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23일 체험학습을 위해 출발전 센터에서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점검한 뒤 국립 칠곡숲체원으로 출발하였다.
도착 후 아동들의 발열체크를 한 번 더 실시한 뒤 해설자와 함께 숲으로 들어가 시각,촉각,청각,후각,미각, 다섯개의 오감 영역으로 나누어 활동하는 "오감빙고"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자연속에서 직접 거미줄에 걸린 잠자리와 자벌레도 보고, 자연이 들려주는 여러가지 소리에 귀 기울여보는 시각, 청각 홛동과 솔방울, 나무 조각, 다양한 열매 등을 손으로만 만져보고 설명하여 상대방이 손 끝의 느낌만으로 같은 것을 찾아보도록 하는 촉각활동을 하였다.
직접 맛을 보는 것은 힘들기에 돌,나뭇잎,나뭇가지 등의 자연물을 활용하여 비어있는 천 위에 아이들만의 작품으로 채워 보는 조금은 색다른 미각활동과 생강,레몬,누린내 등의 다양한 향을 가진 나뭇잎도 비벼 직접 향을 맡아 보는 후각활동도 함께 하였다.
숲체원의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서 메타세콰이어 나무의 열매와 지끈으로만 팔찌를 만들고, 조금은 느리고 천천히 오감을 자극하고 자연을 느껴보는 시간을 보낸 뒤 숲체원 안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점심식사 후 휴식시간을 가진 뒤 "편백나무 베개 만들기"와 도토리 각두와 바느질로 완성하는 "도토리 열쇠고리 만들기" 두 가지 활동을 진행하였다.
먼저, 편백나무 베개 만들기를 진행하였는데 두 그룹으로 나누어 둥글게 앉아 편백나무 큐브칩을 만져보고 향도 느껴보면서 큐브칩으로 높이 탑을 쌓아보기도 한 뒤, 베개 속커버안에 편백큐브칩을 3분의 2정도 채워넣었다. 욕심을 내어 너무 많이 넣게되면 겉커버의 지퍼가 닫히지 않게 되므로 적절한 양조절이 필요하다. 편백큐브칩을 넣은 속커버를 예쁜 디자인의 겉커버로 씌워주면 편백나무 베개가 완성된다. 완성된 베개를 직접 베어보고 누워서 잠시 휴식하는 시간도 가져보았다.
다음으로 진행된 도토리 열쇠고리 만들기는 도토리의 열매를 싸고있는 술잔 모양의 받침인'각두'에 고리를 끼우고 준비된 천에 그려진 동그라미를 따라 홈질하여 솜을 넣고 줄을 당겨 쪼인 뒤 실로 돌돌 묶어 매듭을 지어준다. 고리를 끼운 각두와 글루건으로 붙여주면 완성된다.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고 준비한 음료수와 간식을 적절한 거리유지와 마스크 착용을 지키며 먹고 휴식한 뒤 숲체원을 나왔다.
돌아오는 길에는 <다부동전적 기념관>을 방문, 관람하며 한국전쟁 당시 다부동 전투의 내용과 의미를 새롭게 알고 되새겨 보았다. 센터에 도착 후 아동들을 안전하게 귀가지도하면서 체험학습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