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말, Winter NAMM '18 에 나온 1와트 미니 마샬입니다.
여직것, JMP1 이나 50주년 기념으로 나온 DSL-1등 미니 마샬은
대여섯개가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이번 미니 1외트의 특징은,
emulation 즉,캡시뮬이 Softube 라는 회사가 1960A 412 캐비넷을
거의 흡사하게 재현 해서..믹서,PA 사운드가 아주 리얼 해졌다는 것
이라고 생각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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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의 Clean 소리는 JTM45등 초창기때 Fender 흉내를 낼때 외에는 그저 그런것 이라 별로 기대할것이 없었으나, 이 넘은 톤(tone texture?) 이랄까 느낌이 여느 마샬과는 조금 뉴앙스가 달라서 볼륨을 7-8 정도로 올려서 약간 break-edge쯤 올라 가면 다소 블루지한 느낌으로 살아 나는군요...
허나,이것은 보너스 정도이고..채널 Ultra Gain 이 제법인데,
일단, 1Watt 라도 진공관 (12AX7 x2, ECC82 파워관)을 쓰므로 넉넉히 4와트 더미로더를 걸어주면
emulated out 에서 뽑는 사운드가 제법 이지요. 방안에서도 후끈 달아오른 100W 마샬 사운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요넘이 소리가 맹랑하게 커서 한방짜리에 연결 하고, 1Watt -> 0.1Watt 스위치를
넣어도 소리 엄청 크지요...홍대앞 200석 정도 라이브는 이 넘에 212 캐비넷 물리면 마이킹을 안해도
넉넉 하다는군요..TS부스팅을 앞단에 물리고 마이킹 하면 조금 과장해서 잠실 운동장도 가능할듯...^^
요즘 다시 진공관 복고를 주도 하고 있는 Synergy의 2모듈 SYN-2 에 Soldano 와 Fender 프리앰프
모듈을 넣어 마샬과 함께 3채널을 구성 하고 공간계는 국내 1호로 들여온 Line6 HX로 꾸며 보았는데,
소리 괜찮군요... Synergy 는 유명 앰프회사들이 합작해 세운 회사로.. http://synergyamps.com/
Axe-Fx3 가 새로 나와서 4월1일 미국부터 배송이 시작된다는데...그동안, Axe-Fx2, Kemper, Helix
기타 여러 모델러를 써보았으나.. 이 넘, Positive Grid 사의 BIAS Amp가 제일 마음에 들더군요..
허나,소리는 주관적 호불호가 극명 하게 갈릴수도 있어서..이렇다 저렇다 말씀 드리기는 조심스럽습니다..^^
이런 디지털 멀티 Modeller 들이 편하기는 하나..2% 부족한 느낌..특히,클린의 배음을 흉내내지 못하는 치명적 단점이 있지요...역시,돌고돌아서 조만간 진공관이 뿜어내는 그 거친 매력으로 돌아 오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진공관 앰프의 파워 트랜스포머와 캐비넷 코일간의 리액션이 만들어내는 소리, 그소리가
우리가 예전 7.80년대 LP 속에서 듣던 소리의 약70%를 생산해 내지요...마샬앰프가 파워부로 디스토션을 생성 하는 대표적 모델이고 그에 익숙하면서 살아온 기성세대에게는 더 그러할것 같군요..
꾹꾹이판이야 뭐 별거 없지만...영국 Peter Cornish옹과 사진속 SS-2와 P2를 주문 하면서 많은 얘기를 이메일로 나누었는데...David Gilmore,폴매카트니 등등.. 많은 아티스트가 코니쉬 페달을 쓰는 이유를 알 수 있을것 같더군요...드라이브 톤에도 엄연히 품격이 있듯이..헤드룸이 좋은 뷰티크 앰프에 물릴 수록 숨은 진가를 발휘 하는..마치 수줍은 새색시 같은 페달,,드라이브중 손꼽으라면.. van Weelden Royal OD 와 Pete Cornish 페달..두 모델들뿐..과연 아나로그 명기들 이라 불리기에 전연 손색이 없을듯 합니다...
첫댓글 멋진 장비입니다.^^
회원님들께 다소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보잘것 없는 장비들이지만 올려 봅니다.
좋은 장비와 악기..부럽습니다..
장비 매뉴얼,배선 하느라 정작 기타 연습은
게을리 하고있는 제가 오히려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