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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북촌서1길 70 (조천읍 북촌리 976번지)
영업시간 하절기(4월-10월) 09:00-18:00 (입장마감 17:30) / 동절기(11월-3월) 09:00-17:00 (입장마감 16:30)
964-782-0570
주차장 무료주차
입구 바로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된다. 이렇게 자동차모양의 작품이 주차장에 서있다.
그래서 따로 주차장 표시를 만들어 놓지 않은 것 같다. 직접 시범을 보여주었으니까...
전세계 어느나라 사람이 방문해도 자국의 국기를 찾을 수 있도록 참 많은 나라의 국기가 붙어 있었지만... 찢기고 떨어지고...
관리는 살짝 아쉬운 듯하다. 어쩌면 자국 국기의 모습에 화가 날 수도...
돌하르방미술관은 2013년 2월 27일 한국생태관광협회로부터
제주도 최초 자연관광매력물 인증(문화체육관광부 후원)을 획득했다.
북촌 돌하르방 미술관은 제주토박이 예술가 김남흥 원장님이 "제주다움"이라는 주제로 2000년부터 만들어온 감성미술관이다.
영국 BBC(더트래블쇼) 촬영
일본 NHK방송 유네스코 자연유산 촬영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위원 방문지
아마도 돌하르방 때문인 것 같다.
잘 알려진 기념품 모양의 제주도 돌하르방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다양한 포즈와 다양한 표정을 담고 있는 돌하르방의 모습이 인상깊은 장면이었을 듯하다.
관람료
성인(만20세 이상-만64세 이하) 개인 7,000원 / 단체 6,000원
소인, 경로, 장애인 개인 5,000원 / 단체 4,000원
도민할인(신분증제시) 성인 6,000원 / 소인 4,000원
무료입장(신분증제시) 36개월미만, 80세이상, 북촌리주민, 휠체어이용자, 휠체어 동반1인
제주투어패스를 이용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2020년부터 돌하르방 공원에서 돌하르방 미술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기념품샵과 카페를 겸하고 있고 스템프 체험과 무료 컬러링 체험도 할 수 있다.
과거의 돌하르방이 현대적인 문화 콘텐츠로 바뀌는 데에는 화분 네다섯개를 뛰어 넘을 수 있는 용기만 있으면 된다.
이곳은 관람경로 화살표도 돌하르방으로 대신한다.
"트리하우스"는 아이들만을 위한 공간으로 어른에게는 대단히 비좁다. 물론 청소년도 안된다.
휴대폰 배터리는 매일 충전하면서 왜 마음도 충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모르니?
돌아서고 거절하고 외면하고 욕먹어도 한번쯤은 괜찮다. 단 한번에 돌아선 사람이라면 언젠가는 떠날 사람이었던 거다.
붙잡지 마라. 자책하지 마라. 세상을 멋있게 살아가려면 마음을 충전해 가면서 조금 이기적이어도 괜찮다.
감정노동이라는 말이 생긴지도 얼마되지 않았다.
마음에 충전을 해줄 포옹을 컨셉으로 한 돌하르방이 허그를 기다리고 있다. "안아드려요!"
상반신으로 추정하는 키 15m, 팔길이 7m, 손크기 3m, 얼굴 길이 2m, 가슴둘레 7m 세상에서 가장 큰 돌하르방의 모습이다.
왼쪽에는 오른손의 손가락 모습을 볼 수 있고
오른쪽에 있는 돌들을 잘 보면 왼손 손바닥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둥굴둥굴한 눈을 맞추면 금전운이 들어와 잭팟이 터지듯 재물이 빵빵 터진다고 한다.
연인들이 양쪽에 서서 사랑의 메신저역할을 돌하르방에게 부탁하면 인연운이 들어와 인연으로 엮어준다고 한다.
복주머니 같은 돌하르방 손바닥에 올라가 보면 만사형통운이 들어와 만사가 술술 풀린다고 한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
포토존 사진을 찍는 방향도 몸소 미리 모범을 보여준다.
세상에서 제일 큰 돌하르방에게 소원을 말해 보시라!
돌하르방은 제주도에서 장승을 대신하여 세워진 마을의 수호신으로 알려져 있으나, 남아 있는 향토자료를 보면
주로 성문의 입구나 길의 입구에 세운것이다. 정확한 건립연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다.
다만 오래된 돌하르방이 쓰고 있는 모자는 보통 버섯머리 혹은 벙거지 모양으로 남근 모양과 흡사한데,
이를 토대로 본래 남근석을 세워둔 것이 조선시대로 오면서 유교 사상의 영향을 받아
사람 모양의 돌하르방으로 고쳤던 거라고 추정하기도 한다.
아기를 점지해주는 돌하르방이라고 하는데... 코를 쪼아 가루를 물에 타 마셨다는 설이 있기도... 그래서 코가 망가져 있다.
화산섬인 삼다도 제주도에는 지천으로 깔려있는 것이 화산석 현무암이다.
여자가 돌담이나 돌탑을 쌓아 바람도 막고 남자를 데려가는 액운도 막는 것이 제주도 돌문화이다.
제주도 사람에게 돌문화는 그래서 극복해야 할 대상이 되기도 하였 생활의 원천이 되기도 하였다.
돌하르방의 기능 중에는 위치표시 기능도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1416년에 제주 안무사 오식의 건의에 의해 한라산 남쪽을 동서로 나누어 동쪽에 정의현을 두고 현감을 파견했다.
정의현(旌義縣)을 표시한 돌하르방의 모습이다.
정의현 돌하르방은 얼굴이 커서 2등신에 가깝고 앞뒤가 날씬하고 평평하다. 모자가 제일 작아서 얼굴보다도 모자가 작다.
성을 지키는 수문장 돌하르방은 칼을 차고 듬직하고 위풍당당하게 서있다.
제주도는 삼다(三多)도일 뿐만 아니라 삼무(三無)도 있다. 거지가 없고, 도둑이 없고, 대문이 없다.
생활력 강한 제주민을 언급할 때 거지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도둑질할 필요가 없는 거고 도둑이 없으니 문이 필요 없다.
대문 대신 정낭과 정주석이 있다. 정낭이라는 긴 나무막대를 정주석 구멍에 끼워놓는 것으로 정보를 전달하다.
정낭 3개가 모두 끼워져 있으면 집주인이 멀리 나가있어서 오늘은 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뜻이고,
정낭 2개가 끼워져 있으면 이웃마을에 외출중이므로 오늘 중에는 돌아온다는 뜻이다.
정낭 1개가 끼워져 있으면 가까운 곳에 잠시 외출중이라는 뜻으로 금방 돌아온다는 뜻이고,
정낭이 모두 내려져 있으면 주인이 집에 있다는 뜻이다.
왠지 타이슨과 같은 파이터의 느낌이 나는 돌하르방도 있다.
파이터 타이슨 옆에서 손들고 하이(Hi) 인사하는 돌하르방
"누구나 처 맞기 전까지는 그럴싸한 계획을 갖고 있다."
"꽃을 든 남자" 셋 중에서 안정환과 김재원을 찾아보시길... "피부가 장난이 아닌데?' "로션하나 바꿨을 뿐인데..."
지금은 우스(ULOS) 하나면 다 되는데...
돌하르방 복습의 시간이 왔다. 꽃을 든 세 개의 돌하르방 중에서 정의현 돌하르방은 어떤 것일까?
눈꼬리가 올라가고 모자가 제일작은 제일 우측에 있는 돌하르방이 정의현 돌하르방이다.
제일 왼쪽에 있는 역시 이등신의 돌하르방은 마치 안경을 쓴 것처럼 눈을 이중으로 표현하는 특징이 있는 대정현 돌하르방이다.
가운데는 제일 키가 크고 가장 일반적인 모습의 제주목 돌하르방이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세가지 형태의 돌하르방이 있으니까 앞으로 돌하르방을 만날 때 마다 한번 구분해 보는 것도 재미있다.
무덤에 있는 어린아이 모습을 하고 있는 동자석은 죽은 자를 지켜주거나 시중드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동자석을 돌하르방이 아니다.
둥근 얼굴에 단순하게 표현한 이목구비는 정감이 넘치며, 머리는 민머리 또는 댕기 머리를 하고 있다.
제주도 동자석의 두 손은 가슴 앞에 모아 숟가락, 부채, 술잔, 술병, 표주박, 꽃, 새 등 여러가지 물건을 받들고 있다.
(품계를 든 육지 동자석들과는 다르다.)
이는 죽은 사람이 평소에 좋아했거나 영혼의 안녕을바라는 마음을 담아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관람로에 잠깐 앉아 쉴 수 있는 벤치 대신에 포토존을 이쁘게 만들어 놓은 예술가적 센스가 돋보인다.
숲속 미술관을 표방하면서 마치 캠핑하는 듯한 컨셉으로 텐트모양의 포토존을 구성해 놓은 듯하다.
줄지어 있는 동자석들의 표정이 제각각이다. 애늙은이같은 동자석도 있다.
왼쪽 어깨에 새가 앉아 있는 "평화새 돌하르방"의 모습이다.
새의 모습은 화산탄으로 표현한 것이다.
평화새 돌하르방은 특이하게 완전하지는 않지만 다리가 생겼다.
"행복하자 우리"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그래 그래"
예수님이 오른손으로 모하메드와 손잡고 왼손으로 부처님과 손을 맞잡았다. 세계종교 대통합? 세계평화?
PEACE 평화
우리가 함께 만드는 것은 "영화"가 아니라 "평화"
하나 둘 셋 피~~스
지구 여행단의 스타(별)가 되어 인터뷰에 응해보는 포토존도 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외계인?
"평화 여행단" 구성에 세계 각지의 대표들이 함께 자리를 했다.
기모노 입은 일본여자, 산타, 베트남 처녀, 프랑스?(누구세요?), 인도? 미얀마 빠다웅족 여성?, 영국신사, 제주도대표 돌하르방
그런데 오른편에 있는 평화 여행단 구성원들은 차마 사진을 여기에 올리기가 쫌 그렇다. 너무 충격적이어서...
어린이의 대통령 뽀로로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진다. 펭귄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니었다. 게다가 패티는 친구가 아니라 남매였다.
사막의 파수꾼, 보초병 미어캣 세마리가 주변 경계를 담당하고 있다.
"함께하고 싶어저..." 그래도 그렇지... 거짓말을 따라해서 피노키오랑 똑같이 코가 계속 자라면 어쩌니?
월화수목금토일 매일매일 구라? 진짜 고래입속에도 함께 가겠다.
숲속 미술관 또 하나의 겜성쉼터
숲속 깊숙한 곳 새소리가 잘 들리는 장소에 돌하르방과 화산탄을 표현한 새의 콜라보레이션이 펼쳐진다. 일명 "새 마을"이다.
엄청 커다란 새를 안고 버거워하는 돌하르방도 있다. 이 정도면 독수리라고 해야하나?
화산탄은 용암이 마치 총알처럼 하늘을 날으면서 바람의 저항으로 양끝이 뾰족하게 되는데 그래서 새 모양을 닮았다.
실제 새들이 가장 많이 살고있는 장소에 "새 마을"을 조성해 놓은 것이다.
낑낑 새들의 집을 들고있는 돌하르방도 있다.
편안해 보이는 의지가 놓여 있어서 잠시 앉아보기로...
로보트 모양의 이 돌하르방은 숲지기라는 이름을 가진 숲속의 정령이다.
돌들이 가끔 흩어졌다가 숲속에 악당이 쳐들어오면 정령의 힘으로 다시 뭉쳐서 싸운다. 궁금하면 밤에 한번 찾아가보시길...
곶자왈 숲을 걷고 있으면 그냥 힐링이 되는 느낌...
작은동굴을 막고 있는 돌하르방은 관람객들이 자꾸 머리위에 하나씩 돌을 더해서 표정이 일그러져 있다.
저 작은 동굴이 만장굴과 연결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거미친구만 살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프랑켄슈타인? 1818년 나온 소설로 원제목은 〈프랑켄슈타인 : 현대의 프로메테우스〉이다.
이 소설 속에서 빅토르라는 신비학도가 시체조각을 조합하여 생명력을 불어넣은 괴물을 창조하였으나
이 괴물 때문에 목숨을 잃는 이야기이다.
철이야 신비스러운 여인 메텔은 어디있니? 너 때문에 내가 안드로메다를 처음 알게되었단다.
당시엔 내가 TV속 세상에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했는데... 우리 아들들은 모두 유뷰브에 빠져 있더군!
정낭을 끼우는 정주석에 머리를 넣어서 사진을 찍는 포토존이다.
맨밑엔 안경을 쓴 듯 눈을 이중으로 표현한 대정현 돌하르방
그 위엔 눈꼬리가 올라가고 모자가 제일작은 정의현 돌하르방
그리고 그 위엔 가장 대중적인 또렷한 이목구비의 제주목 돌하르방
제일 위에는 비어있다.
얼굴을 넣어서 사진을 찍오 올리면 세가지 돌하르방 유형 중 어디에 속하는 지 알려는 드릴께!
천천히 사진 찍으면서 걸었더니 어느덧 박여사가 저만치 앞서간다.
아이들을 위한 "다람쥐 그물 놀이터"가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정글구조다. 그런데 조금 무섭기도 할 듯...
돌하르방 음악대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 그 중에 오카리나를 연주하는 돌하르방도 있다. 섬세한 표현이 놀랍다.
석탑의 그림자가 비치는 영지(影池) 연못이 있다.
석탑이 영지에 비치는 모습까지 완전체로 사진을 찍는 것이 키 포인트다.
피크닉 컨셉의 포토존도 있다.
연인들이 방문하면 참 많은 곳에서 예쁜 사진들 많이 찍을 수 있을 듯하다.
하트를 너무 인위적으로 만들려다 보니 흉하다. 쌍봉낙타도아니고...
지나가다 "복자씨"를 만났다. 복자씨 복 많이많이 주세요.
이곳은 아마도 반려동물과 함께 사진을 찍는 곳인 듯...
하트를 표현하는 돌하르방의 모습이 많이 있다.
하트 반쪽을 만들고 나머지 반쪽을 기다리는 돌하르방이 있다.
한곳에 원형 48기의 돌하르방을 재현해 모아 놓았다.
유채꽃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으면 좋을 듯...
이제 원형 돌하르방을 재현해 놓은 돌하르방의 숫자가 박여사를 포함하여 하나 늘었다.
이제 관람을 마무리하는 정자가 눈에 들어온다.
사진기를 들고있는 돌하르방도 지쳐서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돌 위에 걸터 앉아 쉬고 있다.
"외롭고 지친 그대 모두 안아드릴께요" 프리허그?
그대여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 / 우리 함께 노래 합시다
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 / 그대 가슴에 깊이 묻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 그런 의미가 있죠
떠난 이에게 노래 하세요 / 후회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그대는 너무 힘든 일이 많았죠 / 새로움을 잃어 버렸죠
그대 슬픈 얘기들 모두 그대여 / 그대 탓으로 훌훌 털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 합시다 /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 합시다 /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 합시다 /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
펭귄가족? 갑자기? 왜? 한여름에 시원하게 보이려고 남극 펭귄가족을 소환해 놓은 건가?
나름 딱 보면 아기펭귄, 아빠펭귄, 엄마펭귄이 구분이 확실하다. 정체성의 혼란은 오지 않을 듯...
칙칙한 검은색 현무암만 있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봄이라고 꽃들과 사진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다.
돌갤러리는 마치 김영갑갤러리두모악을 축소해 놓은 듯한 느낌이 드는 구조다.
그렇다면 혹시 사진기를 목에 걸고 있는 돌하르방은 김영갑(1957-2005) 사진작가?
액자구성을 통하여 갤러리가 바깥세상과 교감하는 소통의 창으로 활용한 것도 서로 맞닿아 있다.
2층은 친친 작은 어린이도서관이어서 올라가 보지 못했다.
나오는 길에 찍은 사진 오른쪽 하얀색 기아 뉴모닝... 이번 5박 6일 제주도 여행에서 우리의 든든한 발이되어 준 허군이다.
마지막이 되어서야 허군의 반쪽 모습이나마 공개하게 되었다. 참 고생이 많았다.
특히 제주동문시장 공영주차장에서 1,500원 주차비를 경차할인으로 800원을 절감하여 700원을 지불하는 놀라운 기적을 행하사
기분으로 70,000원을 쏘게하는 지름신이 되어주셨다.
북촌 돌하르방미술관이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의 마지막 방문지였다.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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