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일요일밤에,퀴즈아카데미,테마극장..등등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주철완PD의 강연을 들었다.
스타의 정의, 방송인으로써의 철학, 그외에 이런저런 얘기등등을 하며
3시간동안 열변을 토했다(교사 경험두 있고 지금 교수직도 겸하고 있어선지 예를 들어도 정,재계, 사회,인문,철학을 훑는 정말 달변이었다.)
암튼 유익한 얘기를 많이 듣고 끝나갈 무렵 질문하는 시간이 있었다
타학교 학생은 나혼자 뿐이라 좀 쫄았지만 용감하게 손을 들었다
"방송에 오래 몸담고 계신 분으로써 뮤직비디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차피 좀 막연한 질문이었다고 생각했었다.)
"뮤직비디오 라는건 저랑은 호흡이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40-50분짜리 프로그램만 했고 그게 제 호흡이니까요. 그래서 뭐라 말씀드리기가 곤란하지만...
아직 한국에 '아티스트'는 나오지 않은것 같습니다. 날림 뮤직비디오도 너무 많고...아직 많이 노력해야 할것 같습니다."
시간이 없어 다른질문에 답한거에 비해선 성의가 좀 부족하긴 했지만
어쨌든 저말이 기억에 남는다.
(그사람말의 정의에 따르면 '아티스트'란 '새로움'을 창조해내는 사람이다. 하지만creation이 아니라 Recreation의미....모방이라기 보다는...음....백남준보다는 서태지의 느낌?..아무튼 너무나 난해하지 않은..)
암튼 왠지 승부욕이 생기게 하는 강연이 였다..ㅡ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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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완씨의 강연을 듣고....
황홀한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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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3.2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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