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아톤재단 선생님들의 네 번째 책 <그저, 평범하게> 출판기념회.
2022년 <내가 합니다>, 2023년 <함께 합니다>, 2024년 <지역사회에서 살아갑니다>를 출판했습니다.
올해는 네 번째 책 <그저, 평범하게>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도 의미 있고, 재미있는 공부였습니다.
말아톤재단 상임이사님의 축하 말씀, 저자들의 출판 소감,
글의 주인공인 당사자 혹은 가족의 소감, 말아톤재단 사회사업 글쓰기 모임 수료증 전달,
이어지는 축하공연, 참가자 모두 함께한 만찬.
감사하고 감동한 날이었습니다.
말아톤복지재단은 장애가 있어도 이웃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장애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사람다움과 사회다움을 이루고 돕는 일에 뜻이 있습니다.
책 속 모든 기관은 말아톤복지재단 산하 시설입니다.
말아톤주간이용센터, 서울영동주간이용센터, 하사랑이음센터, 향상행복한센터는 모두 장애인주간센터입니다.
‘사랑 on’은 발달장애가 있는 직원 30여 명이 함께 일하는 보호작업장입니다.
푸른초원과 파란하늘은 그룹홈(공동생활가정)입니다. 각각 네 명이 입주했습니다.
성남시발달장애인주거지원센터는 ‘성남시발달장애인 자립지원주택 희망온(ON)빌라’를 운영하고 있고,
일곱 가구가 입주해있습니다.
저자 여덟 선생님이 일하는 곳이 다양합니다.
박효숙_푸른초원
정아름_향상행복한센터
김찬은_서울영동주간이용센터
이은경_사랑 on
정세진_하사랑이음센터
고화순_성남시발달장애인주거지원센터
원선명_말아톤주간보호센터
강병권_파란하늘
지난 봄부터 가을에 이르기까지, 말아톤복지재단 8명의 사회사업가가
각기 다른 당사자의 삶과 일상을 지원하는 과정을 글에 담았습니다.
일하는 곳과 맡은 업무는 달라도 같은 곳을 바라보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우리가 만나는 당사자가 자기 원하는 삶의 모습으로 주인 되어 살아갈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이를 중심으로 당사자와 함께했던 여러 일을 쓰고 읽으며
몰랐던 우리의 마음과 태도를 확인했습니다.
옳게 한 일은 감사하고 응원했고,
부족한 모습은 다듬어 바꾸어 고치고자 애썼습니다.
그렇게 ‘장애인 당사자, 한 개인을 넘어 우리 실천이 약자도 살만한 세상,
사회를 어떻게 준비하고 대비할 수 있을까’를 공부하고 쓰고 나누며 만났습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그런 우리 공부의 과정입니다.
배우며 성찰하고 이를 기록한 결과물입니다.
- 머리말 가운데
박효숙 | 나다운 삶 13
정아름 | 정겹게 살아갑니다 40
김찬은 | 경험은 삶이 됩니다 92
이은경 | 보호 고용을 넘어선 사회사업 실천 현장으로 132
정세진 | 평범하게, 자연스럽게, 조금씩 조금씩… 173
고화순 | 희망 온(ON) 빌라 이야기 214
원선명 | 조용한 동행, 빛나는 삶 249
강병권 | 대한 씨의 도전! 3대 명산 292
2026년에는 심화과정으로 다시 깊은 공부가 이어질 계획입니다.
그동안 공부했던 선생님들 가운데 다시 만나 더 깊이 나누고, 그렇게 깊어진 이야기를 다시 기록합니다.
꾸준한 공부, 고맙습니다. 그 공부를 구슬꿰는실에서 해주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