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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2호선 신형 전동차와는 뼈대가 거의 동일함에도 도입 당시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킨 3호선 신형 전동차에는, 2호선 전동차와는 구별되는 것도 있는데 이들 중 하나가 출입문 상단에 설치된 측면 모니터라 하겠습니다.
이 모니터는 기존에 2호선 전동차 천정부에 달려있던 CㅁK 모니터 2기와는 달리 서울도시철도공사 차량에 달린 출입문 상단의 측면 LED와 유사한 배치로 한 객차당 총 4개가 추가로 장비된 것입니다.
이로서 3호선 전동차에는 모니터가 모두 12개가 달리게 되었는데 차량 출입문 측면부로 달린 4개의 모니터와 천정에 달린 모니터 8개(2기 X 4면 = 총 8개)를 모두 합친 수치입니다.
그러나...정확한 것은 나중에 영업운전을 개시했을때에야 비로서 완벽하게 알 수 있겠지만, 시운전 중인 전동차 내부에서 이 모니터가 작동하는 것을 보고 칵스는 적쟎아 실망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결국, 이전의 것들에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보였기 때문입니다. 비싼 돈 들여서 객차당 4개씩이나 새로 달았지만, 제공하는 정보는 이전의 것들과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현재 시운전중인 전동차 내부를 촬영한 사진을 먼저 보이겠습니다. 이 사진은 출입문 상단으로 붙은, 기존의 전동차에서는 볼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모니터를 촬영한 것입니다.
이 시안은 3호선 전동차의 목업모델에서 처음 보인 인터페이스에서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이는데 물론, 이전의 전동차들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운 방법의 안내표시방법이지만, 좀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는 없어보이는 것이 아쉬운 것입니다.
일단 칵스가 촬영한 이 모니터로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지금 정차중인, 혹은 정차하고 있는 역에 대한 정보, 당 역의 역번호, 그리고 그 역으로부터 열차가 진행하는 방향, 이 역 다음역과, 이 역의 전 역을 알 수 있으며, 외국인의 경우에는 이러한 정보들 이외에 영문표기와 한자정보(사실 외국인에게 필요한 정보는 아니지만-_-a)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2호선 신형전동차에서부터 있어왔던 천정에 달린 모니터는 확인을 잘 하지 못하고 얼핏 스쳐지나만 보았는데, 추측에는 현행 2호선의 장비와 동일한 기종을 달고 있고, 구조도 비슷하고, 이제껏 3호선에서 저 위치에 달린 모니터가 수행해온 역할로 미루어보아 기존의 3호선 차내에서 제공하던 컨텐츠와 동일한 것을 상영한다던가, 혹은 2호선에서 제공하던 홍보영상을 주 위주로 한 컨텐츠가 재생될 듯 합니다.
1993년, 이제까지 청각으로 안내방송만 제공되어 오던 전동차에 LED 기기가 장착되면서(서울메트로 4호선용 VVVF 전동차 外) 시각적으로도 역이 안내된다는 사실에 파격적으로 받아들이던 차, 2003년에 차내에서도 TV 수준의 시각적 효과 안내장치로서 볼 수 있는(광주지하철 1호선용 전동차, 서울메트로 3호선에 2002년부터 시범설치되던 모니터는 양산 후 개조의 범주로 제외) 모니터의 장착은 10년만에 LED방식에서 액정디스플레이, 즉 LCD방식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진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객차당 모니터를 무려 16개나 장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장치들이 기존 2호선 전동차나, 3호선 한ㅁ이동방송에서 표출하는 컨텐츠와 동일하다는 것은, 그리고 결정적으로 기존의 LED에서 제공하던 안내와 동일하다는 것은 그 활용도의 무궁무진함에 비해 무척이나 유감스러운 일이라 하겠습니다.
기존의 3호선에 장착되어있던 모니터입니다. 실제 열차의 운행과 관련된 정보는 하단의 검정색 띠에서 제공되는 문자정보가 전부이며, 모니터의 활용은 모두 텔레비젼 방송이나 광고로만 이루어집니다.
서울메트로 2호선용 신형전동차에 있는 모니터 역시 3호선의 그것과 별반 차이가 없는 현실입니다. 검정색 띠로 제공되는 문자정보는 송출되는 청각안내방송과 다를바 없어 청각방송으로 제공되는 문구를 그대로 글자로 옮겨적어 모니터로 표출시키는 것 밖에 불과합니다.
여기에서 칵스는 바로 옆나라 일본의 사례를 들고 싶습니다. 이는 칵스가 "나는 일본빠다~! 일본이 무조건 최고다~! 만쉐이~!"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_-;;
일본에는 2002년에 첫 선을 보인 E231계 500접수대의 통근형 전동차, 즉 야마노테선 전용 전동차에 장비된 이래 인터페이스의 큰 변화 없이 디자인이 대부분 동일한 안내 인터페이스가 JR선 이외의 다른, 같은 전동차의 구조를 사용하는 타 회사의, 차량들에도 현시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케이오-{게이오:京王}의 VIS 인터페이스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 현시하지만,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정보의 내용은 같기에 일단 이자리에서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위 사진은 토-큐-{도큐:東急} 소속의 5000계 전동차에 달린 TIP입니다. (TIP라 함은 토-큐- 전용의 TIS를 이렇게 통칭하는데 결국은 VIS와 명칭만 틀린것입니다) 이 전동차는 지하철 한조-몬{한조몬:半蔵門}선과 자사 뎅엔토시{田園都市}선을 직통운전하는 열차로서 다소 복잡하기는 하지만 한개의 화면으로 얼마나 많은 편리한 정보들을 제공할 수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의 화면은 시부야{渋谷}역에 정차한 각역정차 오시아게{押上}행의 열차로서 정차중인 시부야역의 승강장 정보를 현시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칵스가 현재 탑승중인 위치는 진행방향으로부터 맨 뒷쪽, 10호차에 타고 있음을 오른쪽 상단의 호차번호 표시와 화면에 현시중인 위치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칵스가 탑승중인 이 10호차는 도-겐자카{도겐자카:道玄坂} 방면의 개찰구로 갈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와 가까와 그곳으로 나갈때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하치코{ハチ公} 방면이나 미야마스자카 방면으로 나가고 싶다면 진행방향 앞쪽으로 더 올라와 6호차나 8호차 부근, 혹은 맨 앞쪽의 계단 등을 이용해서 나가야 한다는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정차중인 이 시부야역의 환승정보로 자사의 토-요코{도요코:東横}선(자사 노선이므로 아이콘 색이 틀립니다), JR선, 케이오- 이노카시라{井の頭}선, 그리고 지하철 후쿠토신{副都心}선과 연결되어 있는 것 또한 알 수 있습니다.
(한조-몬선 시부야역은 사실상 어느쪽 개찰구로 나가도 위의 환승노선과 접근하는 거리가 비슷하기에 어느쪽 계단이 빠른지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는 듯 합니다)
또한 이 화면만으로는 알 수 없지만, 앞서 제공되는 다른 화면과 연동되어 진행방향 오른쪽으로 승강장이 열린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만약 진행방향 좌측으로 출입문이 개폐되면 열차의 위치가 역명 바로 아랫쪽으로 배치되고 그 밑으로 승강장 그림이 배치됩니다)
다소 복잡하긴 하지만, 의미만 잘 알고 있으면 어느 역에서든 이 구내도와 연계시켜 적용을 시켜 편리하게 역을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른 사례를 또하나 들어봅니다.
이 화면은 오다큐-{오다큐:小田急} 4000계 전동차에 장착된 TVOS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다큐- 전용 TIS로서 VIS와 명칭만 틀린것입니다) 이 전동차는 지하철 치요다{千代田}선과 자사 타마{다마:多摩}선을 직통운전하는 열차로서 열차는 현재 콕카이기지도-마에{곡카이기지도마에:国会議事堂前}역을 출발하여 아카사카{赤坂}역을 향해 운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화면으로 칵스는 현재 타마급행 카라키다{가라키다:唐木田}행으로 운행중인 열차의 10호차에 타고 있으며 다음역이 C-06번, 즉 아카사카역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열차는 현재 콕카이기지도-마에역을 발차하여 아카사카역을 향해 운행중임을 알 수 있어 착각을 하지 않아도 되며, 만약 칵스가 위에 예시된 한조-몬선을 타고 싶다면 아카사카를 통과한 뒤 두번째 후 역인 C-04번, 오모테산도-{表参道}역에서 하차하면 환승할 수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덧으로, 이 열차는 C-01번 요요기우에하라{代々木上原}역을 발차한 다음에는 바로 다음역인 히가시키타자와{東北沢}역에는 정차하지 않고 통과한다는 사실도 이 화면을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위의 모든 역 정보는 기본적으로 일본어와 영어가 번갈아서 현시되기에 일본어를 잘 모르는 외국인들의 경우에도 편리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니터는 각 객차의 출입문 상단에 모두 비치가 되어 총 8기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있고, JR 소속의 차량들에는 이 모니터 옆으로 또하나의 모니터가 장착되어 총 16기의 모니터가 각각 열차운행정보, 그리고 광고와 생활정보 등의 여러 컨텐츠를 따로 재생하고 있습니다.
JR 동일본 야마노테선의 E231-500 전동차에 붙은 2기의 모니터들 중, 열차의 운행정보를 표시하는 모니터 외에 따로 있어 유용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화면의 모습입니다. 주로 상업광고를 상영하나 이렇게 날씨를 비롯하여 오늘의 운세, 뉴스, 경제&시세 동향, 명언 등의 정보도 현시합니다.
다소 화면의 구성은 복잡하지만, 그만큼 제공하는 안내는 충실하여 무척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기존의 LED에서 제공하는 정보만으로도 만족하는 사람들은 이 화면이 무척이나 복잡해서 보기가 싫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차내에서도 보다 많은 정보를 보고 싶어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자, 이쯤에서, 문제 제기만 해두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 것은 도리가 아니기에(-_-;;) 허접하게나마 칵스가 구상한 아이디어를 슬쩍 꺼내볼까 합니다. 이 아이디어는 시간이 날때마다 짬짬히 만들어둔 것으로 아직 완성되지 않은 아이디어입니다.
(우측 광고화면은 신경쓰지마세요-_-)
이 화면은 본디 천정의 모니터에 현시될 것을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이나 실제 반영은 출입문 상단의 모니터에 현시가 되는 편이 더 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본적으로는 일본의 그것과 유사하면서도, 일본에서 쓰이는 인터페이스의 미흡하거나 단점을 보완하며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부가한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는 호차 구분이 되어있고 이를 따르기 위해 차량 측면에 스티커로 된 번호 표시를 부착하였으나 이 차량번호 표시가 역 구내에 각인된 출입문 번호표시와 맞지 않는 경우가 있어 모니터에는 이러한 정보의 안내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8호차에 타려고 승강장에 각인된 출입문 표시에 섰더니 난데없이 3호차라고 표시된 차량이 와서 멈추는 현실, 전동차의 운용에 대해서 아는 애호인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일반인들의 입장에서 볼때에는 곤란해질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이 시안을 철도 애호와 무관한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 보인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복잡하기는 하지만 오히려 정보를 더 많이 볼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더 좋은 의견이 있으면 다른 회원분들의 고견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사실 한국에서도 이러한 유형의 안내를 제공받을 수 없던 것은 아닙니다. 서울의 개통 예정인 9호선, 그리고 서울 이외의 지방 지하철에서도 LCD를 차내에 장비하여 많은 정보를 주고 있었는데 그 실례를 예시합니다.
서울지하철 9호선의 인터페이스는 이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방식으로, 단순히 문자로만, 혹은 문자의 연장선으로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 가능한 그림으로도 정보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의 전동차에 새로 장비되기 시작한 우ㅁ산전의 모니터에 표출되는 정보도 단순히 글자로만 제공하는 방식이지만 간결하게 표시가 되어 바로 이해가 가게되는 모양입니다.
이것은 새로 개통될 경의선의 331000호대 전동차에 부착된 모니터의 경우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 시안성만 더 좋아졌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뭐랄까, 전체적으로 코레일에서 새로 적용중인 이 시안은 너무 단순하고, 또 제공되는 정보의 양과 품질도 그리 좋지마는 않습니다-_-)
그런가 하면 인천지하철 1호선의 경우는 서울메트로 2호선의 경우와 크게 다를바 없어 하단의 검정색 띠에 현시되는 글자가 차내에서 제공되는 열차 이용의 정보로 할당된 공간의 전부입니다.
칵스가 가장 추천하는 현재 적용중인 국내의 사례는 바로 이 둘로 각각 부산지하철 3호선용 전동차와 대전지하철 1호선용 전동차에 장착된 모니터의 인터페이스입니다. 동영상으로는 남기지 못했지만 현재 국내에서 칵스가 주창하는 아이디어의 실례와 가장 근접한 사례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LCD의 장착한 제값을 다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상기 예시된 한국의 차량들에 적용된 모니터의 인터페이스는 모두 일본에 비해 뭔가 2% 부족한 것이 현재 상황입니다.
(이건 일본 물 좀 먹어 본 칵스가 부정적으로 보는것입니다 <- 순 자기자랑...이봐!!)
칵스가 알고 있는 한, 전세계 나라들에서 이런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화면은 없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러한 안내 장비 자체가 일본과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장비이고 차내에 한두개 정도가 아닌 여러대가 장치된 것인데 어떤 나라는 굉장히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데 비해 어떤 나라는 이것을 가지고도 옛날 LED 써먹던 정보와 크게 다를바 없는 정보만을 제공하는지 씁쓸해집니다.
바다 건너 일본, 하다못해 지방에서도 깔끔하고, 편리하게 이러한 안내를 LCD화면으로 제공하는데 서울지하철에서는 이런 안내를 언제쯤 볼 수 있을지 한번쯤 생각해봐야할 문제라 하겠습니다.
P.S.- 말이 나와서 잠깐 화제를 전환해봅니다.
3호선 신형전동차에 적용되는 인터페이스는 2종류가 있는데 그중 하나인 역명판 디자인의 인터페이스에서 지축역 한자표기는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한자가 아무리 없다고 저렇게 처리해두는 것은...아니라고 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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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호선 신형 lcd화면도 약간 오류있습니다. 안내방송은 개정되었는데 아직도 개정되지 않은 자막이 뜹니다.
紙杻. 얼래? 훌륭히 표기가능한뎁쇼?
아무리 벽자라도 옥편 붙잡고 부수찾기 한다면 충분히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틀린(×) 다른(○)
소프트웨어만 바꾸면 (맞나?) 되는 문제이니만큼 같은 돈을 주고 서비스를 받는데, 이왕이면 칵스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되면 훨씬 좋죠.
받은 만큼 정보로 돌려주어야 할텐데, 우리나라는 광고로 더 빼가려 하는군요. 받는 게 거의 없어서 그러는 걸까요? 흠...
舊把撥... 외국인들은 보통 간자체나 일본식 약체(略体)를 쓸텐데... 대체 어느 외국인을 위한 한자 정보일까요. 아 그리고 대전지하철에서 '타슈~' 정말 재밌었어요 ㅋㅋ; 누가 그 이름을 생각해냈을까요.
대만인이라면 알아보겠지요. 우리처럼 정자(正字)를 쓰는 나라이니까요.
일본인들도 기본은 번체자이고, 정자/본자(일본에서는 구자체라고 부름)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것은 아니므로, 전혀 무의미하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중국인들도 정자를 못알아보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일본식의 약체가 더 이상하죠. 중국이나 대만에선 일본식약자를 우습게 여깁니다. 개인적으로도 정자체에 대응되는것은 중국대륙의 간자체이지 일본의 약자체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건 일본애들이나 읽으라고 하면 되겠지요
따지고 보면 약자도 우리 옥편에 실려 있어서 꼭 일본식이랄 수는 없습니다. 일부 간체자 중에서는 약자를 채용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지요.
대만이나 홍콩에서는 정자체를 번자체(繁字體)라고 부릅니다.
일본의 약자는 일본에서 쌩뚱맞게 만들어 낸 글자는 아닙니다. 기존에 이미 俗字 혹은 異體字로 통용되던 것들에서 채택해온 것들이 대부분이죠. 그렇기 때문에 종종 한국에서 쓰이는 옥편에도 일본식 약자와 같은 글자가 등장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뭐 여기서 어느 글자체가 우습고 말고 할 문제는 아니지만, 간체자를 쓰는 대륙 중국인들이 일본 약자를 우습게 여긴다는 건... 정말 그 말씀이 사실이라면 그거야 말로 웃지도 못할 이야기가 되겠군요. 정자체와 일본 약자체 사이의 거리를 한걸음이라고 가정한다면, 대륙 간체자는 서너걸음은 더 될 성 싶은데 말이죠...
당초 간체자를 제정할 때 중국공산당의 시각에는, 쓰기도 어렵고 외우기도 어려운 복잡한 번체자는 "지식과 정보를 독점해 권력을 유지하려는 봉건세력의 탄압의 산물"이며, 반면 "俗字"는 이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저항해온 민중들의 소산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부산.. 저거 언제부터 저렇게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래에 저것(?)을 넣을 것이면 위엣 것을 빼던지, 검정 띠 안의 글자가 눌려서 보기가 그렇더라구요. 아랫것도 별로 예쁘지 않고;;
최근에 접한 9호선 관련 게시물을 보니 시승식때보다 차내 LCD 내용이 시각성 면에서 더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또, 역세권 안내역시 조금 강화된듯..) 솔직히 서울메트로의 경우는 이런 시설물을 좀 독창적으로 개발할 생각이 별로 없어보이기는 합니다... 2호선 차내 LCD 모니터는 할말없을 정도이고...얼마전 대합실/승강장에 만들어진 LCD 화면도 기존 전전역 꼬마열차 방식에서 탈피를 못하고 있죠.... 뭔가 개선이 필요한데 -_-;;
다른 거야 그렇다 치고, 현 2/3호선의 좌우동일 모니터는 과연 누구를 위한 투자인지 의심하게 하죠.
그러게 말입니다. 원래부터 한쪽은 광고, 다른한쪽은 승객정보안내로 계획되었던걸로 아는데.....
저도 작년 도쿄에 1년간 살아오면서 많은 전동차들을 타본 사람으로서 공감이 갑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전동차를 타는데 정말 LCD를 제대로 활용못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그나마 칵스님의 말씀대로 부산3호선과 대전1호선이 국내에서는 그나마 나은 수준이긴합니다만. 충분히 개선 가능한 문제인데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어보이니...
그러게요. 저 시스템좀 잘 좀 활용하지.........한쪽엔 광고 및 생활정보-한쪽엔 열차안내 내보내면 수익 괜찮을거 같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