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린 방은 아침에 제일 멋있다는 걸 먼저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가 이 방에 1년 넘게 살면서 아침마다 커텐 사이로 들어오는 태양빛에 눈을 뜨는데....그게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자취생활에서 느끼는 조그만한 행복^^)
다른 성남 원룸들은 창문열면 바로 앞집 벽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제가 살고 있는 원룸은 큰 창문 앞으로 마당이 있어서 아침에 햇빛이 방 안을 가득 채웁니다.
성남에 살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집들이 너무 다닥 다닥 붙어있어서 불편하다는 거^^ 다 아실거예요.
주인집도 착하시고 좋아서 가끔 주말에 외출 나가다가 살짝쿵 얼굴을 마주치기라도 하시면 앞마당에 조그만하게 만든 텃밭에서 심은 시금치며 배추를 뽑아주신다고 하시고^^주인집에서 따로 터치는 전혀 없고요. 직장다니기 때문에 잘 마주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원룸이 가정집처럼 되어 있기 때문에 원룸 복도 따라 올라가다가 뒤에 누가 따라오면 무서운거...그런 거 없고요. 작년에 부모님이 제 원룸 방 같이 보러다니실 때 그걸 걱정 많이 하셨거든요.
1층이고요. 원래 300-25만원이었는데, 저는 말씀 잘 드려서 500-22만원으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수도세 한달에 2500원, 전기세는 컴퓨터 없이 약 7~8천원...총 합해서 1만원에서 수도세와 전기세가 끝납니다. 그리고, 주인집에서 관리비를 안 받으십니다.
다른 원룸은 그래도 방세 외 매달 1~2만원정도 관리비를 달라고 하는데, 주인집 할아버지는 그런 거 절대 달라는 말씀 안 하시고요^^(관리비 1만원이라고 적어 보여도...1년이면 12만원입니다. )
그리고, 도시가스비는 저는 여름에는 3천원에서 1만원 아래쪽으로 나왔고요. 겨울에는 여자이고 자취생이라 따뜻하게 살아야 한다는 미명아래 하루종일 키고 살았는데 3~4만원정도 나오더군요.
들어오시는 분한테 맞춰드리기 위해...저는 이번주부터 6월말안에 언제라도 방을 뺄 수 있습니다.
꾸미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방금 찍은 뜨끈뜨끈한 방 사진으로 보내드릴께요. 사진 보시고 관심 가시면 마음 편안히 보러 오세요. 제가 커피라도 한 잔 드릴께요^^
꼬리말에 사진 보내달라고 올리시면 제가 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럼 행복한 하루 되세요~
첫댓글 무보증 월세로는 안될까여? ^^ sm0o0ms@hanmail.net
사진 보여주셨음 합니다~ 설명대로라면 정말 살만한 방 인 것 같군요. ^^ minthuve@hanmail.net 입니다
사진 좀 보내주세요. jin-j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