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랜드마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한강’. 최대 1,175m의 폭을 가진 한강의 아름다움은 외국인들에게도 소문이 나 구경하러 오는 관광객들이 부쩍 늘었다. 이번엔 이런 한강을 교각 아래에서 내려다보며 커피 한 잔 할 수 있는 카페가 있다고 해서 방문해 보았다. ☞ [관련 기사] 여기가 한강 뷰 맛집! '광진교8번가' 이색 명소로 주목
산책하듯 광진교를 건널 수 있게 잘 꾸며져 있다. ⓒ홍혜수
5호선 광나루역과 천호역 사이, 사람들이 도보로 건너기 쉽게 만들어진 교각 '광진교'는 평소에도 왕래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이 광진교 아래에 한강교량 최초로 전망대가 설치되어 요즘 SNS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 바로 '광진교8번가'다.
광진교 중간쯤에서 발견할 수 있는 ‘광진교8번가’ ⓒ홍혜수
중간에 표지판이 있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홍혜수
광나루역에서 천호역 방향으로 걸어가는 기준 왼쪽편에 위치해 있는 ‘광진교8번가’는 다리 중간에 마련이 되어 있었는데 입구가 독특하게 생겨서 안내판을 발견했다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아래 전망대로 내려가는 계단 ⓒ홍혜수
360도로 만들어진 전망대에선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홍혜수
입구로 들어가면 교각 아래 전망대로 가는 계단이 나오는데 한강과 바로 맞닿아 있어 조금 무서울 수 있지만 조심스럽게 내려가 보면 멋진 전망대는 물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카페가 나오게 된다. 이런 교각 아래 전망대는 '광진교8번가'를 포함해 프랑스 파리 비르아켐 다리(Pont de Bir-Hakeim), 일본 도쿄 레인보우 브릿지(Rainbow Bridge)와 함께 전세계에 3곳 밖에 없을 정도로 쉽게 만날 수 없는 공간이다.
교각 아래 만들어진 카페 공간 ⓒ홍혜수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다. ⓒ홍혜수
360도로 된 전망대를 구경하다 보면 카페가 하나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 카페 역시 360도 유리로 되어 있어 멋진 한강을 내려다 보며 쉬었다 갈 수 있는 곳이었다. 한쪽 바닥은 유리로 만들어져 있어 한강 위를 걷고 있는 느낌도 들었고,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입소문이 났는지 외국인들도 방문해 특별한 한강뷰를 즐기고 있는걸 볼 수 있었다.
카페에서 바라본 한강 ⓒ홍혜수
편하게 빈백에 누워 감상을 할 수 있다. ⓒ홍혜수
망원경으로 한강을 관찰할 수 있다. ⓒ홍혜수
카페 내부에 어디를 바라보아도 한강이 보일 정도로 경관이 참 멋있었다. 편하게 누워서 한강멍을 즐길 수 있는 편한 빈백 자리도 마련되어 있었고, 한강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망원경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평소 못 보던 한강을 관찰하기 좋았다.
무인으로 판매 중인 커피와 음료 ⓒ홍혜수
언제든 읽을 수 있는 도서 ⓒ홍혜수
보드게임도 즐길 수 있었다. ⓒ홍혜수
'광진교8번가' 카페는 무인으로 운영되는데 냉장고 속에 음료와 커피도 있고, 간단한 다과류도 마련이 되어 있어 스스로 원하는걸 꺼낸 뒤 계산하고 자유롭게 즐기면 된다. 음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책들도 구비되어 있어 편하게 책을 읽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보드게임도 마련이 되어 있기 때문에 광진교를 지나다 들려 멋진 풍경도 감상하고 편하게 쉬다 가기도 좋은 곳이었다.
'광진교 8번가'는 이런 카페 공간뿐만 아니라 미술 전시나 다양한 공연, 만들기 체험 또한 준비되어 있으니 꼭 한번 찾아가보길 바란다.
광진교8번가
○ 위치 : 서울시 강동구 천호2동 527-2(광진교 중간)
○ 이용일시 : 3월, 11월 12:00~18:00, 4월~10월 12:00~20:00, 매주 월요일 및 추석, 설날 당일 휴무
○ 유의사항 : 자전거, 반려동물, 음주자는 출입 제한, 내부에 화장실 없음
○ 누리집
○ 문의 : 02-476-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