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방역 봉사활동(신포동, 도원동 12/18)
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는 12월 18일(금) 신포동 1세대와 도원동 2세대를 방문하여 클린방역 봉사활동을 하였다. 지난 7월에 시작한 취약계층 세대를 찾아가는 클린방역 활동은 오늘이 2020년 마지막 방역활동이 되는 날이다. 매주 5세대씩 계획을 세워 진행하였지만, 수혜자의 사정 등으로 오늘처럼 3세대만 활동한 경유도 발생하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부족한 마음이야 앞서지만, 2020년 클린방역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내년에는 2021년 계획에 의해 진행되겠지만, 더욱더 알찬 계획으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도 수혜세대를 방문하여 출입구, 계단 밑, 부엌, 화장실, 베란다, 창고, 싱크대 밑, 냉장고 뒤, 침대 밑 그 외습하고 어두운 공간에 분무기를 이용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해충방역을 하였고, 싱크대 냉장고 등 음식물을 다루는 공간과 후미진 곳에 바퀴벌레 약을 함께 설치하는 활동을 하였다.
취약계층의 위생환경과 코로나19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시작한 클린방역은 7월에 시작하여 6개월을 활동하였다. 각기 사정에 의해 한 세대당 2~3회를 실시한 클린방역은 의외로 수혜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바퀴벌레가 없어졌다는 답변을 종종 들었고 또 언제 오느냐고 묻는 것만 보아도 굉장한 효과가 있은 듯하다.
고생들 하신다며 음료수나 커피를 내놓기도 하지만, “방역할 세대가 많아서 여유시간이 없다는 말로 먹은 거나 다름없습니다.”라고 인사를 하고 나오면 끝끝내 띠라나오면서 음료수를 주머니에 넣어주어 우리는 이동하는 차안에서 마시기도 하였다.
클린방역 활동이 취약계층 세대에게 주는 효과는 매우 컸다고 생각이 든다. 제대로 된 소독이나 방역조차 할 수 없어서 바퀴벌레 등의 해충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집안을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 상황에서 주거환경개선의 한몫을 한 것 중에 취약계층을 위한 클린방역 활동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겨울철로 접어드는 12월에 들어서면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일 1,000명대를 오르내리는 현 상황에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건강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서로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이 위기를 극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2021년에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