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열일곱살이 되었네!
생일 축하한다.
2년째 사랑하는 아들 미역국을 끓여 주지 못하였구나.
아침에 미역국은 먹었는지.
그리고 축하 메시지도 받았는지 여러모로 궁금하다.
내일은 시부로 여행을 떠나겠구나.
여행가서는 공부에 대한 강박관념은 떨쳐버리고 재미있게 즐기렴.
엄마는 어떤 일 즉 공부뿐만 아니라 운동, 놀이 등을 수행할 때 우리 아들이 좀 더 활발하게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면 한단다. 사춘기라 그런지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조금 소극적으로 덜 활발하게 보여지네? 엄마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인가?
머리 모양은 어떻게 하였니? 변화된 윤민의 모습 보고 싶다. 여행가서 사진 좀 많이 찍어 보내 주렴.
시간 있을 때마다 너의 사진을 보면서 하루의 피로를 풀고 싶구나. 그렇게 해줄수 있겠지. 아들?
언제나 너를 사랑하는 엄마가 글 보낸다.
윤민아 아빠다.
생일 축하한다.
오늘 소소 수학을 가르치다보니 너의 생각이 더 간절하구나.
6학년 할로윈데이 때 하이빌을 돌아다니며 소소, 나라, 예나와 함께 사탕을 받던 생각이 난다.
그러던 너가 영어로 편지를 쓰고. 아빠 걱정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흐뭇하구나.
열심이 공부하렴.
늘 씩씩하고 건강하길 바란다.
사랑한다, 그리고 항상 너를 믿는다.
Yoon-min Happy Birth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