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가 잘 될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목욕재계를 하고 정성을 들이더라도 기도가 안 될 때가 있습니다. 방에 따라 다르기도 합니다. 방의 위치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의 중심 앞에 동서남북이 있기 때문에 그 위치에 따라 다른 것입니다. 또 방향에 따라 다릅니다. 산에 가더라도 기도가 잘 되는 곳이 있습니다.
(1975. 02. 02)
기도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 경지에서 기도를 하다 보면 기도가 잘 됩니다. 여러분들이 기도를 해 보면 알 수 있어요. 기도가 잘 되는 때가 있다는 거예요. 인간의 마음에는 마음의 눈, 즉 심안이 있는데 하나님의 마음의 눈과 자신의 마음의 눈이 상대적으로 딱 맞을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때는 자기도 모르게 은혜가 옵니다. 그 신비로운 경지에서의 느낌을 자료 삼아 거기에 어떤 느낌을 어떻게 플러스시키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기도를 통해 그런 느낌을 받게 된다면 하루 기도할 것을 이틀 하고 싶어하고 이틀보다 사흘을 기도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한 시간 기도하는 것보다 두 시간 기도하는 것이, 두 시간 하는 것 보다 세 시간 하는 것이 더 나올 것입니다. 이처럼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그 기쁨이 크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하는 때가 계절에 따라서 다른 것이요, 사람들의 소성에 따라 전부 다른 것입니다.
기도하는 시간이 새벽 1시인 사람이 있고 반대로 낮인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여러분은 자기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바탕에 공명될 수 있는 경지를 찾아가야 합니다.
(말씀선집 029-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