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의 행사에 늦게 참석할 정도로 오늘도 국가를 위해
비밀임무를 수행중인 국정원요원 철수.
하지만 그런 사정을 모르는 부인 영희에게는 모든것이 구박 덩어리다.
아이를 만들기위해 노력하던 철수에게 새로운 임무가 떨어지고
영희의 눈총을 뒤로한체 임무지로 떠난다.
그곳에서 철수는 낯선 남자와 시간을 보내고있는 영희를 보게되고
국가의 명운이 걸린 임무는 이상하게 꼬여간다
부인에게 정체를 숨기고있는 비밀요원.
그렇다,우리는 이미 슈왈츠제네게 영감 버젼으로 <트루라이즈>에서
익히 본 이야기다.
헐리우드의 자금력으로 무장한 그 오락적 완성도에는 미칠바가 못되지만
즐길만한 요소는 충분히 매끈하게 다듬어져 나왔다.
액션적인 긴박감과 웃음이 터지는 코메디가
적절한 시간차로 펼쳐져서 유쾌하고 흥미롭게 감상할수있다.
다만 다니엘 헤니가 맡은 라이언의 이야기는 영화를 산으로 끌고가버렸다.
그나마 변함없이 웃음을 담당하는 문소리와 고창석의 활약으로
영화는 중심을 놓치지않고 흘러간다
요즘 여러편에 얼굴을 들어내는 설경구는 좋은 배우지만 걱정이 생길정도로
과다노출을 하고있어 지겨울 정도지만
망가지며 주접을 보여주는 문소리나
자신의 코믹한 이미지를 100%로 활용하는 고창석의 연기는 갑이다!
태국의 유명 레스토랑 포복은 그중 압권!!
깨알같은 야쿠르트의 활약도 잊을수없다는 ^^
영화의 완성도에 비해 국정원이 벌인 개짓으로 마이너스를 당하고 있는 영화
킬링타임으로 잘빠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