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드라마 '그대웃어요'가 끝날 날도 어느덧2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방송 내내 줄곧 15~19%라는 좋은
시청률을 유지하였지만 '그대웃어요'에 쏟아지던 시청자들의 찬사에 비하면그리 높지 않은 시청률이에요.
시청률로 드라마가 평가되는것은 아니지만 MBC 보석비빔밥에 밀려 20%도 넘지 못한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안타깝네요. 그러나시청률을 배제하고 오직 드라마로써의 완성도와 재미만 따지면 단연코 '그대웃어요'가
최고라고 말하고 싶어요. 다음 드라마 평점에서 나타나듯 ( 9.7점, 현재방영 드라마 1위, 역대 드라마 2위 )
그대웃어요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커다란 지지를 받으며'무공해드라마'라는 찬사를 이끌어냈지요.
막장 요소가 전혀 없고,배우들이 보여주는 발군의 연기는 정말 대단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웃음과 눈물, 감동의 3박자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드라마가 바로 '그대 웃어요'인 것이죠.
이 드라마를 통해 강석우, 송옥숙, 허윤정, 천호진, 최불암등 중견배우들이 새롭게 인기를 끌었고, 주조연인
이천희와 최정윤, 이규한 역시 큰 인기를 모았지만 역시'그대웃어요'의 가장 큰 수혜자는 이민정과 정경호일
겁니다.30%가 넘는 시청률을 자랑하는 '수상한 삼형제'와 역시 25%대의 시청률을 기록중인 '천만번 사랑해'
의 주인공들이 인터넷 상에서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반면에, 이민정과 정경호는신세대를 중심으로 인기가
수직상승 중입니다.비록 '수상한 삼형제'와 '천만번 사랑해'가 시청률이 높지만, 시청층이중년층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배우들이 큰 주목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그대 웃어요'의 경우는다릅니다. 비록 시청률은 위 두 작품에 비해 떨어지지만, 시청층이 신세대를
위주로 하고 있기 때문에'그대 웃어요'의 주인공인 이민정과 정경호는 자연스레 인기를끌고 있는 것이죠.
'그대 웃어요'의 장르가본래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가족 드라마이지만,중년층의 감성보다는 신세대들의 감성을
훌륭하게 담아냈기에 오히려 신세대들에게 더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겁니다.
여주인공 이민정은 신세대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앞으로 '트렌디 드라마'의 아이콘으로 거듭
날 가능성이 큽니다. '수상한 삼형제'의 오지은과
'천만번 사랑해'의 이수경의 경우는 이미 '막장
드라마'의 주인공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인식되어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 출연할 드라마의 범위가
한정될 수 밖에 없지만, 이민정의 경우는 다릅니다.
'꽃보다 남자'로써 이미 신세대들에게 본인의 매력을 어필해놓은 상황에서, 차기작 '그대웃어요'마저
젊은 층의 큰 지지를 이끌어냈기 때문에, 앞으로 그녀는 광범위한 장르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이수경이 주말극 '하늘이시여'와 '며느리 전성시대'에서 주목을 받았으나, '대한민국 변호사'같은 미니시리즈
에서 고배를 마시고 최근 다시 주말극 '천만번 사랑해'로 부활한 것을 보면, 애초에 이수경이 주목받은 계기가
신세대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중년층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수 있어요.
이수경은 주로 주부들에게 흡입력이 강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반면 이민정은 아까 말했듯 '꽃보다 남자'로 트렌디 스타로써의 발판을 마련하고, '그대 웃어요'를 통해 한단계
더 성장했기에 앞으로 트렌디 드라마의 아이콘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민정이 처음으로 주목받았던 '꽃보다 남자'에서의 그녀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그녀는
얼굴로 갑작스레 캐스팅된 '낙하산'이 아니라, 대학시절부터전문적으로 연극을 공부한 준비된 '연'였죠.
그러나 '꽃남'에서의 이민정은그간 그녀가 연기를 꾸준히 공부한 '준비된 연'라는 사실을 무색하게 만들었어요.아름다운 미모는구혜선을 죽일 정도로 빛을 발했지만, 어눌한 발음과 발성은 듣는 이들을 좀 힘들게 했죠.
'꽃보다 남자'를 본 후 그녀가 연로 대성하기는좀 힘들겠다 라고 생각한게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첫 여주인공으로 발탁된 '그대웃어요'에서이민정은 180도 달라졌어요. 첫회부터 망가지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극 중의 서정인 캐릭터에 100% 동화되어 훌륭한 연기를 펼치기 시작했죠. 이제는 극 중 '서정인' 캐릭터를 그녀만큼 훌륭하게 소화할 수 있는 여배우가 또 있을까 라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그녀는 이제 진정한 '여배우'로 거듭났습니다.그것도 신세대들에게 어필할수 있는'뉴스타'로 말이죠.
이처럼'꽃보다 남자'에서 논란이 된 그녀의 수준이하연기력도'그대 웃어요'에서의 안정된 연기를 통해 거의
종식된상황이기에그녀가 차기작만 잘 선택한다면,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스타로 떠오르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정경호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정경호가 시청자들에게 받고 있는 사랑은 이민정의 경우와 마찬가지로'수삼'의 이준혁이나 '천만번'의 정겨운에 비해 월등히 앞서있는 것이지요.
그가 처음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주목받았을 당시,
그의 연기력은 상당히 미숙한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중대 연극과의 안정적인 연기 이론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갔죠.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며 이름을 알려오던 그는 2007년 '개늑시' ,
2009년 '자명고', '거북이 달린다'를 통해 연로써의 입지를 다졌고, 이번 '그대 웃어요'를 통해 자신만의
입지를 완벽하게 구축하게 되었습니다.사실 그간 정경호 하면 마초남의 이미지가 강했었는데, 이번 드라마에선 순진하면서도 책임감 강한 현수를 연기하면서 완벽하게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어요. 정경호는 그간꾸준히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에서 얼굴을 비췄지만, 그가 강세를 나타낸 드라마는 역시 신세대를 공략하는 트렌디 드라마였습니다. '미사'에서도 그랬고, '개늑시'에서도 그랬으며 이번 '그대웃어요'에서도마찬기지였어요.
그는 주로 젊은 층 위주의 트렌디 드라마에서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펼쳐왔던 것이죠. 그가 지향하는 미래가
신세대를 공략하는 '트렌디 배우'가 되어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이민정과 정경호는 앞날이 창창한 젊은 배우들입니다. 여기에 시청자들을 홀리게 만드는 외모와, 전문적으로
연기를 공부하고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해 다져진 연기력까지 갖추고 있으니, 이 두사람의 미래가 기대될 수밖에
없는건 당연한 사실이지요. 그들이 과연 배우로써 얼마만큼의 위치까지 올라가게 될런지 꾸준히 지켜보는 것도
정말 흥미로울 듯 싶네요ㅎㅎ '그대 웃어요'가 끝나고도 좋은 작품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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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좋네요~
언넝 가고 싶습니다....^^
언넝 가고 싶습니다....^^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