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꼭 배워야하는데 배우지 않은 두가지가 있다.
바로 수영 & 운전.
그 동안 몇번의 기회가 있었느나 수영은 물에 대한 공포로
운전은 목돈(?)에 대한 망설임으로 여태껏 배우지 못하고 있다. -.-
그러다 용기를 내어 우선 수영부터 배우기로 했다.
한달 빠짝해서 팔을 굽혀서 하는 자유형까지 마스터하기로.
넘 야무진 생각일까?
어제 첫 강습이었는데 시간도 안되고 다이어트도 할 생각으로
저녁을 못 먹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2시간 동안 어찌나 물을 많이
먹었던지 기운은 쪽 빠져도 배는 뽈록 나오고야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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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를 처음 배울때..
지금도 기억나지만 2달강습이 끝날때까지도 걷기와 오쵸 모두 불안했다..
그 즈음 MBC 시사메거진2580에서 은주언니를 취재하는 코너가 있어
솔땅2기 강습장면과 성공&은주쌉의 탱고장면이 방영되었는데
우찌하다보니 성공쌉과 걷기연습하는 모습도 TV에 나오고야 말았다.
식구들을 강제로 방으로 밀어넣고(?) 혼자서 조용히 TV를 보는데
휘청휘청하는 걷기와 카메라 피하느라 땀을 삐질삐질 흘리는 내 모습.
어제 수영을 처음 배우면서 문득 그때 생각이 났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몸은 안따라준다는거..
물속에서 중심잡고
무릎을 피고 힘빼고 허벅지부터 발차기를 한다는게 그렇게 힘들줄이야.
허벅지가 두껍기만 했지 넘 부실했나보다.
거.기.다.가.
'운동신경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시네요. 시간 좀 걸릴거 같아요.'
라는 선생님의 말 한마디에 기운이 쭉 빠지고야 말았다. ㅡ.ㅜ
뭐든 처음 배우는건 힘든거 같다.(운전도 겁나..)
그래도 배우고 싶었고 꼭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언젠간 호흡도 잘하고 발차기도 여유있어 지고 멋있는 폼도 나오겠지?
그때를 기다리며 난 오늘도 키판잡고 발차기 연습하러 간다~
다들 열대야에 힘들지 않는 잼난 주말 보내시길! ^^*
Bye for now,
thinkingirl
첫댓글 물이라 시원하죠. 목표 달성해 내실겁니다. 지난 주 비엔티안과 하노이에서 국제회의 끝나면 열대야나 이른 아침에 수영장에서 exercise로 수영하는데 물이 뜨뜻하지만 하늘 쳐다보며 수영하니 피곤이 가시더군요.
수영...음....나도 어려서 배울 때...급한 성격 탓에 무지 고생했던 기억이..^_^;; 열심히 배우고 나중에 되면...스쿠버다이빙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듯....탱고 빼면 내가 했던 것 중 젤 잼있던 레포츠였으니까...^^
뭐든 첨에 넘 힘겨운거 같다.. 나도 수영배워야 하는데.. 엄두가 안나넹~ 암튼 잘배워서 나두 가르쳐줘~~~
띵킹 화이팅~ 나도 4월부터 수영배우고 있는데 몸치라는 사실을 재확인 했다. -_-
^-^ 언니 홧팅... 전 재활 차원으로 수영 해요~ 자유형만 하려구 초급반 들어갔더니... 영 운동이 안되네요.... 내달엔... 접영 배우는 반에 들어가서 열심히 돌아볼려구요~ ^-^ 열심히 하세요~
띵낑삽! 지가 셩 갈챠드릴께욤 저 탱고 갈챠주세욤^^ 몸매가 수영선수인발렝-_-;
흠 띵깅님에게도 그런 초보 시절이 있었군요
.....어제는 춤추는 모습만이 아니라 띵킹의 아이디어에 감탄했는데.....이렇게 솔직하게 쓰여진 글에 다시 한번 새롭네요.......아직도 그날 기억해요. 뒷걸음하다 발을 밟았던것.....많이 아파하던 모습이 지금도 가슴 아프답니다. 건강한 여름보네세요. 그리고 밀롱가도 가끔 오세요. ^^
언니!한달안에 자유형 가능하다면 나에게도 알려주오..방학때 한달정도 배우면서 '뛰어난 운동신경'(과연)이라는 코치의 칭찬에도 불구하고...여태껏 잠수만 즐기고 있다우..생각해보면 무쟈게 긍정적인 사고관을 가진 코치였지.ㅡ.ㅡ;;암튼..언니!!화이팅! 수영도 야무지게 잘 할꺼 같아!
언니 화이링~!! 근데 한달이면...ㅋㅋㅋ 자유형은 커녕 그저 물 안에서 긴장하지 않는 법 정도만 배워도...! ㅎㅎㅎ 쏘리~ 근데...수영이 얼마나 재밌는 운동인데 한 달만하려고 그랴~ 천천히 꾸준히 햐~ 핀수영까지 배워서 스노클링도 하고 그럼 얼마나 재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