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칼럼 The Column]
국가 부도 전야,
그때도 정치 싸움이 먼저였다
외환 위기 닥친 1997년, 정치는 막장 싸움판이었다
여당은 ‘내부 총질’ 벌이고 야당은 국정 방해에 몰두
----'세계증시 동반 대폭락 '소식을 전하는 조선일보----
< 1997년 10월 29일 자 1면/조선일보DB >
‘세계 증시 동반 대폭락, 미·일서도 투매, 달러 환율 최고 폭등.’
요즘 뉴스처럼 보이지만 25년 전 기사 제목이다.
1997년 10월 29일 대부분 신문은 증시 대폭락 소식과
망연자실한 시민들의 표정 사진을 1면에 실었다.
충격에 대응할 힘이 없던 한국은 이후 한 달도 되지 않아
IMF에 구제 금융을 신청한다.
오래전 기사를 뒤진 이유는
“제2의 아시아 외환 위기가 올 수 있다”
는 블룸버그의 최근 보도 때문이었다.
어쩌다 외환 위기가 닥쳐 IMF에 손 벌릴 지경이 되었는지
기억이 가물거려 당시 자료를 찾아보았다.
생각만큼 방대하진 않았다.
본격적인 위기 조짐이 보인 즈음부터 IMF에 손 벌릴 때까지
오래 안 걸렸기 때문이다.
‘국가 부도의 날’로 향하던 당시의 상황은 영화보다
더 부조리해 보였다.
아시아 증시 동반 폭락, 달러 환율 급등, 기업 연쇄 부도 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터지는 와중에 정치권은 막장 싸움에만
골몰했다.
김영삼 대통령과 차기 대선 후보인 김대중 당시 야당 대표(총재)는
비자금 폭로전을 벌였다.
둘 다 아들까지 연루돼 온 신경이 곤두서 있었다.
경제 문제는 정쟁(政爭)거리 중 하나일 뿐이었다.
코스피가 5년 만에 600 아래로 내려간 날, 야당은
“이회창 (여당) 총재가 주식 시장을 방문했더니 증시가
폭락하지 않았느냐”
라고 맹공했다.
발언이 비과학적인데, 여당도 비슷했다.
“전날 (김대중 총재) 비자금 고발을 했는데 하필 왜 오늘 폭락해서….”
한 주 후 발생한 홍콩 증시의 폭락은 당시 외환 위기에 쐐기를
박은 결정타였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교수 시절 쓴 보고서는 순식간에 상황이
얼마나 나빠질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 ‘10월 22일 정부는 부도 상태에 처한 기아그룹을 산업은행 출자로
구제하기로 결정했다.
민간 금융기관 부도가 국가 부도 인식으로 전환되는 순간이었다.
바로 다음 날인 23일 홍콩 주가가 폭락하였다.
아시아 경제에 대한 신뢰는 돌이킬 수 없이 무너졌다.
24일 S&P는 한국 국가신용을 하향 조정하였고….’
붕괴의 사흘 동안 정치권은 어떻게 대처했을까.
그냥, 아무것도 안 했다.
여당은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과 당 대표(이회창)가 싸우느라
전쟁터였다.
요즘 말로 내부 총질이 한창이었다.
‘작심한 이 총재-못마땅한 YS, 일전 불사’
‘여 주류·비주류, 같은 배 타긴 틀렸다’….
한국 국가신용등급 하락이 구석 뉴스로 실린 날, 신문은
여당 내분 기사로 도배됐다.
여당이 정신을 못 차리면 야당이라도
“위기부터 수습하자”
고 촉구해야 상식적이다.
반대였다. 여당의 분쟁을 부추기고 국정은 국회에서 사사건건
방해했다.
정치적 지지 기반인 노조 편에 서서, 위기 전부터 추진해온 노동법과
금융개혁법 개정에 발목을 잡았다.
제때 제대로 통과만 되었어도 ‘IMF 사태’를 피하거나 최소한
완화할 수 있었던 법들이었다.
1997년 초 한 달 동안 총파업을 벌여 정리해고제 등을 담았던
개정 노동법을 되돌린 노조는 ‘파업의 맛’에 본격적으로 빠졌다.
사실상 부도난 기아차는 노조가 매각을 파업으로 막았다.
한은 노조는 금융개혁법에 반대한다며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IMF 구제금융을 신청하기 한 주 전, 한은 노조는 금융 시스템을
마비시키겠다고 정부를 겁박했다.
강경식 당시 경제부총리의 회고록이다.
‘중앙은행 직원들이 머리띠를 둘러매고 단식 농성을 하는 나라가
또 있는지 궁금했다.
외국 투자가나 금융기관이 이를 어떻게 볼 것인가 염려되었다.’
요즘 딜링룸에서는 긴급 상황 발생을 알리는 알람이
수시로 울려댄다.
시장 지표를 열어보기 겁이 날 정도로 경제가 어지럽다.
그런데 정치 뉴스 속 세상은 다른 나라만 같다.
25년 전 그 사람들처럼, 경제는 아무려면 어떠냐는 듯 소모적
정쟁을 벌인다.
윤석열 대통령의 ‘XX…바이든/날리면’ 발언을 두고 외교 참사네
아니네 한 주 넘게 여야가 싸우고 있다.
거대 야당은 이때다 싶은지 정권을 흔들어댄다.
이들이 가장 큰 힘을 쏟는 사안은 이재명 당 대표를 대장동 수사 등
‘사법 리스크’로부터 지키는 것이다.
“펀더멘털이 나쁘지 않다.”
IMF 구제 금융 이틀 전 경제부총리가 했다는 소리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9월 30일
“경제 위기 가능성은 매우 매우 낮다”
고 했다.
한국 경제가 튼튼해졌기를 바란다.
하지만 우리 정치는 2년간의 팬데믹, 그 뒤에 이어지고 있는 초유의
금리 급등과 글로벌 시장 붕괴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지킬 수 있나.
25년 전 나라가 부도나기 직전까지 정치인들은 국가 경제가 아닌,
자신만을 위해 분투했다.
돌아보니 그것이 가장 큰 망조(亡兆)였다.
김신영 겨제부 차장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트루스
윤통은 오로지 좌파떨거지들이 쌓아놓은
적폐를 철저하게 척결하여야 이나라가 산다!
밥좀도
과거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지 못하는 한국은
미래가 암담해 보인다.
매사 정치권이 문제다.
저질 정치인에 이들을 지지하는 저질 국민이
있으니 나라에 망조가 드는 건 당연하다.
자업자득일 뿐이다. 수원수구하리오!
조성식품
지나간 과거를 그리워 함은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의 시간들이 있었음이고 가슴 아픈 과거를
되새김은 너와나 현실이 부족하고 불안하기
때문이다.
혹독한 시련 눈물젖은 빵 조각 고난의
여정에서 기적이 탄생한다.
대통령과 정치인에 대한 지나친 대우와 혜택이
절박한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현재와 미래의 나라 걱정을 국정을 책임진
권력집단과 이를 떠받치는 여야정치권이
앞장서야 함에도 요즘의 정치꾼들은 머릿속에
박혀있는 정신무장이 덜된 탓인지 한가하게
구시렁거리는 소리만 한다.
'안되면 되게하라' 과거 군 출신 지도자들은
정치경험이 없었음에도 국정을 성공적으로
잘 이끌었다.
국민의 외침으로 말 하노니 기적을 이루지
못할 능력이나 자신이 없으면 대통령이
되려하지 말라 시간과 돈이 아깝다.
만다린
역사는 돌고도는 것이고 과거의 잘못을
고치기는 커넝 그 길 그대로 가는 정치판!
두번실수는 하등동물도 안한다는데 저렇게
무능한 집단이 바로 우리나라 멍청이
정치인들이다~~ㅉㅉㅉ
수리
현재 윤석열 대통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문재인5년 적폐를 처단하는 일이다.
이것을 과단성있게 하지 않으면 반드시 되치기
당하게 될 것이다.
삼족오
객관적 합리적 논리적 지적이다 절대 동의,
조선시대 이래 우리 역사가 그렇다고
증언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정치꾼들만 아니면 번영 부흥
복된국다,
언제든지 정치꾼 인간스레기들이 권력 쌈질로
나라 파탄내고 상대국에 먹히고 하면 민초
선량한 국민들이 의기투합 희생으로 구출
구해내고 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으니 하는
얘기다,
정치꾼들은 나라 망치는 무리들의
대명사인 거다,
이제는 전교조까지 보태서 북 공산독재정권
무력 적화야욕에 힘을 보태고 어린 학생들
공산세뇌 학습에 혈안이다
easygod
나라야 어찌되든 모르쇠 ㅡ
오직 정권 잡겠다고 돈도 뿌리고 , 꼬투리잡아
극렬 반대하는 좌파무뇌 떨거지들 ㅡ
은닉범죄 털어서 국회의원 자격 박탈하는 것
열열 지원합니다
송림산인
기아차 신청해서 1년이 지나도 못받고 있는데,
기아차 부도 이야기가 왜 자꾸 나오냐?
프라우다
당시 김대중과 그의 떨거지들은 한국이
부도나길 원했다.
그래야 물 건너갔다고 생각했던 김대중의
대통령 질을 한번 해보는 게 가능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92년 대선에서 김영삼에 패배한 김대중은
대통령 꿈을 포기하고 정계은퇴를 선언했었다.
그런데 김영삼정권 거듭된 실정,
거듭된 대형사고,거듭된 부패사고,경제악화로
김영삼정권과 집권당에 대한 지지도가 바닦을
기자, 김대중과 그의 떨거지들은 대권에 대한
욕심을 다시 갖게 됐고 그걸 확실하게 하기
위해선 결정적인 한방이 필요했는데
그건 한국이 IMF 관리체제로 들어가는 거였다.
그래서 당시 야당은 김영삼정권의 위기탈출을
위한 경제조처들을 집요하게 방해했다.
당시 김영삼정권의 경제조처들이 그대로
시행됐다면 한국 경제는 IMF의 관리를 받는
상황에 이르지 않았을 거고 김대중은 결코
대통령이 될 수 없었을 거다.
없음
국가 부도시 모든 책임은 문재인 리재명
리준석에게 물어야 한다
호호리
김영삼과 윤석열의 공통점.
1. 고집이 세다.
2. 항상 자신의 말을 앞세운다.
3. 세상 물정에 어둡다.
4. 자기 편끼리만 논다.
5. 국회와 야당을 무시한다.
6. 경제에 대해 쥐뿔도 모르면서 갱제, 경제 한다.
7. 귀하게 커서인지 가난한 사람에 대해 모른다.
8. 뒷북만 친다.
9. 주위 참모들도 무능하다.
maga
국회는 의회로서의 기능을 잃은지 오래다.
혈세를 세비로 받아가며 권력 싸움외에는
하는 일이 없지 않은가?
진정한 의회로서의 기능을 회복 할려면 붕당이
없어져야 할 것이다.
개개인의 잠재력과 소양은 무시되고 오직
당의 강령에 따라 눈치 보기 박수부대인
현실이면 중국 또는 북과 다른게 무엇인가?
요즘 국회를 보며 인민재판을 연상하는 것이
나뿐일까?
채찬수
당시 수구좌익들은...
정권을 노리고 집안싸움을 하는 여당을 흔들고
발목잡기에 혈안이었지...
외환도 민간기업이 끌어다 쓴걸 ...
정권이 가져와서 낭비했다는 식으로 몰고갔지...
무지한 민중은 선동에 흔들렸고...
덕분에 종북 좌익정권이 들어섰고 ...
그때부터 국가안보가 무너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