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량이 너무 많아 관장님께 곤약 밥에 대해 다시 의논해 봤다.
"관장님 재선 씨가 하루에 한 끼 정도 집에서 드시고 주말에는 격주로 본가에 가는데 쌀 소비량이 10kg이 넘어서
곤약 쌀을 섞어서 먹어보면 어떨까요?"
"10kg요? 그럼 먹어야죠. 먹어야 해요. 저는 이 정도일 줄 모르고 괜찮다고 했는데 10kg 면 곤약 쌀 먹어야 해요."
"그렇죠? 그럼 지금처럼 잡곡밥에 곤약 밥을 섞어서 먹으면 되겠죠?"
"네.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하하. 살이 안 빠지는데 이유가 있었네요. 운동은 되게 열심히 하시거든요. 빠짐없이 나와서 운동하고 꾸준히 하는데 이유가 있었네요."
"그래도 관장님이 이렇게 신경 써주시고 해서 재선 씨가 보다 더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게 아닐까요? 항상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저도 조금 더 노력해볼게요. 감사합니다."
운동뿐만 아니라 먹는 거까지 관장님과 의논했다.
항상 김재선 씨에게 좋은 말 해주며 동기 부여 까지 잘 넣어주신다.
살이 빠지면 좋지만, 이렇게 김재선 씨의 일로 의논하고 걱정해 주시고 하는 한 사람이 생긴 거 같아서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2024년 5월 22일 수요일, 백승현
더숨: 그렇지요. 사회사업가에는 김재선 씨 삶을 두고 의논할 한 사람이 생긴것이 중요하지요. 관계를 살피고 살리면 좋겠습니다.
김주희: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단순히 운동만이 아니라 삶을 나눌 수 있는 분이 생겼네요. 이렇게 물을 수 있는 분이 계시니 감사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