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공존] 나의 꽃달력 변천사
출처 한국일보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32610300001028?did=NA
식물
편집자주
사람에게 따뜻함을 주는 반려동물부터 지구의 생물공동체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구체적 지식과 정보를 소개한다.
창덕궁의 매화(매실나무)
하루가 다르게 꽃들이 피어납니다. 산수유가 시작이었는데 매화꽃이 이어지고, 밤새 백목련이 꽃봉오리를 터트렸네요. 조만간 명자꽃도 뒤를 이를 듯싶습니다. 일 년 중 시시각각 꽃시계가 가장 빨리 돌아가고, 매일매일 바뀌는 꽃달력이 가장 빨리 넘어가는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식물학의 체계를 만든, 칼 폰 린네는 때가 되면 규칙적으로 피어나는 꽃들을 관찰하며 그가 일했던 스웨덴 웁살라대학의 정원에 꽃시계 꽃밭을 만들고자 했답니다. 예를 들면 민들레 꽃이 피면 9시, 금잔화 꽃이 피면 10시를 알 수 있도록 말이지요. 물론 성공적이진 않았습니다. 같은 식물도 위도나 고도에 따라, 온도나 습도에 따라 달라서입니다.
강원 강릉 방동리 무궁화. 오래오래 우아하게 자라고 있다.
꽃달력은 꽃시계보다는 조금 더 낫지만 여전히 완벽하게 개화를 예측하긴 어렵습니다. 지난해에는 너무 일찍 피어, 올해는 아직 꽃봉오리가 펴지지 않아 울상인 전국의 벚꽃 축제만 보아도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짐작이 가시지요? 꽃눈을 분화시키는 데에는 밤낮의 길이가 중요하지만, 그다음부터는 기온에 따라 속도가 조정되고, 기후위기는 너무도 급진적으로 우리 곁에 다가와 자연의 변화를 예측하는 일은 참으로 어려워졌습니다.
충남 부여 가림성의 느티나무. 금강을 바라보며 바람을 안고 오랜 세월을 살고 있다.
저도 저만의 꽃달력이 있었습니다. 평생 연구대상이 되는 수많은 식물들을 찾아다니다 보니 지금쯤 이 땅의 어디에서 어떤 꽃들이 피고 지고 있음이 머리와 마음에 속속들이 각인돼 때가 되면 절로 들썩들썩합니다. 연구자에서 수목원장이 되면서 저의 꽃달력에는 변화가 생겼는데, 이듬해 봄에 꽃을 보기 위해 구근을 심어둬야 할 때, 꽃을 풍성히 하고 아름다운 나무 모양을 위해 가지를 쳐주어야 할 때 등등 수목원의 식물관리에 필요한 때를 기억하는 일정이 추가됐습니다.
요즈음은 새로운 꽃달력을 만들고 있습니다. 조사, 연구 등등 무엇인가를 하기 위한 꽃나들이가 아니라 오래 살아온 나무 한 그루라도 제대로 만나 온전하게 사유하고 평화롭게 위로받을 수 있는 길을 떠나고자 계획하는 꽃달력이지요.
내장산의 단풍나무. 그 많은 단풍나무 중 가장 큰 품을 가진 나무. 꽃보다 아름다울 단풍빛을 보고 싶다.
매화의 향기는 바늘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만큼 섬세한 마음으로 느껴야 한다는 이야기에 빠져, 이른 아침, 아무도 없는 선암사 매화구경을 원 없이 한 후론 매년 봄이면 매화 앓이를 합니다.
몇 년을 벼르고 있던 화엄사 홍매구경은 벌써 놓쳤습니다. 4월엔 덕수궁 석어당의 살구나무, 5월엔 화계에 얹은 작약, 6월에는 가장 크게 자란 반론산 철쭉꽃에 도전하고, 7월이면 강원 강릉 방동리의 무궁화, 8월이면 병산서원 만대루에 앉아 붉은 배롱나무꽃을 만나고 싶습니다.
꽃이 지면 또 어떻습니까! 9월이면 충남 부여 가림성의 느티나무에 불어오는 바람을 맞고, 10월이면 그 많은 단풍나무 중 가장 큰 내장산의 단풍나무 품 안에 서 보고, 11월이 오면 번번이 때를 놓친 반계리 은행나무 노란빛 아래에서 세월을 만나고 싶습니다. 겨울이 오고 가면 동백 꽃송이가 눈물처럼 후드득 지는 그날까지 그렇게 꽃달력을 채워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꽃달력도 궁금해지네요.
이유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
빛명상
빛터 그림찻방의 사계
봄
여름
가을
겨울
초광력을 체험한 분들의 글
1995년 7월 25일 화
학회에 오시는 분들은 대개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푸라기라도 잡아보고 싶은 마음에 오신 분들이다. 그러니 다들 조급하시다. 빠른 시일 내에 기적적으로 뭔가 해결되기를 바라신다. 일 년, 이 년, 삼 년, 길게는 수십 년이라는 세월 속에서 만들고 쌓은 병과 불행들이 단 한 순간에 나아지기를 바라신다.
우선 답답하고 간절한 마음에 그런다는 것, 십분 이해는 하지만 어찌 삶이 육체의 변이에 달렸겠는가? 이 육체는 마음이 깃들여져, 그 자신 생각하는 바에 따라서 움직이는 도구일 뿐이다.
자신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사느냐에 따라서 인생은 달라지게 된다. 원망하고 불평하고 타인의 단점만 꼬집어서 비판하고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은 그 인생 또한 불행하고 평탄하지 못할 것이요, 항상 좋은 점만 보고 칭찬하고 감사하고 베풀고,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너그럽게 용서하며 사는 사람은 어찌 하늘이 도와주시지 않고 천지신명께서 모른 체하시겠는가? 모두가 다 자신이 지어서 자신이 거두는 자작자수, 유심소현의 세계란 것을 몰라서 그러실 것이다.
그러니 우선 육체의 병든 곳이 빨리 낫기를 바랄 것이 아니라, 이때까지 살아온 자신의 마음을 밝고 맑게 정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마음 자체가 맑고 밝게 선으로 정화된다면, 일상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일들에 초연해질 수 있으리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자신이 현재 살고 있는 것이 어떤 ‘절대적이 힘’이 살게 해주셔서 사는 것이고, 갖가지 곤란도 자신이 살아가면서 부딪혀 배우고 깨달아 인격이 성숙해지기 위해서 일어나는 것이다. 모든 것이 다 선한 것뿐이라는 것을 알게 될 테니까 말이다.
그런데 대개 사람들은 자신이 영원토록 살 것처럼 삶에, 물질에 집착하고, 남을 딛고 남을 해쳐서라도 자신은 잘살기를 바란다. 베푸는 마음이 인색해서, 현재 자신의 삶도 인색하다는 것을 모른 체…….
항상 자신은 옳은데 남 때문에 곤란에 처하게 됐다는 사람들, 자신의 틀에 남들이 맞춰 주기만을 바라는 사람들, 항상 불평만 하는 사람들…….
제발 이런 분들은 마음을 바로잡고 인간 본연의 마음으로 돌아가 건강과 행복을 이루시기를…….
출처 : 빛(VIIT)으로 오는 우주의 힘 초광력超光力
1996.07.10. 1판 1쇄 P. 부록 289-290
첫댓글 귀한 빛의 글 담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림찻방의 사계,
아름다운 자연의 선물들이 감사합니다 .
빛명상으로 본연의 마음을 찾아갑니다.
감사합니다 .
그림찻방의 사계안에 순환의 감사함을 느껴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빛글의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넉넉한 마음. 항상 감사합니다
빛마음을 밝히는 귀한 글, 감사한 마음으로 제 마음을 언행을 돌아봅니다.
순수의 빛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와 공경을 올립니다.
본연의 순수한 빛마음을 일깨워주심에 감사의 마음 담습니다.
그림찻방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진읜 최고입니다. 감사합니다.
정화의 시간
본성을...
귀한말씀 감사합니다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빛터의 사계절 잘 보았습니다.
우리들의 마음에는 각 자의 시계가 있게지요.
빛과함께 맑고 밝게 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본연의 순수 빛과함께 항상 제 마음을 관조하면서 생활할수 있음에 무한한 감사와공경의 마음을 올립니다.~*
마음을 바로잡고 인간 본연의
마음으로 돌아가야 함을 새겨봅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빛터의 사계절 감사합니다.
초광력 빛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인간 본연의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라. 귀한 말씀 새기고 새깁니다. 감사합니다. *~
그림찻바에 사계절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말씀 마음에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소중한 빛말씀 감사합니다!
제 인생에도 봄꽃이... 감사합니다.
본래의 빛마음으로 돌아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빛으로 마음을 정화해주시는
우주마음과 학회장님께 무한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올립니다.
맑고 밝은 마음으로 착하게 살고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빛터의 사계절 넘아름답습니다
제마음을 빛명상으로 맑고밝게 가꾸어
갑니다
우주마음님 학회장님께 깊은감사와
공경의마음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귀한글 감사합니다^^
빛명상으로
맑고 밝은 마음으로
정화하면서
살수있어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빛터의 사계절이 아름답습니다.
제 자신의 마음을 맑고 밝게 가꾸어 나갈 수 있음이 감사합니다.
감사와 공경의 마음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빛터의 사계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늘 밝고 맑은 마음으로 살도록 되돌아보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빛을 만난 저의 삶에도 사계가 존재합니다.
감사합니다.
빛 의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귀한 글 감사합니다.
이때까지 살아온 자신의 마음을 밝고 맑게 정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깨우침의 귀한 빛글과 빛터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아름다운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빛터의 사계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빛터의 사계절... 아름다운 계절의 순환속에 살아갈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빛명상을 하며 마음을 밝고 맑게 가꾸어나갈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우주마음과 학회장님께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