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14일 별 다른 일 없이 일상을 시작했더랬죠.
오전에 쇼당맨님으로부터 문자 한통이 띵똥~ 옵니다.
"점심 어떠심?"
저야 당근 콜~ 했습니다~ ㅎㅎㅎ
영국 손님친구 혼자 유리감옥에서 와인 마시며 가게 지키라고 하고 밥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의 맛난 청국장 한그릇 뚝딱~ 비웠습니다.
맨날 점심 얻어먹으러 다니는 동안 가게 지켜주는 영국친구가 고맙기도 해서 쇼당맨님 회사에 가서 샌드위치도 얻어왔습니다.
사원복지차원이라 저 샌드위치가 천원이더군요.
그래서 제가 살려고 했는데 계산시스템이 사원증 바코드로 계산되는 시스템이어서 본의아니게 샌드위치까지 삥 뜯었습니다~ ㅋ
영국친구에게 오늘이 내 버스데이라 하니 바로 아가씨 친구님에게 문자까지 날려서 아가씨 손님의 깜짝 등장까지~! ㅎ
낮와인 한잔하며 놀고있는데 택배가 하나 오더군요.
며칠전 여자손님친구분과 이야기 중 어그부츠 산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예전에 슈렉의노리터님의 부츠가 생각나더군요.
지난번 슈렉의노리터 들렀을때 직접 판매하는걸 봤기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아메리카노 한잔을 포함해서 2만원에 판매를 하고 계시거든요.
이런저런 설명을 드리고 택배로 한켤레 부탁 드린다고 말씀 드리고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더랬죠.
아...... 근데 한사코 선물로 주신다고 그러시더군요.
덕분에 여자손님친구분에게 밥 한그릇 얻어먹을 티켓 생겼습니다~ ㅎㅎㅎ
슈렉의노리터님~ 복 받으실거에요~ *^^*
영국손님친구님은 프레젠테이션 하러 회사에 다시 들어간 사이, 아가씨 손님친구님도 잠시 자리를 비우더군요.
얼마 뒤 양손에 가득~~~히 뭔가를 들고 다시 나타납니다.
좋은 와인도 한병 마시자 그러면서요~ ㅎㅎㅎ
덕분에 제가 수입하는 슈타츠바인굿 프라이부르크의 피노그리 슈페트레제도 한잔 먹습니다.
제가 수입하고도 비싸서 잘 못먹는 와인이거든요~ ㅋ
계획에 없던 생일케이크도 받았습니다~ (^_^)V
좋아 죽습니다~ ㅎㅎㅎ
생일파티 노래도 불러준 귀여운 아가씨 친구님입니다~ ^^
피자에~
샌드위치에~~
깔조네에~~~
샐러드까지~~~~
거기에 비싼 고급 치즈까지~~~~~
임금님 수라상이 부럽지 않은 날이었습니다~ ㅎㅎㅎ
아가씨 친구님이 차려준 생일상이라 케이크가 더~~~ 달콤하더군요~ ㅎㅎㅎ
광화문에서 미팅 중이던 옛 업계친구님까지 아가씨 친구님에게 강제소환 당해서 1시간 반 걸려서 유리감옥으로 오구요~
영국 손님친구님까지 퇴근 후 즉석 생일파티에 합류합니다~ ㅋ
사진에는 없지만 와인친구님도 야근 중 잠시 축하해주고 가셨답니다~ ㅎㅎㅎ
갖은 먹거리에 아이스크림까지 사온 아가씨 친구님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저도 한병 오픈했습니다.
낮에 밥도 사주시고 가셨던 쇼당맨님도 늦게 깜짝 조인을 했습니다.
색소폰 연주도 감상하며 정말 즐거운 생파를 했더랬죠~ ㅎㅎㅎ
이날 마셨던 와인들입니다.
낮에 마셨던 와인병은 미리 버리는 바람에 사진에서 제외~ ㅎㅎㅎ
다음날 15일은 생일 기념으로 다시 럭셔리한 생생우동을 끓여 먹었습니다.
이번 새들백 교체로 브라켓을 탈착하고나니 쇼바커버가 하나 안보이더군요.
예전 백호를 인수해가신 김쉐프님께 새들백 달고 쇼바커버 필요없으시면 달라고 예전에 부탁을 해놨더랬죠.
골든웨스트미친개님께서 작업을 도와주시고 보관을 하고 계시다가 이렇게 택배로 보내주셨답니다.
커피도 마시고 얼굴도 볼겸 직접 오셨으면 좋은데 워낙 바쁘시니요~ ㅎㅎㅎ
골든웨스트님~
잘 받았습니다~
복 받으실거에요~ *^^*
저녁에는 쇼당맨님의 팀회식이 한달전부터 예약이 되어있었죠.
코스트코에 가서 장도 보고 열심히 준비를 했습니다.
먹거리1
먹거리 2
먹거리 3
쇼당맨님이 자랑하시는 막강 팀원님들이십니다~
더와인만의 특별한 사진도 한컷~ *^^*
역시나 쇼당맨님의 색소폰 연주가 빠질 수는 없죠~ ㅎ
이날 팀원들이 약 올리신다고 색소폰 연주 못하게 했더니 엄~~~청 삐지셨던 쇼당맨님~
넘 귀여우셨어요~~~ ㅋㅋㅋㅋㅋ
이날 유리감옥 근처에서 신년회를 마치고 돌아가시던 산타나님, 불독님, 알투님도 더와인 앞에서 잠시 인사를 드렸었죠.
불독님과 알투님은 2차로 와인 한잔 더 하시고 가시려고 했는데 안의 분위기가 너무 열정적이어서 그냥 돌아갔었답니다.
불독님~ 알투님~ 쏘리요~~~ *^^*
역시나 노블하우스 리슬링은 웰컴주로도 손색이 없나봅니다.
안보는 사이 4병이나 오픈하셨더군요~ ㅎㅎㅎ
며칠간 동영상을 이어서 한번에 올리려고 했는데 용량이 초과 되겠더군요~ ㅎ
쇼당맨님의 색소폰 연주 감상해보시죠~
참고로 꽐라 상태의 연주인거 감안해주세용~ *^^*
첫번째 곡으로 데스페라도를 연주하셨는데 데스페라도는 지난 번 글에 올렸으니 패스하구요~
두번째 곡입니다.
이은미의 "애인있어요"
세번째 곡입니다.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
이런게 와인이 주는 매력이랍니다.
와인 한잔은 팀 분위기를 확~ 바꿔주죠~
팀장님이 재롱 떠시는 화기애애한 팀 회식~~~ ㅎㅎㅎ
다음날 수고했다고 삼선울면으로 속풀이 해주시는 쇼당맨님~
감사합니다~ 잘 먹었습니다~ *^^*
그리고 저녁에는 뜬금없이 업계 와인기자님이 전화를 주시더군요.
갑사마님이신 기자님이시지만 영세상인 와인 매출도 올려주시고 차돌배기도 사주셨답니다.
요즘 경제사정이 여의치 않다보니 기자님에게까지 삥 뜯어 먹습니다~ ㅋㅋㅋ
조슈아가 사준 맛난 차돌배기~
교대역에서 한잔하고는 지하철로 집으로 갔더랬죠.
택시비 아꼈으니 제가 저한테 잘 했다고 선물을 사줬습니다.
이름하야 "오징어 통구이"~!
완전 맛나요~ ㅎㅎㅎ
그리고 오늘 토요일은 라면이나 끓여서 또 끼니를 때웠습니다~ ㅋ
끼니 때우고 있는데 택배가 또 하나 도착~!
A4용지를 시켰었나? 어리둥절하며 택배를 뜯었습니다.
허거걱~!
제 생일날인 14일에 전화주셨던 고슴도치님이 생각나더군요.
다른 회원님들께서 할리 피규어 구매글을 올리셨을 때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근처에 없어서 저는 포기하겠다고 댓글을 단 적이 있었었죠.
그 댓글을 보시고는 고슴도치님께서 전화를 주셔서 구매하러 가는 길이니 필요하면 보내주시겠다고 하시더군요.
참 감사한 마음으로 그러면 하나씩 4개 다 부탁 드린다고 말씀 드리고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냥 선물로 보내주시겠다고 하시더군요.
몇번이나 극구 사양하며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는데 막무가내십니다.
웅......
"이게 할리 아니겠습니까~!"
마지막 이 말씀 한마디에 깨갱~하며 그저 감사히 선물을 받기로 했습니다.
고슴도치님~
선배님들의 따뜻하고 훈훈한 정을 언젠가 저도 후배님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날이 오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손님친구님, 와인친구님, 할리친구님들 덕분에 참 행복한 나날이었습니다.
이 많은 빚들을 언제 갚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본의 아니게 산적 같은 외모로 삥 뜯어먹는 인생이지만 친구님들 덕분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와인이 있어서
할리가 있어서
즐거운 삶입니다~ *^^*
@와인강 X구멍이 탈났을 때 후시딘을... 쳇 >.<
@주식1004 주식천사님~ 전 위대한 인간이기에 후시딘 필요없어요~ ㅎㅎㅎ *^^*
주석) 위대: 위가 대한~ ㅋ
훌륭한 삥뜯기 였슴을 인정 합니다.
더불어 생일 축하 해요.
삥뜯기삥뜯기삥뜯기삥뜯기삥뜯기삥뜯기삥뜯기삥뜯기 아....나도 그러고 싶습니다.
부뚜막님~ 제가 삥을 뜯으려고 한게 아니라 본의아니게 친구님들에게 삥 뜯은 꼴이 되었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
@와인강 미필적 고의 삥 뜯기 라 판단? 됩니다.
고의든 미필적 고의든 삥~~~ 뜯은 것은 사실 일 겝니다. 험,, 푸웊
@부뚜막 부뚜막님~ 너무 어려워요~ ㅎㅎㅎ
그냥 얻어 먹은걸로 할래요~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