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나를 지으신 하나님은 어디 계시냐고 하며 밤에 노래를 주시는 자가 어디 계시냐고 말하는 자가 없구나"
(욥 15:10).
낮에는 누구나 노래할 수 있습니다. 재산이 풍성하게 증가할 때는 누구든지 풍성한 추수를 주시거나 많은 물건을 배에 싣고 집으로 돌아가게 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바람이 불 때는 풍경(風磬)이 잘 울리지만, 바람이 불지 않으면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없습니다. 낮에 악보를 읽을 수 있을 때 노래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능숙하게 노래할 수 있는 사람은 마음으로 노래합니다. 영혼의 밤을 맞아 노래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노래하려고 노력해볼 수는 있지만, 밤에 노래하려면 하나님의 감동하심이 필요합니다.
모든 일이 잘될 때는 어디를 가든지 노래하며, 길에서 자라고 있는 꽃을 보고서도 기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목이 살 수 없는 사막에 들어가게 된다면 어떻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까? 내 음성이 또렷하며 몸이 건강할 때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병들어 누었을 때 하나님이 내게 노래를 주지 아니하시면 어떻게 하나님을 높이 찬양할 수 있습니까?
모든 일이 순탄하지 못할 때는 하늘의 음악이 영혼을 채워주지 않을 때는 노래하지 못합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다음과 같이 거룩한 노래를 불렀습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합 3:17-18).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이 밤중에 노래를 주시므로 우리는 그가 음악을 주시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오 음악의 대가시여, 우리가 환경으로 인해 실망하여 잠잠치 않게 해주소서. 우리의 입술로 감사의 찬송을 부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