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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보도자료
뭔가 특별한 봉봉샘의 교실 책방
채봉윤(봉봉샘) 지음
2023년 4월 20일|152*225mm|256쪽|값 16,800원
ISBN 979-11-92686-53-0 03370
키워드: 초등학교, 그림책, 시, 수업 아이디어, 추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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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눈, 엄마의 마음으로 만듭니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96 영훈빌딩 5층 전화 02-2001-5823
전송 02-2060-0108 전자우편 badahhs@hanmail.net 담당 한해숙
프레드릭처럼 어린이들의 말과 글을 모으는
봉봉샘의 그림책 수업
7년 동안 꾸준히 교실 책방을 꾸려온 초등학교 교사 봉봉샘 채봉윤.
아침 8시, 아무도 없는 빈 교실에 들어서서 그날 해야 할 수업 활동을 그려 보고 전날 준비해 둔 내용을 살펴보는 선생님의 반 아이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오늘은 책 수업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며 설레는 가슴으로 그날 사용할 그림책 한 권을 칠판에 올려놓고 아이들을 기다리는 저자는 그림책을 좋아하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열정적인 선생님이다.
책 수업을 하기 위해 책을 고른 다음, 수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어떻게 전해 줄 것인지 등을 디자인하는 것까지가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선생님. 열심히 책 수업을 계획해도 실제 수업에는 꽤 많은 변수가 작용하므로 아이들이 그림책을 좋아하는 정도, 그날 개인 상태에 따른 수업 집중도, 학급 분위기 등 복합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수업을 꾸려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러 번의 ‘봉봉샘 시그니처 그림책 연수’를 열어 그림책 수업을 하면서 만났던 아이들의 말과 글, 활동 작품들을 보여 주고 책 수업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른 교사들과 나누어 왔다.
봉봉샘이 이토록 그림책 수업에 열성인 이유는 무엇일까? 봉봉샘은 그림책을 만나기 이전 자신은 교과서와 지도서만으로 수업을 꾸려가며 정작 ‘내 수업’은 없는 자괴감을 느꼈다고 한다. 이미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음식을 아이들에게 간편식 데워주듯 주는 그런 수업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수업을 하고 싶은 마음이 차오를 때 그림책이 말을 걸어온 것이다. 봉봉샘은 책을 좋아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곤, 그림책 하나를 집어 들고 수업에 들어갔다. 그렇게 시작한 그림책과 시 수업, 그 수업을 통해 즐거워하고 성장해 가는 선생님과 아이들의 특별하고 생생한 이야기가 이 책에 모두 담겼다. 아이들을 교과서 내용에만 가두지 않고, 7년 동안 다양한 그림책 활동으로 이끌어 온 봉봉샘의 열정과 노하우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을 것이다.
‘1부. 봉봉샘의 교실 책방으로 오세요’에서는 교실 책방을 꾸리는 데 필요한 구성 요소들인 재미와 흥미, 자율성과 능동성, 지속성, 학급 공간과 문화 등에 대한 생각들을 담고 있다. ‘2부. 주제가 생생한 그림책 큐레이션’에서는 계절을 다룬 그림책과 문해력을 키우는 그림책, 생활 지도에 도움이 되는 그림책, 성 평등 그림책, 예술과 연결시킬 수 있는 그림책 등 봉봉샘만의 그림책 큐레이션을 만날 수 있다.
‘3부.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그림책 수업’에서는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게 되는 3월 초 첫만남을 위한 그림책 수업과 그림책으로 하는 시 수업, 요즘 꼭 필요한 생태 환경 그림책 수업과 동물권 그림책 수업, 교육 연극-예술과 만난 그림책 수업법을 자세히 알려 준다. ‘4부. 아이들이 신나서 하는 그림책 창작 수업’에서는 그림책 창작에 관한 궁금증에 대한 답변과 결과물을 보여 주고, ‘5부. 아이들을 책의 세상으로 이끄는 독서교육 행사’에서는 세계 책의 날 독서교육주간과 1학기와 2학기 독서교육주간을 알차게 꾸려갈 수 있는 노하우들이 담겨 있다. 마지막으로는 교사들이 그림책 수업을 하며 궁금해하는 점에 대한 해답과 봉봉샘의 추천 도서 88종이 수록되어 있다.
<추천사>
독서 교육에 대한 봉봉샘의 바른 마음과 솔직함이 담겨 있는 그림책 수업 이야기다. 책을 펼치면 교사로서 중요한 순간들에 밀려오는 막막함이 위로와 용기로 차오르게 된다. 인간적이고 따뜻하면서 단단한 가치관의 아우라가 느껴지는 봉봉샘의 교실 책방, 한 번쯤 꼭 가 보고 싶다.
임연정_그림책 아틀리에 36.5운영진, 초등 교사
새 학기 ‘봉헤라자데의 십일야화’부터 시 수업, 환경 수업, 연극과 예술 수업, 그림책 창작에 이르기까지, 또한 독서 행사와 연중 지속되는 독서교육주간 운영 노하우까지... 실로 이만큼 진솔하고 충실한 그림책 수업사례는 드물다! 그러니 바로 감동 봉봉, 재미 봉봉, 봉봉샘의 그림책 교실로 고고고~
강수진_초등교사그림책신작읽기 ‘초그신’ 모임 운영자, 번역가
봉봉샘의 책 수업은 그냥 수업이 아닙니다. 책과 함께 말을 나누고 마음을 다지는 시간입니다. 수많은 책을 통해 학생들과 호흡하는 장면은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 책이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시작이 될 수 있기에, 특별한 보물이 가득 담긴 봉봉샘의 교실 책방을 만나길 바랍니다.
김진수_《밀알샘 자기경영노트》 저자, 초등 교사
봉오리가 활짝 피어나듯 그림책과 함께 피어난 교실의 생동감이 넘칩니다. 봉숭아 물듯이듯 그림책이
아이들의 삶에 물들어 가는 모습이 사랑스러워요. 그림책으로 내딛는 한 걸음, 두 걸음이 따뜻하고 유쾌함이 느껴집니다.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뭔가 특별한 봉봉샘의 교실 책방을 한 장 한 장 열어 보세요.
차예지_예지책방 책방지기
서
작가 소개
채봉윤(봉봉샘)
2017년, 아이들을 가르칠 자신이 점점 없어질 때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그림책을 읽으면서 무너져 가던 마음을 붙잡았고, 붙잡은 마음을 주워 모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한 권, 한 권 읽어 줬습니다. 그림책을 읽어 준 시간이 쌓일수록 아이들 앞에 설 때 부끄러운 마음이 옅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 교직에 들어왔을 때 다짐했던 ‘좋은 교사’가 어쩌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림책을 읽으며 ‘어느 누구도 완벽하진 않다’는 말에 위로를 받았고, 그림책을 읽으며 말이 없는 아이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림책이 가진 힘을 다른 선생님들에게 건네주고 싶어 교사 공동체 ‘그림책 아틀리에 36.5’를 만들었습니다. 초등학교 국어 교과에 수록된 그림책을 소개하는 《잘 익은 교과서 그림책》을 함께 썼으며, 《생각 쫌 하는 김토끼 씨의 초등 맞춤법 수업》 단어 선정 및 자문 역할에 참여했습니다.
인스타그램@rollerboy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