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산(白楊山/642m)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와 사상구 경계에 있는 산.
백양산은 옛 기록에 선암산·운수산 등으로도 불린다. 산 이름은 모두 사찰 이름과 관련이 있다. 백양산은 백양사(白楊寺)라는 사찰이 있어 붙은 이름이며, 동쪽 산록 아래 선암사가 있어 선암산으로도 불리고, 서쪽 사면의 산 아래 계곡에는 운수사가 있어 운수산으로도 불리었다. 『좌수영지(左水營誌)』에 운수산을 병고(兵庫)라 기록하고 있어 이 산이 군사상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다.
백양산은 산록이 가파르며 산정은 대체로 평탄하다. 산정 가까이에는 기계적 풍화작용에 의해 부서진 잔자갈들이 계곡을 이루어 애추(崖錐)를 형성하고 있다. 지질은 안산암질암과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발 고도 642m의 백양산은 부산의 등줄 산맥인 금정산맥의 주봉 가운데 하나로 북쪽으로는 금정산과 이어져 있다. 동쪽 산록에 우리나라 상수도의 시초가 된 성지곡 수원지가 자리 잡고 있으며, 동천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백양산 남쪽 기슭에는 삼국 시대 때 동평현[현재 당감동]의 치소가 있었던 동평현성 터가 있다. 또한 신라 시대 원효가 창건한 선암사가 동쪽 산록에 자리하고 있다. 백양산은 주위의 조망, 특히 낙동강 지역 및 삼락 강변 공원과 부산항의 조망이 빼어나다. 산 아래로는 백양 터널이 통과한다.
◆ 산행 코스 : 운수사 - 임도 갈림길 - 안부갈림길 - 백양산 북봉(중봉/614m) - 백양산 - 애진봉 - 운수사
◆ 산행 거리 : 3.76km
◆ 산행 시간 : 약 2시간 7분
■ 장산(634m/2시간8분) ⇒ 백양산(642m/2시간07분) ⇒ 승학산(497m/2시간10분)
부산 금정산은 그 동안 여러차례 다녀 왔으나 장산, 백양산, 승학산등은 아직 한번도 다녀 온적이 없어 이번에 아내 知人 두분과 함께 세군데 산을 모두 산행 하기로 하고 포항 울산 고속도로를 경유해 해운대로 진입해 먼저 장산을 찾았다.
장산 산행후 다시 부산 진구와 사상구에 걸쳐 있는 백양산을 오르기 위해 운수사 주차장으로 이동해 운수사에서 출발해
백양산 중봉-백양산-애진봉을 경유해 산행 하산후 운수사 주차장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다시 억새로 유명한 사하구에 있는 승학산을 오른후 귀가 하였다.
세군데 산을 오르려다 보니 세군데 모두 최단코스로 등산로를 선택했지만 맑은 날씨 덕분에 두눈 가득 멋진 조망을 담을수
있었다.
장산, 백양산, 승학산 세군데 모두 부산 시내 중심에 있는 산이라 정상에 오르면 부산 해운대 시가지 풍경과 강 건너 김해 까지 그리고 낙동강 하구둑, 을숙도 및 멀리로는 가덕도, 가덕도 넘어 거제도까지 한눈에 조망이 된다.
더군다나 오늘 날씨 마저 좋아 해운대 시가지 풍경 및 낙동강 하구둑, 을숙도 풍경까지 너무나 멋진 풍경을 담아오다.
■ 백양산 북봉(중봉/614m)
■ 애진봉(愛鎭峰/550m)
■ 운수사(雲水寺)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동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의 사찰.
운수사(雲水寺)는 전해지는 말에 의하면 가야국 때 창건되었다고 하지만 이를 뒷받침해 줄 만한 사료나 유적이 남아 있지 않다. 조선 정조 때 제작된 『여지도서(輿地圖書)』에 따르면 범어사(梵魚寺)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사찰로 불릴 만큼 큰 도량이었다고 한다.
운수사에는 부산광역시 보물 제1896호로 지정된 운수사 대웅전(雲水寺大雄殿)과 부산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된 운수사 대웅전 석조 여래 삼존 좌상(雲水寺大雄殿石造如來三尊坐像)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