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3:1-7 / 12대 사사 삼손(1)
(삿 13:1)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십 년 동안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겨 주시니라
(삿 13:2) 소라 땅에 단 지파의 가족 중에 마노아라 이름하는 자가 있더라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더니
(삿 13:3) 여호와의 사자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본래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였으나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삿 13:4) 그러므로 너는 삼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지니라
(삿 13:5)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머리 위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하시니
13장은 12대 사사 삼손의 이야기입니다. 삼손은 영화 삼손과 들릴라의 주인공입니다. 사람들이 삼손을 좋아하는 이유는 삼손이 인간적이고 너무나 인간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인간적이어서 우리와 같이 죄와 허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믿음으로 이 인간적인 한계를 극복했습니다.
삼손처럼 죄악 된 우리가 어떻게 인간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하나님이 쓰실 만한 사람이 될 수 있는가? 교훈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절 이스라엘 백성이 또다시 하나님 보시기에 나쁜 일을 저질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사십 년 동안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40년은 사사기에 나오는 최장기 식민 통치였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고통 중세서도 부르짖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고통을 느낄 줄도 모르는 문둥병자와 같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식민지 생활에 익숙해 있었습니다. 그 시대는 캄캄한 밤과 같았습니다.
2,3절 단 지파로서 소라 출신의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마노아였습니다. 그의 아내는 임신하지 못하는 사람이어서 그녀가 자식을 낳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호와의 천사가 그녀에게 나타나 말했습니다. “보아라. 네가 임신하지 못해서 자식을 낳을 수 없구나. 그러나 네가 잉태해 아들을 낳을 것이다.”
마노아는 평안이라는 뜻입니다. 그들은 어두운 시대를 비추는 그 시대의 등불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떠났을지라도 남아 있는 그 시대의 그루터기들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은 우상을 섬길 때 그들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마노아 부부에게는 아기가 없었습니다.
아마 이들은 자신들에게 시대를 구원할 자녀를 달라고 합심 기도를 드렸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그 집에 임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마노아의 아내에게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은 여인에게 이제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4,5절 천사가 계속하여 말합니다.
“그러니 이제 너는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말고 부정한 어떤 것도 먹지 않도록 부디 조심하여라. 보아라. 네가 임신해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의 머리에 면도칼을 대서는 안 된다. 그 아이는 모태에서부터 하나님께 나실 사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할 것이다.”
하나님은 마노아의 아내에게 임신하는 기간 동안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며 부정한 것을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낳게될 삼손을 구별된 나실인으로 키우라고 하셨습니다. 나실인은 술을 마시는 대신에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어머니의 믿음에 따라서 뱃속의 아기도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태교가 중요합니다.
어머니가 술에 취하며 아기도 술 취한 모습으로 태어납니다.
그러나 어머니가 성령에 충만하면 자녀도 성령 충만한 모습으로 태어납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이 성령 충만하자 세례요한도 성령 충만함으로 태어났습니다.
요즘 어머니는 태교를 한다고 베토벤의 제9 교향곡 듣는다든지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를 듣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에 힘쓰는 가운데 성령의 충만함을 받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래야 자녀들도 성령 충만함을 받습니다.
마노아 부부는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면 아들의 머리털을 깍지 말아야 합니다.
머리털은 순결을 의미합니다. 신앙의 순결을 지키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 외에 하나를 더한다면 시체를 멀리해야 합니다.
사망 권세에 시달리지 말아야 합니다. 아이를 나실인으로 키워야 합니다.
나실인은 구별하다 바치다의 뜻으로 구별되어 일정 기간 하나님께 바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삼손은 평생을 바친 사람입니다. 나실인은 사명이 있습니다.
삼손의 사명은 이스라엘을 압제하는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부르짖지도 않았는데 일방적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할 지도자를 세워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은혜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일방적으로 사랑하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6,7절 마노아의 아내는 자기가 겪었던 일을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저에게 왔었어요. 그분의 모습은 하나님의 천사와 같았기에 너무나도 두려워서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지도 못했어요. 그분은 자신의 이름을 말해 주지 않았어요. 그러나 그분이 이렇게 말했어요. ‘너는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게 될 것인데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마라. 부정한 것은 그 어떤 것도 먹지 마라. 그 아기는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될 것이다.’라고...
아내가 남편에게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나실인은 아내 혼자의 힘으로 키울 수 없고 남편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부부가 동역하여 자녀를 양육해야 합니다.
우리들은 자녀들을, 손주들을 하나님을 잘 섬기는 사람으로 키워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함께 기도하고, 특히 아이들 보는 데서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기도하는 모습, 사랑하는 모습, 충성하고 나누어 주는 모습을 보고 자라게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