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천 시골땅에 부모님 농사지으십니다.
살던 집터는 철거하고 돌담과 커다란 하우스 한우축사가 있어요.
지금은 농사만 지으러 다녀요.
문제는 구렁이들이 여기 사는데 이게 보통일이 아닙니다.
저도 허물 벗어 놓은 것을 여러번 봤지만 엄청 큰놈들입니다.
오래묵어 그런가 숫컷은 거의 2미터 가까이 된다고 하는데요.
돌담, 밭, 마당, 축사 안에도 수시로 나타나서 두분을 놀라게 하는데, 특히 어머니는 스트레스가 엄청 나답니다.
어머니는 구렁이들을 잡았으면 좋겠다고 하시고, 아버지나 동네분들은 사람한테 해가 안되니 그냥 살게 두라고 하고....
팔순 넘은 노인들이라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네요.
제가 여기 카페 가입한 계기도 고향에서 큰아버지 뱀에 물려 사망하신 거고(뉴스에도 나왔음),
주천에서 아버지도 밭일 하다가 독사에 물려 죽을 뻔 하셨던 적이 있어서거든요.
제가 내려가면 잡던지, 아니면 눈에 보일때 119에 연락해서 잡아달라고 하던지 하라고는 했는데요.
걱정입니다. 뒷산과 이어진 밭이기도 하고 그동네 진짜 뱀이 많아요.
여러분들은 이 구렁이들 어떻게 하고 싶으세요?
첫댓글 뱀은 닭앞에서 꼼짝 못하던데...닭을 자연적으로 키워보심이 어떨까요?
매년 토종닭들을 키우시는데요. 구렁이가 너무커서 그러나 오히려 닭이 잡아 먹힐까 더 걱정이시랍니다^^
농사 카페나 귀농귀촌 카페에 문의 해 보세요
돌담에 비얌들이 많다는데요
그걸 없애 버리는건 어떨까요(돌철거)
돌담이 작은 하우스와 밭둑을 무너지지 않게 되어 있어요ㅠㅠ
@edelweiss(경기) 돌담을 없애고 다른걸로 지탱할수있게 해보시면...
어디에나 터 잡고 오래 산 쪽이 우선권이 있어야 합니다
뱀은 잡는 게 맞다고 봅니다^^;
사람이 사는데 어지됫든 쫒아내야 한다고 봅니다 공생은 불가능...
뱀이 싫어하는 약품이나 동물들, 장치들 찾아서 설치해보심이...
전에 산속에서 살때
돌담에 구렁이 서너마리
살았는데 구렁이는 보기에는 그래도 쥐를 잡아먹고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기에 냅두고 독사는 보이는 즉시 사살 했네요
독사 한마리 잡으면 사람 한명 살리는 것으로 칩니다.
저도 산에서 사는지라 처음에는 뱀을 많이도 보앟고 구렁이도 보았네요 고양이 키우고부터는
안보이더군요 고양이를 키우세요.
아이고/ 고민이 크시겠습니다
구렁이는 사람에게 피해가 안가나 놔두자니
징그럽고 무섭고, 저도 고양이 몇마리 키운다에 한표
입니다
들개든 멧돼지든 뱀이든
사람이 살고 있는곳에 위협이 되면
잡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길고양이 밥주고 이뻐해주고 하다보면 마당고양 됩니다 우리집 축대에 재작년 초록뱀 기어들어가는거 봤는데 그뒤로 아직 못봤어요 고양이들이 수시로 순찰 돌아줘서 그런지 ᆢ
큰개나 큰고양이 키워보심 어떨까요?
요새는 땅꾼들 없나요?
@*지민1004 고맙습니다,
태극기 뱃지는 다음에 보내주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작은 뱀들은 고양이들이 기가막히게 잡아죽이던데 큰 뱀은 어쩌나 모르겠네요
저두 걱정이에요.. 여름만 되면 나타나서 사람을 놀래켜요... 그나마 요즘 고양이가 다니면서 좀 안보이긴 하네요.. 개들 5마리나 있어도 이놈들이 뱀 잡을 생각을 안하네요
견종이 뭔가요?
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구렁이가 많나요? 예부터 구렁이는 집을 지켜주는 동물이라더라구요. 그래서 사람을 괴롭히지는 않는대요. 그래서 원래 사람 눈에 잘 안 띈다든데 이상하네요. 많이 불편하시면 죽이는 것보단 차라리 멀리 쫓아보심이 어떨까요.
저 아는 분은 시집갈 때 집 구렁이가 사라졌대요. 그리곤 원래 친정집이 잘 살았는데 구렁이가 따라간 건지 결혼 후엔 시댁 살림이 펴졌다 하더라구요.
맞아요,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의 눈에 자주 보이면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거라는 예보래요.
@*지민1004 뉴욕주 주립공원에 가면요,
구렁이 몸통 직경이 20 cm 이상되는 흑사가 많아요,
길이는 전체를 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몰라도요,
1.5m 이상은 될듯 싶어요.
@칸츄리꼬꼬(미국) 직경 20센티면 아나콘다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