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에서 큰애들 따라다니면서 놀았거든요.요즘.
그렇게 드세고 부잡스러운애는 아닌데 노는걸 너무 좋아해서
또래보다 키가 큰편이라 지또래 애들은 동생으로 보고
형이나 누나만 좋아해요.
그날도 지가 좋아하는 형 따라다니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더니
화단 울타리를 넘어가는데 뒤로 벌렁 하더라구요.
저는 별것 아닌줄 알고 가서 아이한테 성질 한번 내주시고 --;;
엉덩이 때려줬어요.
근데 아이가 계속 울면서 아퍼아퍼 하고 팔 움직여 보라고 해도
아퍼서 못움직인다고 하더라구요.
그때까지도 엄살인줄 알고 일단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
팔이 부어오르길래 아니구나 싶어서 얼른 성애병원 응급실로 갔어요.
애는 죽는다고 울고 그와중에도 하두 놀아서 피곤하니까 졸기도 하고
하면서 엑스레이를 찍었어요.
응급실에 있던 인턴인지 레지던트인지 사진 보더니
수술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정형외과 선생님이 수술 끝나고 내려와보셔야 정확한걸 안다고
해서 9시반까지 기다렸어요.(한 두시간 기다렸죠)
어쨌든 팔에 금이 갔고 일단은 반기부스 하고 집에 가라 하더라구요.
그리고 집에가서 손이 많이 붓고 아프다 하면 얼른 응급실 다시 오라고
수술해야 한다고 했어요.ㅠㅠ.
다행이 그날은 아프다고도 안하고 잠도 잘 자서 담날 외래 갔는데
며칠 있다 와서 엑스레이 한번 더찍고 그날 수술할지 결정하자고 하네요.
오늘이 그날인데 어제부터 마음이 떨려요.
생전 안보던 성서도 꺼내보고(ㅠㅠ)
수술하자 그러면 어떡하지,성장판 다쳤다고 하면 어떡하지.
미리 걱정안하고 싶은데 아이일이라 그게 안되더라구요.
참 제가 어제 다른까페에서 본건데요 숯가를 먹으면 가래 삭히는데 좋다고 하는데
산마루님 드셔보신적 있으신가요? 아님 다른분이라도.
환절기라서 그런지 비염때문에 자꾸 가래가 생겨서 기침을 가끔 하거든요.
예전보다 백배는 좋아졌지만 그래두 그 기침소리라도 안듣고 싶은 마음에.
아~~~~
병원 좋은 마음으로 갔다 왔음 좋겠어요.
첫댓글남자아이들은 활동량이 많아서 잘 부러지기도 하고 그러지만 또 그맘때 아이들은 잘 아물어 붙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숯가루는 그전에 다른일로 먹어보기는 했는데 기침에는 모르겠네요.. 그전에 한창 또 건강식품이 유행할때 숯알약으로 사다놓은게 있어서 설사할때 먹어봤는데 그건 잘 듣드라구요..그런데 지금 같으면 안먹겠어요.. 탄건 무조건 안좋대잖아요
첫댓글 남자아이들은 활동량이 많아서 잘 부러지기도 하고 그러지만 또 그맘때 아이들은 잘 아물어 붙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숯가루는 그전에 다른일로 먹어보기는 했는데 기침에는 모르겠네요.. 그전에 한창 또 건강식품이 유행할때 숯알약으로 사다놓은게 있어서 설사할때 먹어봤는데 그건 잘 듣드라구요..그런데 지금 같으면 안먹겠어요.. 탄건 무조건 안좋대잖아요
걱정이 많으시겠어요..수술 안하구 넘어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항상 좋을것이라고 생각하세요.. 수술하지 않기를 빕니다.
아이들은 빨리 나으니까 너무 걱정마세요.좋은 소식 들었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