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잎 달인 물로 눈을 씻으면 안경을 벗는다 전통 동양의학에서는 뽕잎을 풍기를 없애고 열을 내리며 간을 깨끗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하는데 주로 썼다.
그런데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고 머리카락을 잘 자라게 하는 데에도 뽕잎을 많이 썼다.
중국 당나라 때의 명의 손사막(孫思邈)이 지은 <천금방(千金方)>에 보면 머리카락을 잘 자라게 하려면 뽕잎과 삼잎을 함께 삶은 물과 쌀뜨물을 절반씩 섞어서 그 물로 머리를 일곱 차례 감으면 된다고 하였다.
또 명나라 때의 약초학자 이시진이 지은 <본초강목>에도 뽕잎은 눈을 밝게 하고 머리카락을 잘 자라게 해 준다고 적혔다.
중국 청나라 때 광서황제(光緖皇帝 1875 – 1908)와 자희태후(滋禧太后 1835 – 1908)는 뽕잎을 즐겨 약으로 썼다.
자희태후는 머릭결을 곱게 하기 위하여 뽕잎 달인 물로 머리를 감았고 살결을 곱게 가꾸기 위해 뽕잎을 주요 재료로 하여 만든 약을 만들어 수시로 복용했다.
자희태후는 명목연령환(明目年齡丸)이나 명목연령고(明目年齡膏) 같은 약을 복용했는데 이들 약의 주요 재료는 서리 맞은 뽕잎과 국화다.  뽕나무뿌리껍질로 머리를 감으면 대머리가 되지 않는다
<성혜방(聖惠方)>에 머리칼을 잘 빠지지 않게 하는 처방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뽕나무뿌리껍질(桑根白皮) 세 근을 물에 서너 시간 담가 두었다가 대여섯 번 끓인다.
건더기는 건져내고 그 물로 머리를 감는다.
그렇게 하면 머리칼이 더 이상 빠지지 않는다.
머리카락이 생기를 잃고 푸석푸석하며 잘 빠질 때에는 상근백피와 측백나무잎을 각각 한 근씩 넣고 끓인 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릿결이 윤이 나고 머리털이 빠지지 않는다.
뽕나무 뿌리를 약으로 쓸 때는 흙속에 묻혀 있는 것을 캐내서 써야 한다. <고대본초(古代本草)>에 보면
흙 밖으로 드러난 뽕나무 뿌리는 독이 있다고 하였다.
‘땅 위로 올라 온 뽕나무 뿌리는 마액(馬額)이라고 부르며 그 껍질은 마액피라고 부른다.
독이 있어서 먹으면 죽는다.
또 흙 위로 올라와서 옆으로 뻗은 뿌리를 복사(伏蛇)라고 부르며 그 껍질을 복사피라고 부른다.
역시 이것도 독이 있으며 먹으면 심자에 통증이 생기므로 약으로 쓸 수 없다.’ 뽕나무뿌리껍질은 10년 넘게 묵은 뽕나무의 길고 부드러운 뿌리를 땅 속 1미터 깊이에서 캐서 겉껍질을 긁어내어 버리고 속에 있는 하얀 껍질만을 약으로 쓴다.
뽕나무 가지가 아침 햇살을 많이 받고 자란 동쪽으로 뻗은 뿌리가 제일 약효가 높다.
뽕나무는 쇠가 닿으면 안 된다.
뿌리를 칼로 긁을 때 쇠로 만든 칼을 쓰지 말고 구리로 만든 칼을 써야 한다.
옛날 기록을 보면 옛날 의사들이 배를 갈라 수술을 할 때 상근백피(桑根白皮)를 머리카락처럼 잘게 찢어서 실을 만들어 수술 부위나 창이나 칼에 베인 자리를 꿰매는 데 썼다.
그리고 닭을 잡아 닭의 피를 꿰맨 자리에 발라 상처를 빨리 아물게 했는데
이는 당나라 때에 주로 썼던 상처 봉합술(縫合術)이다.
상근백피는 폐를 깨끗하게 하고 기침을 멎게 하며 종기를 삭이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다.
옛날에는 살결을 아름답게 가꾸는 데에도 많이 썼다.

뽕잎은 눈을 밝게 한다 뽕잎은 눈을 밝게 하는데 아주 좋은 효능이 있다. 다음의 처방은 청나라 건륭 임금 때의 명의 조학민(趙學敏)이 지은 <관아외편(串雅外編)>에 실려 있는 처방이다.
푸른 뽕나무 잎을 약한 불에 쬐어 말려 가루를 내어 적은 양을 그릇에 넣고 3-5분 정도 끓인다. 이 물을 약간 따뜻할 정도로 식혀서 하루에 한 번씩 100일 동안 눈을 씻는다. 나이가 들면서 간과 신장의 기능이 허약해지면 눈이 흐려지고 더 심해지면 실명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조학민은 <본초강목습유(本草綱目拾遺)>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녹내장(綠內障)에 걸린 사람도 뽕잎을 끓인 물로 눈을 씻으면 효과가 좋다.’ <본초도경(本草圖經)>에도 다음과 같이 적혔다. ‘간의 정기는 눈으로 통하며 눈병은 대부분 간과 관계가 깊다.
그러므로 눈병을 고치려면 간을 치료해야 한다. 뽕잎은 간으로 들어가서 간의 열을 없애고 동시에 피의 열을 식혀서 눈을 밝게 한다.
그러므로 옛사람들은 뽕잎을 신선의 약으로 여겼다.’
현대 의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뽕잎에 베타카로틴이 많아서 눈을 밝게 하고 밤눈이 어두운 증상을 고치는데 좋다고 하였다.
뽕잎을 끓인 물로 눈을 씻어주면 눈이 차츰 밝아지고 밤눈 어두운 증상이 없어진다.
입동(立冬 양력 11월 7일)이 지난 뒤에 서리 맞은 뽕잎을 따서 말려 두었다가 그 뽕잎을 달인 물로 하루에 한 번씩 눈을 씻어 주면 80살에도 돋보기 안경을 쓰지 않고 신문의 잔글씨를 읽을 수 있다.
조학민이 지은 <관아외편>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옛날에 무승군 절도사 송중부(宋仲孚)는 20년 동안 눈병으로 고생했는데 뽕잎을 끓인 물로 2년 동안 날마다 눈을 한 번씩 씻었더니 시력이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뽕나무 어린 가지는 기침에도 특효약
뽕나무 가지는 기침을 멎게 하는 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구산촌(九山村)이란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일생동안 기침이 몸에서 떠난 적이 없었다.
일생을 기침을 하면서 살아왔다.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은 의원들한테서 백 가지가 넘는 약을 먹었으나 아무 효과가 없었다.
나이가 많았을 때 우연히 한 이인을 만났다. 그 이인은 뽕나무 가지로 기침을 멎게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이른 봄에 잎이 아직 피지 않았을 때 남쪽으로 뻗은 뽕나무 가지를 맨끝에서 부터 1촌(寸-3센티미터)쯤 되게 자른 것 21개를 준비하시오.
약탕기에 물을 붓고 21개의 어린 뽕나무 가지를 삶아서 물이 한 대접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날마다 목이 마를 때마다 차 대신 마시면 기침이 멎을 것입니다.
구산촌은 이인이 시키는대로 한 달쯤 뽕나무 가지를 물로 끓여서 마셨다. 일생 동안 어떤 약을 써도 효과가 없던 기침이 깨끗하게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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