍보센타"에 도착하였습니다.
앞에 있는 벤치에 앉기도 하고 서기도 하면서
15분간 휴식을 취했습니다.
화장실도 이용하고 맛있는 간식들도 서로 정답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박화서표 인절미와 한숙이표 오미자차, 특별한 차와 권영춘표 한방차에
담긴 사랑의 정이 쉼터의 공간을 가득 메웠습니다.
한사모 깃발을 든 진풍길 회원을 따라
15:28에 고속버스터미널역 3번 출구를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올라오니 사평대로가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서울성모병원 앞 대로를 횡단하는
고가인도교를 건너서 힘들게 30계단 정도 올라오니
미도2차 아파트에 도착하였습니다.
깃발을 따라 조용한 내리막 골목길을 걸어서
서초복지도서관 앞 횡단보도를 건넜습니다.
걷는 길은 조용한 편이었으나
길 양쪽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파트재건축공사 때문에
을씨년스런 느낌도 들었습니다.
한사모깃발을 든 보조회원이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천천히 걸어라고 하지만
내 발걸음은 사뿐사뿐 기분이 좋게 걸어졌습니다.
서울원명초등학교 앞 횡단보도를 건너
경부고속도로 지하를 관통하는 지하도를 지나서
서초동길마중길로 올라왔습니다.
김동식 고문님 내외가 사시는 롯데아파트,
윤삼가 회원님이 사시는 진흥아파트를 지나
테헤란로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 계속 길마중길을 걸었습니다.
"서초동길마중길"은 서초구에서 다리도 이어주고,
길도 정비하여 만들어 준 길로 서초4동 2동 3동 반포1동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시켜 주는 걷기에 좋은 명품길입니다.
시간이 남다보니 깃발을 든 보조원이 길마중길을 200m정도
더 걸어가서 돌아와 용허리공원에 도착했습니다.
급한 분들은 화장실을 이용한 후
용허리공원 벤치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칠성사이다 뒷길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넌 후
서초동 우성아파트 앞 뒷골목도 돌아보았습니다.
삼성전자본사사옥 지하 1층으로 들어와 화장실을 이용한 후
저녁식사 장소인 "소만옥"에 16:50에 도착하였습니다.
총 12,721보를 걸었습니다.
4인 1상으로 앉아 김재관 회원님이 남원에서 보내주신
"고로쇠수액"을 잔에 채운 후 정정균사무국장님 말씀에 따라
감사의 박수를 힘차게 보내고 시원하게 갈증을 풀었습니다.
김재관 회원님, 해마다 잊지않고 이맘때면 고로쇠수액을
보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일찍 도착한 관계로 밑반찬도 나오기 전에 막걸리를 잔에 채워 들고
"당신 멋져, 멋져 당신"으로 건배사를 했습니다.
저녁식사로 나온 갈비탕이 깔끔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건배용 막걸리와 후식으로 나온 맛있는 과일은 소만옥 식당을
찾아주신 한사모 회원들에게 식당 사장님께서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함께 걸으신 김재광, 남궁금자 님의
"함께 걸으면서 따뜻한 가족같은 정을 느끼게 되어 계속 참가하겠다"는
소감의 말씀을 듣고 회원님들이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다음 '제465회 주말걷기(’17/3/5/일)’안내를 맡아 봉사할
엄명애 회원님께 주말걷기 깃발을 인계하였습니다.
다음 주말걷기는 지하철 신분당선 '정자역' 1번 출구(지하)에서
오후 3시에 만나서 분당 탄천과 중앙공원을 걸을 예정이라 합니다.
(* 3월부터는 모이는 시각이 오후 3시로
변경되었으니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회장님께서 순천지역 봄철 걷기답사를 다녀온 경과를 이야기하고
3월 7일 운영위원회에서 협의한 후, 참가신청을 받겠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2월 23일, 한밤의 사진편지 제2469호로 알려드린 바와 같이
우리 카페에 본인의 이름을 본명이 아닌 "닉네임"으로 표기하고 계신 회원님은
본명(실명)으로 고쳐주시면 좋겠다고 말씀하였습니다.
지난 주부터 2주 동안 연속하여 좋은 사진 작품을 만들어 주신
윤현희 사진위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님들이 나오셔서
서초동길을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걸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새 봄을 맞이하여 더욱 건강하시고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