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운전면허증과 갱신을 하기 위해 면허 시험장에 갔다
신청서를 작성하고,
신체검사를 하고,
국제면허증과 면허증 갱신이 10분 만에 이루어지면서 발급을 받았다.
놀랍다.
이렇게 민원처리 속도가 빠를 줄을 미처 몰랐다.
즉석에서 이루어진다.
신체검사도 빠르기는 번갯불이다.
시력검사와 손가락 오무렸다 펴기, 앉아 일어서 한 번 그리고 끝.
5분도 안 걸린다.
신체검사비만 빼고는 불만이 없다.
사실 신체검사비는 도둑 맞은것 같은 느낌이다.
민원처리 속도가 빠르니 사람들이 기다리며 지체할 이유가 없어지니
매점과 식당도 사라진 것이다.
운전면허 필기시험도 접수하면 개인적으로 컴퓨터에 앉아 치우기만 하면 된다.
즉석에서 점수가 나온다.
우리들의 정서에 딱 맞는다.
“빨리, 빨리”에 익숙하기에 지체하는 것이나 기다리며 줄 서는 것이 서툴다.
컴퓨터도 10초를 견디지 못한다.
10초도 길다.
접속이 늦으면 바로 다른 곳으로 클릭하며 들어간다.
금년 가을에는 기다림에 대한 훈련을 단단히 받았다.
처음에는 답답하고. 바쁠 때는 괜시리 신경질까지 났었는데 지금은 아니다.
연식이 있는 차라 시동을 걸면 예열등이 점등이 된다.
점등된 예열등이 꺼져야 출발을 하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결코 짧은 것이 아니다.
오늘 새벽에도 느긋한 마음으로 시동을 걸고는
다시 집으로 들어와 거실에 잠간 앉았다가 나간다.
여유가 있다.
여유가 있으니 부드러울 수밖에 ......
운전도 편하고, 마음도 편하고,
좋은 나라,
좋은 세상에 산다.
대한민국 만~~~~~~~세다
첫댓글 신체 검사비 도둑맞은거 같다
백퍼쎈트 공감합니다
요즈음 민원처리는 혁신적으로
빠르고 친절해 젔다는거 실감합니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몇몇곳은
엄청좋아졌습니다. ㅎ
모든게 유여로워 보여 부럽습니다.
나이가 드니 바지런함 보다는 중후함이 좋아 보입니다.
옆지기한테도 멋까지는 아니더라도 중후함을 가질 나이가 되지 않았냐고 합니다만.. 워낙 가만 못있는 성격이라 심적으로 제가 힘듭니다.
직장생활 할 때는 장점으로 보이던 바지런함이 요즘은 단점으로 비춰지니... 욕얻어 먹을 소린가요??
가끔은 느긋한 행북을 느낄 나이가 되었으니 유여로운 삶이 그립습나다..
깊게 생각할 댓글이네요
일에따라 서둘러야할게 있겠구요
여유롭게 하야할게 있겠구요ㅎ
저도 한깐깐하는데요ㅎ
예로, 저는 낚시를 몬합니다ㅎ
답답해서요ㅠ
@묵적 언젠가 친한 친구가 그런 얘길 한 적이 있습니다.
타고난 품성은 바뀌지 않는다고.. 허나 학습으로 어느 정도는...
낚시는 바다낚시가... 고등어 낚시는 정말 신나던걸요.. 민물낚시는 기다리는게..
뭐든 다 잘하면 인간인가요? 신이지..
@푸른맘 예 ㅎ 그전에 이맘때좀지나 우럭낙시
재밌드라구요ㅎ 막 올라오는게ㅎ
글키요.
좋은 점도 많은 대~~한민국이지유~
아구ㅠ
많이 조아지구는 있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