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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맛집 스크랩 영종도맛집여행, 정성으로 차린 참살이 야채 쌈밥 `해송`
영종도갈매기 추천 0 조회 3,497 12.09.11 09:0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여름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린다.

이미 휴가는 다녀왔고, 그렇다고 더운 여름 집에만 있기에는 좀 허전하다.

다 큰 아이들은 친구와 함께 놀러갔다왔고, 귀여운 자녀와 함께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면

이제는 부모님 모시고 함께 가벼운 여행으로 여름을 마무리 하면 어떨까.

그러기에 좋은곳이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는 정체없이 다녀올 수 있는

인천공항 주변 섬 여행지다.

그래서 준비한 영종도여행맛집 

할아버지, 할머니, 아저씨, 아줌마, 처녀, 총각, 아이들 할 것 없이

모두 좋아할 수 있는 최고의 맛집 해송을 소개한다.

 

 

 

 

영종도맛집여행 일곱번째 맛집

- 정성으로 차린 참살이 쌈밥 '해송'

 

쌈밥 전문식당 '해송'은 영종도에 대표적인 식당이다. 

영종도에 10년 가까이 돌아다녔지만 이곳처럼 변함없는 맛과 정성으로 

손님을 대하는 집을 보지 못했다. 

내가 영종도 맛집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올려야 할 맛집 1호였지만,

이곳에는 나름의 고충이 있다.

워낙 손님이 많이 찾는 곳이라 방송, 신문, 잡지 등 많은 매체에서

취재하고 방송에 신문에 나왔다. 이제는 그것이 문제라고 한다. 

지금도 손님이 많아 기다리게 하는게 늘 미안하고 죄송하다는데

그렇게 방송에라도 나오는 날이면 손님들이 기다리는 시간이 평소 30분에서

1~2시간 이상으로 늘나게 된다는 것. 

 

 

 

내가 해송과 인연을 맺은지가 2006년 봄이다. 

해송이 용유도에 문을 연지 얼마되지 않아서 인데, 그 후로 참 많이 다녔다.  

그런데 그 동안 바뀌지 않은 것이 있다면 해송의 무제한 야채 셀프 시스템,

정갈한 반찬들과 그 맛, 바지단을 양말에 넣고 주차관리부터 서빙, 계산대까지

성실하게 먼저 일하는 사장님의 모습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정성을 다하는 맛집, 역시 영종도에 손꼽히는 최고 맛집이라 하겠다.

 

 

해송의 매뉴는 깔끔하다. 

'우렁이돌솥쌈밥'과 '홍어' 단 두가지

모 처럼 둘이서 식사를 하게 됐다.

반찬의 양이 많지 않은 것은 2인분이기 때문이다.  

  

 

제대로 갖춘 전라도 밥상 이다.

 

 

해송의 자랑 '유기농 야채'

기본적으로 야채가 나오지만 부족하면 얼마든지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엇그제 뉴스에 상추값이 폭등했다고 나오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야채를 빼거나

정량만 제공하지 않는다. 그 비결은 사장님의 동생분이 직접 야채농사를 지어

 공급해 주기 때문. 그래서 삽겹살 가격보다 상추값이 비쌀때도

이곳의 야채 무한리필이 가능한 이유다.  

 

 반찬 가짓수를 처음 세어보았다.

야채를 빼고도 16가지 반찬에 밥과 국물까지,

상다리가 휘어진다는 표현이 이를 두고 하는 말일것이다.

그런데 이곳의 밑반찬들도 조연이 아니라 하나하나가 다 주연급이라는 점이다.  

 

우렁이 무침

 

<우렁이의 효능>

- 우렁이에는 콘드로이친이라는 성분이 있어 스테미너, 노화방지에 좋으며 다량의 칼슘은 인체 내 뼈 조직과 여성의 골다공증예방, 칼슘부족 어린이의 성장발육에 좋다. 또 우렁이에 함유된 철분은 산후조리, 빈혈에도 좋으며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을 치료하는 비타민U가 있어 변비, 술 해독에 좋다.

 

잘 익은 총각김치

 

 

고등어 조림

 

할머니를 생각나게 만드는 내가 많이 좋아하는 반찬. 시래기 조림

 

 

벤딩이 젓갈

 

 

배추 걷절이

 

 

도라지 무침

 

 

호박전 

 

 

서비스로 내 오는 '홍어' 이 홍어도 직접 삭힌다고 한다.

홍어는 목포에서 올라오는데 육질이 질기고 뼈가 단단한 아르헨티나나 미국산이 아닌

우리나라 홍어와 비슷한 '칠레'산을 쓰고 있다.

 

 

시원한 오이미역 냉국

 

 

 

 

제육볶음

 

 

해송의 쌈맛을 배가시켜주는 갈치속젓

 

 

해송 쌈밥의 일등공신 '우렁이쌈장'

 

 

돌솥에 잘 지어나온 밥

 

 

밥은 따로 나온 공기에 담고 돌솥에는 주전자에 있는 물을 넣는다.

그래야 누릉밥가 잘 만들어진다. 물병에 물은 찬물이라서 꼭 주전자 물을 넣어야한다.

바삭한 누릉지를 먹으려면 물을 붙지말고 그대로 두면 된다.

 

 

정성으로 가득한 한 상

해송쌈밥을 잘 먹는 방법이 벽에 붙어있다.

 

 

그대로 따라 해 본다.

야채를 하나 둘 올리고...

 

 

입이 찢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밥은 조금만 올리는게 좋다^^

 

 

전혀 짜지 않고 고소한 우렁이 쌈장은 밥만큼 많이 넣어도 좋다.

다 떨어지면 또 주니까 맘껏 먹어도 된다. 종업원들이 자리를 돌아다니며

부족한 찬을 채워주고, 수시로 부족한 것을 물어본다. 참 친절하다.

이게 해송의 자랑이 아닐까?

 

 

갈치속젓을 조금 보태고

 

 

식성에 따라 제육볶음을 올린다. 그리고 잘 포장에서 입으로^^

 

<야채쌈을 맛있게 먹으려면>

 

눈썰미가 좋은 사람이면 보았을 수 있겠는데 상추부터 모든 야채를 반대로 했다.

즉 밥을 감싸는 부분 야채에 뒷부분이다. 그래야 입안에 야채가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다. 특히 호박입이나 깻입 등 뒷면이 까칠한 야채는 반대로 해서

싸먹는게 좋다. 그리고 보통 야채 뒷면에 벌레나 이물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확인도 하면서 뒷면으로 해서 싸 먹어야 좋다.

 

 

밥을 다 먹고나면 구수한 누릉지가 기다린다.

살로간다는 표현이 이런 것이겠다.

 

 

상추, 브로콜리, 치커리, 겨자채, 쌈케일, 쌈배추, 곱슬케일 등

갖가지 야채가 무한리필이다.

야채가 몸에 좋은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고, 해송에서 한상이면

온 종일 배가 든든하다.

 

 

 

 

 

 

 

"맛있게 드셨어라우. 찾아주셔서 고맙당께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에 권종문 사장님.

오늘도 바지단을 양말속으로 넣고 몇년전 처음봤을때 그때처럼

손님을 맞는다. 항상 변함없는 그가 있기에 지금에 해송이 있는 것이다.

 

 

해송은 일단 미리 예약을 하고 가거나,

예약을 못했다면 점심시간을 피해가는 것이 좋다.

신선한 야채의 기운을 온몸으로 충전하고 나서는 기분

'만원의 행복'이란 이런것이 아닐까. 

 

해 송

                                                                   - 인천시 중구 을왕동 238-3

                                                                   - 032)747-0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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