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1일, 일요일>
오늘 오전에 시작한 양평 물소리길 제4코스 버드나무나루께길 (양평역 ~ 원덕역, 10.8km) 트레킹을 오후 1시 35분경 무사히 마치고 원덕역앞 쉼터에서 약 15분간의 휴식시간을 갖은후 오후 1시 50분경 제5코스 흑천길 (원덕역 ~ 용문역, 7.2km) 트레킹을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합니다~
제5코스 흑천길은 원덕역에서 용문역에 이르는 7.2km 구간(소요시간 3시간)으로 검은 물빛의 흑천길과 추읍산(582.6m)의 위용을 느낄 수 있는 길로 평온함과 편안함이 함께 찾아오는 길입니다~
흑천길은 산 정상에서 서서 바라보면 일곱 개의 읍이 보인다고 해서 칠읍산이라 부르며, 현재는 추읍산이라고 하는 산 아래로 흐르는 흑천을 따라 걷는 길로써, 흑천은 용문면 삼성리에 거무내마을이 있는데 냇물 바닥의 돌이 검은 색으로 물빛이 검게 보인다 해서 흑천이라고 하며, 양평군 청운면 성지봉에서 발원하여 용문과 원덕, 개군면 대명리조트를 지나 회현리에서 남한강과 합류하는 지천 입니다~
원덕역에서 농로를 따라 걷다보면 다시 흑천을 만나게 되는데 깊은 계곡에서 흘러 내린 물을 보로 막아 이 물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양평의 들과 논을 적셔 주게되고, 쌈 채소로 유명한 원덕의 친환경 농산물과 딸기체험을 할 수 있는 농장의 비닐하우스들을 여기 저기 볼 수 있으며,
흑천의 아름다운 시냇가를 걷다보면 아기자기한 양평의 환경에 마음을 뺏기고 즐거움이 배가 되어 걷게 되는 다소 여유로운 짧은 코스 입니다~
☆ 코스 : 원덕역 ~ 딸기농장 ~ 삼성1리경로당 ~ 수진원농장 ~ 물소리길 인증대 ~ 징검다리 ~ 용문역
추읍산이 마주 보이는 원덕역을 뒤로하고 흑천길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원덕1교로 연결되는 굴다리를 지나서 농로를 걸어갑니다~
멀리 추읍산(582.6m)을 바라 보고 양평외갓집딸기농장을 지납니다~
검푸른(?) 물이 유유히 흐르는 흑천에 도착하여 천변길을 따라 갑니다~
갈대가 무성한 천변을 거쳐 공세리 방향의 독골길 다리를 지나칩니다~
추읍산의 봉우리들을 보며 계속 천변길을 따라 전진합니다~
건너편 산 아래 마을을 바라보며 경의중앙선 철교 아래를 지납니다~
자그마한 다리를 건너서 삼성1리로 향합니다~
다리 위에서 지나온 흑천을 뒤돌아 봅니다~
삼성1리 경로당 및 공판장을 거쳐 자연농원 식당을 지닙니다~
싸이클 대회에 참가중인 선수들을 격려하며 먼저 보내고 삼성교를 지나쳐 직진합니다~
말표구두약 회장님이 우리 간장을 지키기 위해 30년간 직접 심고 가꾼 콩으로 담은 명품명촌 해바랑 간장 및 된장으로 유명한 수진원 농장 및 펜션을 지납니다~
수진원농장 좌측으로 이어진 천변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흑천의 검푸른 물빛 계곡에 잠시 홀렸다가 숲길을 지납니다~
야자 매트가 깔려 있는 편안하고 폭신한 길이 이어집니다~
물소리길 인증대 및 전망 쉼터에 도착해 인증 스탬핑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갑니다~
송강 정철(鄭澈, 1536~1593)도 이 길을 걸었다고 전해지며, 관동별곡에 '말을 갈아 타고 흑수(黑水)로 들어가니 섬강(원주)이 어디거냐, 치악(원주 치악산)이 여기로다' 라고 썼는데, 여기서 '흑수'는 여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의 행정구역으로는 양평군 이라고 합니다~
흑천길에서 만난 야생화 개별꽃, 현호색, 산괭이눈, 산괴불주머니 입니다~
뱃산교를 지나 공사중 부도로 오랫동안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는 양평 파라다이스 콘도앞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SN독학기숙학원으로 향하는 뮤지엄교를 지나칩니다~
저 멀리 흑천을 가로지르는 경의중앙선 철교가 보입니다~
흑천변을 따라 길게 이어진 용문체육공원을 지나서 하천으로 내려갑니다~
징검다리를 건너서 다시 천변길로 올라 갑니다~
흑천 물길 건너로 산 아래 넓은 바위 암벽이 아주 멋집니다~
건너편 꼬부랑산 때문인지 천변에는 꼬부랑길(다문리 꽃길) 안내퍈이 있습니다~
멀리 갈지산(344.8m)을 바라보며 다문8리 마을길을 통과합니다~
오후 1시 50분경 원덕역을 출발한지 약 1시간 45분이 소요된 오후 3시 35분경 제5코스 종점인 용문역에 도착하여 오늘 코둘밴친님들과 함께한 행복한 트레킹의 전 구간을 무사히 마칩니다~
산나물은 옛날 임금에게 바치는 진상품으로 용문산 산나물이 최고로 특히 용문산 취나물이 최고의 진상품이라고 전해오고 있는데, 산나물과 채소로 유명한 용문장은 용문역 1번 츨구 앞에서 매 5, 10일에 열리는바, 어제가 장날이라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다음을 기약합니다~
용문역 2번 출구앞 옛날집으로 이동해 수육, 도토리묵 및 토속된장 찌게 등을 막걸리 한잔과 곁들여 맛나게 먹으며 뒷풀이 후 용문역에서 오후 4시 58분발 문산행 경의중앙선 열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첫댓글 물소리 들으며 걷는
양평 물소리길 일행분들과
열심히 걷는 모습 참아름답습니다
건강은 건강할때 지키시고
좋은소식 가끔주세요
글과사진 잘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우리두리님 ! 물소리길만의 매력에 흠뻑 빠진 하루였습니다 ~
많이 걸으신 길이라 눈에 선하실거라 생각합니다 ~
항상 격려해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
행복한 트레킹도 하시고,마지막은 뒤풀이로 도보의 마무리 하시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걸음하세요.
금강 홍보대사님! 물소리길을 걸으면 힐링이 되고 차분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트레킹 후 식도락을 즐기다보니 너무 과식ㆍ과음하게 되서 문제이지요 ~ ㅎ
항상 감사드리며 행복한 길나섬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코둘밴 회원들과
양평물소리길 4 & 5코스를 한번에 걸으셨군요
정기모임인가요?
즐겁게 걷고 뒤풀이로 맛있는 음식 드시고
멋지게 하루 즐겁게 보내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복돼지/최하영님 !
코둘밴 정기모임일로 코둘밴친들은 지난 2월 17일 구 1코스 양수역~국수역, 3월 17일 구 2코스 국수역~양평역까지 걸었고, 저는 이번에 현 4~5코스 양평역~용문역까지 트레킹에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같이 걷고 즐거운 뒷풀이 시간을 갖을 수 있어서 아주 좋있습니다~
항상 격려해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