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속에서 만나는 친환경 청정 수목원과 저수지, 운치 있는 철길까지 만나볼 수 있는 곳, 바로 서울시 최초의 시립 수목원인 푸른수목원이다.
푸른수목원은 항동저수지와 20개의 주제정원에서 다양한 희귀식물을 볼 수 있다. 사계절 언제 가도 아름다운 수목원이지만 단풍이 절정인 지금, 가족 나들이 장소로 추천하는 곳이다. 동네 주민이 알려주는 푸른수목원을 즐기는 다섯 가지 팁을 소개한다.
푸른수목원 메타세콰이어길의 단풍 Ⓒ서주희
① 푸른수목원과 항동저수지를 한눈에
'여기가 서울이야?' 싶은 감탄이 절로 난다. 완연한 가을, 푸른수목원과 항동저수지의 풍경을 한 번에 보고 싶다면 주목하자.
푸른수목원 정문으로 들어오면 항동저수지와 넓은 잔디광장이 보인다. 잔디광장에서 오른편으로 들어가면, 항동저수지 데크길과 주제정원들을 둘러볼 수 있고 많은 이들이 이 코스를 이용한다. 하지만 잔디광장에서 왼편으로 저수지를 따라 돌면, 아름다운 항동저수지와 푸른수목원의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항동저수지에서 다양한 새들도 만날 수 있으니 눈을 크게 뜨고 관찰해 보자.
완연한 가을의 푸른수목원과 항동저수지의 풍경 Ⓒ서주희
② 푸른수목원에 왔으면 항동철길은 꼭!
푸른수목원 바로 옆에는 운치 있는 항동철길이 있다. 항동철길을 따라 쭉 걸으며 산책하기 좋고, 사진 찍기도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지금은 철길 따라 울긋불긋 단풍까지 물들어서 더욱 아름답다. 푸른수목원 온실 근처에 있는 작은 쪽문으로 나와서 항동철길을 따라 걸으면 푸른수목원 정문이 나온다.
푸른수목원에 왔으면 항동철길은 꼭! Ⓒ서주희
③ 수목원에서 산책만 한다고? 항동푸른도서관
푸른수목원에는 도서관이 있다. 푸른수목원 후문 쪽에 위치한 항동푸른도서관에서 잠시 책 읽는 여유를 가져 보자. 1층은 어린이자료실, 2층에는 종합자료실이 있다. 특히 2층 테라스에는 탁 트인 수목원 뷰를 보며 독서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들러 보자.
푸른수목원 내에 있는 항동푸른도서관에서 책 한 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서주희
④ 어린이와 함께 방문했다면 유아놀이터로
푸른수목원 정문에서 오른편으로 쭉 걸어서 우리나무원, 저류지를 지나면 푸른수목원 유아놀이터가 있다. 나무와 밧줄을 이용해서 만든 널찍한 숲놀이터가 조성돼 있고, 바로 옆에 화장실이 있어서 이용하기 편리하다.
유아놀이터에는 나무집과 미끄럼틀, 시소와 그네가 있고, 아담하지만 모래놀이터와 발 닦는 세면대도 마련돼 있다. 정문에서 조금 거리가 있지만, 유아차도 진입 가능하다. 유아놀이터 가는 길도 항동철길이 연결돼 있어서 철길 따라 산책하기도 좋다.
푸른수목원 유아놀이터 Ⓒ서주희
⑤ 푸른수목원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푸른수목원에서는 계절에 맞는 주제로 숲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가을에는 ‘열매와 씨앗 나들이’라는 주제로 숲 해설가와 함께 자연을 느껴 보는 시간을 갖는다. 12월에는 드로잉 작가와 함께하는 겨울 도감 만들기와 새들에게 희망을, 새를 위한 버드케이크 만들기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푸른수목원 즐기는 꿀팁 5가지를 참고해서 서울 도심의 숨겨진 단풍 명소 푸른수목원에서 가을을 만끽해 보자.
푸른수목원에서 가을을 느껴 보자. Ⓒ서주희
푸른수목원
○ 위치 : 서울시 구로구 서해안로 2117
○ 교통 : 지하철 1·7호선 온수역에서 도보 약 20분, 7호선 천왕역에서 도보 약 30분
○ 주차 : 수목원 내 주차장 이용 (10분당 300원, 1시간 1,800원)
○ 이용시간 : 05:00~22:00 (연중무휴)
○ 이용요금 : 무료
○ 체험 프로그램 예약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 ☞바로가기
○ 누리집
○ 문의 : 02-2686-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