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는 국보 제 16호로 지정된 신세동7층전탑을 비롯해 동부동 5층전탑,조탑동 5층전탑등 통일신라시대에 만든 전탑(벽돌탑)이 그대로 남아있다. 또한 봉정사 3층석탑,임하동 3층석탑 등 석탑들도 곳곳에 산재해 다양한 탑의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안동의 탑을 엮어 감상하는 탑돌이 답사는 우리 문화에 있어 탑의 의미를 새길 수 있고,또 신라에서부터 조선까지 탑의 건축적,예술적 흐름을 한눈에 둘러볼수 있어 좋다.
양반과 유학의 고장인 안동은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문중의 종택들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우리 조상들의 생활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이들 종택들은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종가의 품위를 잃지 않고 옛 전통 그대로를 보존하고 있어,우리의 뿌리를 찾아가는 여행으로 종택 답사는 귀한 체험이 된다.
조선시대 성리학의 대가인 퇴계 이황 선생이 1561년(명종16년) 이곳에 도산서당을 세우면서 안동지방은 성리학의 중심지이자 영남학파의 본 산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안동의 서원 답사는 유교문화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것으로,옛 선조들의 면학 분위기를 통해 오늘의 우리를 비춰볼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안겨 준다.
박물관은 한 지역의 문화가 그대로 집약된 종합문화센터이다. 박물관 답사는 안동 문화를 가장 쉽고 빠르고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 조상의 생활문화를 전시한 민속박물관을 비롯하여 하회동 탈박물관,안동소주 전승관 등의 전문 박물관과 선비문화를 볼 수 있는 영모각,옥진각,운장각,숭원각,등의 전시관 답사는 안동 문화 체험의 핵심이 될 것이다.
민속문화와 유교문화의 본고장으로 알려졌지만 의외로 불교문화의 유적도 많은 곳이 안동이다. 곳곳에 들어선 탑들도 그러하고 봉정사, 개목사, 광흥사 등지의 절들도 그러하다. 우리 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목조 건물인 극락전이 있는 봉정사를 비롯한 수많은 사찰들이 비록 유교의 고장이지만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불교가 살아 있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첫댓글 유익한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