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노인복지관(관장 탁우상) 이 주관하고 서대문 구청이 지원하는 예술 프로그램인 '문화 예술공작소 만담' 에서는 우리 동네에서 내가 자주가는 나만의 서대문명소를 만화로 표현하여 서대문구만의 특색있는 만화콘텐츠로 지도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우리는 첫시간에 ' 나만의 서대문명소' 에 대해 각자 발표를 하였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대문 형무소역사관과 독립문을, 그리고 봉원사, 봉수대, 윤동주 기념관, 안산, 보도각 백불을 추천하였다.
# 독립문
독립문은(서대문구 현저동 941) 사적 제 32 호이다. 조선 말기인 1896 년 독립협회가 청나라로부터 우리나라의 영구 독립을 선언하기위해 전국민을 상대로 모금 운동을 하여 세웠다. 청나라 사신을 영접하던 영은문을 헐어버리고 1897년에 준공하였다. 독립문 앞에 두개의 큰 돌기둥이 있는데 바로 영은문의 주초석이다.(사적 제 33호)
영은문 옆 청나라 사신이 묵던 모화관은 서재필 등이 독립협회를 세우고 사무실로 쓰고 독립관이라 하여 독립정신을 고취하는 회관으로 사용했다.지금은 순국 선열의 얼을 추모하는 '순국 선열 현충사'로 쓰이고있다.
#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서대문구 현저동 통일로 251)은 사적 제 324호다.
1907년 대한제국을 점령한 한국통감부가 서울에 건설한 형무소이다.
1908년 처음 문을 연 후 유관순을 비롯, 수많은 애국지사가 투옥되어 고문과 처형, 옥사를 당한곳이다. 광복후에도 많은 민주인사가 옥고를 치렀다.
1987년 경기도 의왕으로 이전하면서 1992년부터 서대문 독립공원으로 탈바꿈하였고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활용되고있다.
#봉수대
봉수대(서울특별시 기념물 제 13호)는 봉화를 올려 다음 봉수대에 전하는 통신수단인데 가장 신속하고 간편한 일반적인 송신수단이었다.
봉수는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로 위급한 소식을 중앙으로 전했다.
안산의 봉수대는 조선시대 전국 직봉경로 중에서 제 3로이다.
평안도 강계로부터 내륙으로 황해도를 거쳐 한성 무악(안산)동봉에 이르는 봉수로 한성의 목멱산(남산)의 봉대에 도달하였다.
#봉원사
봉원사 (서대문구 봉원동 산 1번지)
천년고찰 전통사찰 봉원사는 한국불교태고종의 총본산이다.
889년 신라말기 진성여왕 3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하였고 당시의 이름은 반야사라고 하였으며, 이후 1748년 영조대왕이 옮겨 지으며 봉원사라고하였다.
봉원사는 1973년 11월 5일 중요 무형문화재 제 50호로 지정된 영산재가 유명하다. 영산재는 범패와 춤 등 불교예술이 공연되며, 49재 가운데 하나로 죽은 영혼을 천도하는 의식이다.
2009년 9월 30일 유네스코 세계 무형유산으로 등제되었다.
#윤동주 기념관
윤동주 기념관은 연세대학교 내에 있는 핀슨관으로 1922 년에 학생기숙사로 준공되었다. 1933 년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한 윤동주(1917~1945)는 이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사색하고 고뇌하며 시쓰기에 전념하였다. 그곳을 윤동주 기념관으로 개조하기위한 공사가 진행중이다.
핀슨관 앞 쪽에는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배우고 좋아하던 윤동주 시인의 서시가 새겨져있는 윤동주시비가 세워져있다. 암흑같은 일제 강점기에서 희망을 내포하는 시들을 일본어가 아닌 한글로 창작해낸 산실인 곳이다.
# 안산
안산은 서대문구 봉원동에 있는 낮으막한 산으로 등산로가 발달하여 여러곳에서 접근하기가 좋다.
2013년 서대문구청에서 친환경으로 만든 안산자락길은 노인, 어린이,임신부,장애인,등 보행 약자도 산림욕을즐기며 편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된 무장애 숲길 구간이다.
편한 복장과 운동화 만으로도 서울의 가볼 만한 곳, 다른 구 사람들도 많이 찾는 명소이다.
# 보도각 백불
보도각 백불(서대문구 홍은동 8 번지 옥천암경내) 은 고려 시대 마애보살 좌상으로 서울특별시 유형 문화재 제17호이다.
옥천암 마애보살 좌상은 '보도각'이라 이름지어진 전각내에 자리하고있고, 마애불상에 흰 칠을 하여 '보도각 백불'이라 한다.
사찰 입구의 개천가에 높이 10 m 바위 남쪽 면에 새겨진 관음보살상이며 머리에 관모를 쓰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보물 제 1820 호로 승격되었다.
서대문구 안에 있는 나만의 명소에 담겨있는 의미를 만화로 표현해 보는 것도재미있었고, 그 그림들로 채워진 '나만의 서대문명소' 지도를 제작한다는 것이 뿌듯했다. 이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도 이지도를 받아보았으면 좋겠다.
좋은 수업을 받게해주신 강사님들과 서대문노인복지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박찬경 기자
첫댓글 솜씨가 부럽습니다~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