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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작년 11월
생체탁구클럽(서울 방화동)을 다녀온 기억조차 아득해졌습니다~
마눌이 매장으로부터 손을 뗀 1월 부터는 완전히 매장에 발목이 잡혀 버렸고
거의 온종일 매장일들에 치여 탁구 클럽은 커녕 아르바이트한테 매장을 맡길 수 있는 저녁에나마
체육관에 들러 무거운 기구들에 화풀이하며 보디빌딩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대는 게 희망인 삶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 가운데
지지난주 토요일-생체탁구클럽 벙개는 정말 꿈만 같은 시간들었는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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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닫없고 갑작스럽고도 미친 듯한 날뜀 탓이었는 지,
두어시간이 지나면서 왼쪽 발목 바로 윗 부분(정강이 좌측)에 경직이 일어나면서 끝날때까지 무진장 애를 먹였으나
한달여 잠자고 있던 Speed90을 마구 흔들어 깨워 그 까칠 까칠하고 터프하지만 강렬하고 파괴적이며
폭발적인 성능들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어 참으로 행복했던 순간 순간들이었습니다~
오래전에 떠나 보내긴 하였으나,
한편으론 늘 갈증과 그리움의 대상으로 존재하던 Speed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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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면 금궁8(50˚)로 무게가 더해져
쏜살같은 스피드를 온전히 감당하기엔 벅차긴 하여도
특유의 쩍쩍 늘어붙는 듯 경쾌한 타구감과 맑은 타구음이 연출해내는
그 절묘하고 환상적인 감각들이 추억처럼 선명하게 되살아 났습니다~~~
- j -
첫댓글 졸음이 쏟아져서 이만~ / Adios~ /
항상 건강하세요~
반갑습니다^^
너무 오랫만에 뵙는 것 같네요~~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스피드 90 소유? 했던 적이 있었는데 무게 때문인지 통판은 양쪽에 러버를 붙이니 감각이 이상해서 곧 분양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업무가 너무 바쁘신거 같네요.
늘 건강하시길 바래요~
라켓 무게가 ㅎㄷㄷㄷ 하네요 ㅎㅎㅎㅎ
헬스하셨던분들(장기간) 200그람 가볍게느껴지시나요??
30여년(89년초~) 보디빌딩 매니아로 살아왔고,
탁구에 필요한 근육들을 강화시켜와서 그런 지 200g~205g대의 중량까지는 그리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개인적으론,
블레이드는 93g~97g 라켓은 195g~199g(코팅+러버+사이드테이프)대로 세팅을 하고 있습니다~
와우.. 라켓무게가... 저는 엄두도 못내겠네요 ㅎㅎ;;
와우~~~
반갑습니다.....
K*동호회장기 대회에서 얼굴보고 못봤네요....
근데 라켓무게가 헐~~
관운장 칼무게 같네요...ㅎㅎ
그러게 말입니다~
몹시도 무덥던 어느 여름,
쏟아지는 폭우를 뚫고 청주 전주에서 잠실로 기꺼이 달려와
즐탁후엔 방이동 먹자 골목에서 삼겹살에 소주 한잔 곁들이며 탁구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던 그 시절이 정말 좋았습니다...
비스카리아의 매운 맛을 알게 해준 친구(영ㅁ)는 여전히 잘 있는 지 궁금하군요~
댓글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
이른 아침부터 새벽까지 매장을 오픈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느라 겨를이 없었고,
어느새 10여년이 흘러가 버렸음을 인지하면서부터 세상을 헛살았구나란 생각이 자주 들었는데,
되돌릴 수만 있다면,
정말 이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지는군요~
지난달은 한잔이 간절하였으나,
결국은 소주 한 잔을 못 하였군요~
부쩍 이 일 시작한 것을 후회하게 되는 요즘,
가끔은 속을 썩이지만
그래도 이 녀석들의 응원에 힘과 용기를 얻어 나를 추스리고 파잇팅을 합니다~
그런데,
금궁8(50°) 참 마음에 듭니다~
불과 얼마전에 ,
대부분의 블레이드들은 첫 출시직후부터
오로지(only)MX-P였던 데서 금궁8(47.5°)로 이동하여 완전히 적응을 하여 불만은 없었으나,
우연찮게 금궁8(50°)를 사디우스 크레스트OFF 스피드90에 매칭을 하게 되어 테스트(14시~19시,5시간)를
한 결과 이놈은 확실히 이전에 비해 좀더 튀어 나가는 것 같긴 하여도
회전량이 더욱 풍부해졌고 컨트롤도 그리 어렵진 않았으며 무엇보다 무게감이 정말 좋아서
무심코 지나치던 가벼운 블레이드들(506특주, 로즈우드NCT7, W968특주-2018 숫자 버전)에 매칭을 하면
상당히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오랜만에 글 남기셨네요. ^^ 바쁜 일 처리하고 다시 댓글 올리겠습니다.
무게를 보니 완전 흉기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