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재약산이 야생 흑염소의 집중 서식지였다는 기록은 달리 찾아보기 힘들지만, 제법 규모 있는 방목지였던 것은 분명하다.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사자평 일대를 중심으로 방목을 겸한 흑염소 전문점이 성행했다. 정확하진 않으나 40여년전 일반 식당을 하며 염소를 키워 불고기를 냈던 한 집이 그 독특한 맛으로 유명해지면서 주변에 비슷한 가게가 하나 둘 들어선 것이 말하자면 유래라고 한다.
흑염소 관련이야기
장희빈의 연인, 숙종의 보양식이었던 흑염소. 재약산에서 기른 흑염소는 맑은 물과 약초를 먹고 자라 육질이 더욱 쫄깃하고 깊은 맛이 난다고 하였다.
흑염소의 효능
어린이 : 발육기 허약체질 (땀, 코피, 성장통, 식욕부진)
수험생 : 성장 시 청소년의 체력보강
여성 : 아름다운 피부와 젊음을 유지해주며 세포 노화방지, 빈혈, 생리불순, 냉 대하증 예방
2. 머리(두,頭) : 뼛속이 지근 지근거리는 증상(골증,骨蒸)과 머릿속이 뜨거운 증상과 머리가 어지러운 증상(풍현, 風昡)과 체력의 허약을 보하고 마음을 편하게 한다.
3. 고기(육,肉) : 염소고기는 열이 매우 심하고 맛이 달고 독이 없다. 허로(虛勞)와 신체부위가 기능이 약하여 추위를 타는 체질에 좋다. 위장을 따뜻하게 하여 소화에 이롭고 심장을 안정시키고 경기(驚氣)를 멈추게 한다. 치아와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수척한 체질은 살을 찌게 한다.
4. 간(肝) : 안질을 다스리고 눈을 밝힌다.
5. 위(胃) : 위장의 허약을 보하고 소변을 잦은 것을 다스리고 기운을 보해준다.
6. 콩팥(신,腎) : 신장 기운을 보하고 뼈와 골수의 허약을 튼튼하게 하고 귀가 멍하거나 우는 증상, 수면 시 나는 식은 땀(도한,盜汗)을 거둬주며 정력과 위장기능을 좋게 한다.
7. 골수(骨髓) : 혈맥(血脈)을 이롭게 하고 경기(經氣)를 보하니 술에 타서 먹는다.
8. 혈액(혈,血) : 출산 후 어지러움(혈훈,血暈) 증세에 좋다.
9. 뼈(골,骨) :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 좋다. 열(숙열,熟閱)이 있는 사람은 해롭다.
10. 등뼈(척골,脊骨) : 허리(虛痢)에 통증을 다스린다.
11. 다리뼈(경골,脛骨) : 어금니가 성글고 동통하는 것을 다스린다.
12. 껍질(皮) : 허약을 보하고 모든 풍을 제거하니 털을 버리고 고아서 먹는다.
13. 염소똥(시,屎) : 염소똥을 태워서(소회,燒恢) 물에 담가서 그 즙에다 머리를 감으면 털이 길어지며 또 빠진 털이 난다.
흑염소의 성분
주요성분은 인체에 필요한 칼슘이 소, 돼지, 닭에 비교하여 약 10배 이상이나 되며, 다른 동물에는 없는 토코페롤(비타민E)이 45mg(100g 기준)나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E(토코페롤 : 노화방지에 탁월할 효과)가 함유되어 있어 발육기 어린이, 허약 체질 개선, 심장강화, 혈액순환 개선, 위장보호, 빈혈 산후조리, 병후 원기회복 및 노약자의 약기부족에까지 고루 뛰어난 약효를 발휘하는 3저4고의 건강보조 식품이다.
(3 저 : 저지방, 저콜레스테롤, 저오염 / 4 고 : 고단백, 고칼슘, 고철분, 고비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