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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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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카페♡회원수필 추억의 사인암
霽月임미옥 추천 0 조회 52 14.12.31 07:20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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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12.31 08:09

    첫댓글 "화제畵題『추억으로 생각하는 사인암』을 대하면 주어 없는 글을 보는 것 같은, 강렬하고도 묘한 매력에 빠진다. 설명을 생략 한 채 작가는 그저 가만히 눈을 감고 상상하라고 말한다. 길을 잃은 것 같은, 어딘가 응시하고 있지만 어디인지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좋을 상상의 세계가 있다. 그림을 보는 이들의 처한 위치가 어둠뿐인 암전 상태의 극장이어도 좋고 끝없이 빙빙 돌아가는 미로여도 나쁘지 않을 거다. 우리는 그저 빨강에게 속해 있을 뿐이다. "



  • 14.12.31 08:10

    " 추사가 감탄했다는 비단절벽 사인암을 활활 불태우며 작가는 무슨 말을 하는가. 작품은 우리에게 강물에 손을 넣어 그 강의 깊이를 가늠하는 방문객의 자세가 되게 한다. 붉음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의 극한은 무한의 현재진행형이다. 기본색으로는 스펙트럼spectrum이 가장 강한 빨강의 세계에서 감정은 거칠게 왕복한다. 조명을 켜는 대신 붉은 암전 상태를 유지하려는 본능은 붉은 어둠의 진흙을 더듬으며 그 사이에 깃든 아름다움의 근원을 보고야 말았다. 붉은 어둠의 마력, 어둡고도 선명한 아름다움을 잘 새겨두고자 생각을 멈추어본다. "

  • 14.12.31 09:29

    최면에 이끌리듯 그림이 속에으로 들어가 나를 깨운다. 힘을 내어 2015년을 맞이하고 또 다른 나를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건강히 지내십시오.

  • 14.12.31 09:44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사인암 실체의 이미지 보다는 추억을 회상하며 빠져드는 강열함을 주는 느낌이 듭니다. 그림으로 글을 읽으며, 글로 그림을 봅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하며 창작에 열중함에 찬사를 보냅니다. 세상은 노력하는자의 것이니까요. 행복하소서

  • 15.01.02 14:13

    화가의 마음을 알까,
    사인암을 화가처럼 작가가 그려내다니...
    신통방통하오, 상상력을 총출동하여 글자로 그려내는 그림이라~~.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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