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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남성초등학교 총동문회 (남성을 사랑하는 모임)
 
 
 
카페 게시글
[- - 자유글 / 삶의향기] 스크랩 [♡좋은글♡] 고향을 생각 나게 하는 워싱턴의 연꽃 공원
설레임 추천 0 조회 24 12.03.17 18:0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워싱턴 D.C의 케니워스 아쿠아틱 가든,

수생 식물원을 다녀 왔습니다

 

요즘 이웃 블로거들이 포스팅 하시는 연꽃들을 보면서,

워싱턴의 연꽃도 보여 드리고 싶었습니다

 

작년에는 이맘때, 연꽃 축제를 했는데..

어제는 조용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미주 한국 일보에 전화를 해보니..

7월 16일 부터 연꽃 축제를 한다고 하네요

 

 

워싱턴 연꽃 축제는, 미국 연방 수생 식물원이 주최 하고, 뉴욕의 미주 불교 사원 연합회와

미주 한국 일보가 후원해서, 다양한 행사가 있습니다

 

 

 

 

축구장 보다 더 큰 연못에 막 피기 시작하는 연꽃들..

16일쯤 되면, 활짝핀 연꽃을 기리기 위하여 각종 행사가 열리는데,

한국의 민속춤을 비롯해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등 여러나라의 민속 공연과,

연을 소재로한 음식, 연꽃 차소개등등 각종 시음회와, 연꽃 사진 콘테스트,

어린이 연꽃 그리기등..많은 대회가 있습니다

 

 

 

 

연꽃하면, 불교의 상징 이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종교와 상관 없이 좋아 하는것 같습니다

 

자~~

워싱턴의 연꽃..구경 하실래요?

 

 

 

 

워싱턴 D.C의 국립 식물원 내에는,

크고 작은 작은 연못들이 많이 있고, 각 연못에는 다양한 연꽃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더러는 연못이 이렇게 비어 있는 것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워낙 넒은 식물원이라서 연못이 많고, 연꽃도 많이 볼수가 있었습니다

 

저 멀리 연꽃이 보이지요?

 

 

 

 

 

 

진흙 속에서 핀 꽃 이지만, 아름답고 깨끗한 꽃, 연꽃..

자기 몸에 진흙 한 방울 뭍히지 않고, 참 청초하게 피어 났습니다

 

 

 

 

 

연꽃은 밤에는 오그라 들었다가 낮이면 피는 꽃 이랍니다

나팔꽃도 그렇지만..나팔꽃은 바로 시들어 버리기에 아쉽고..

연꽃은 한번 피면, 수명이 한달은 간다고 하네요.

그래서 더 사랑을 받을까요?

 

 

 

 

16일이 연꽃 행사면 며칠 남지 않았는데..

군데군데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느낌도 있습니다

 

워싱턴이 예산 부족으로 많이 힘들다는데..

그 여파인지는 모르겟지만..

아직  손을 봐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네요

 

 

 

 

 

 

연꽃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 청정, 순결, 번영등 이랍니다

연꽃의 조용하고 은은함이 그런 꽃말을 만들어 내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어릴적 추억이 생각 납니다

넓은 연잎으로 햇빛을 가리는 양산으로 쓰고 소꿉 놀이 하던 그시절..

깨벅쟁이 친구들이 그립습니다

 

 

 

 

 

 

처음

당신을 보았을때

진흙 바닥에서

헤어나지 못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당신이 우주를 받쳐 들고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번뇌를 안고서는

해탈의 꿈도

열 개의 숨구멍을 가진 이유도 없다며

 

남김없이 주고 간

당신을 보고서야 알 수 있었습니다

 

            시/김 검수

 

연꽃을 노래한 시 이지요?

 

 

 

 

금방 이라도 저 아름다운 꽃 속에서 심청이가 나올것 같은 분위기 입니다

 

연꽃은 마치 자신의 아름다움을 부정 하듯..수줍어 하는 모습을 느끼게 합니다

 

 

 

 

연꽃은 어디에서 피든..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워싱턴의 연꽃을 보고 있노라면..늘 그리운 고향이 생각 납니다

 

제 고향 전주에는 덕진 공원이 있습니다

덕진 공원은 연꽃 축제로 유명 한 곳이죠?

 

커다란 연못에 한가득 핀 연꽃과, 호수를 가로 지르는 흔들 다리..

호수 한가득 핀 연꽃들로, 물이 보이지 않을 만큼 가득한 연잎들로 얼마나 장관인지..

 

전주 덕진 공원의 연꽃은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멋집니다

전주 팔경의 하나로 꼽을 만큼 아름다운 덕진 연못..

 

다 큰 처녀가 되었을때..

친구들과 같이 가서 보트 타고 깔깔 거리며 놀았던 기억..

구름다리 위에서 찍었던 사진 놀이..

 

지금도 가슴속 깊이 간직 하고 있는 추억 거리 중 하나 이지요

 

 

벌서 고향을 가본 지도 20여 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아름답고 더 멋있어 졌을 거란 생각을 합니다

그립 습니다

 

 

 

 

고향의 연꽃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워싱턴의 연꽃 공원..

그래도 이렇게 가까이서 연꽃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 합니다

 

자연은 정말 위대 합니다

저 탁한 진흙탕 물 속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순결한 모습으로 피어나, 우리에게 마음의 평안을 주는것 같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넓게 펼쳐진 연꽃 밭이 마치 내가 다른 세상에 온것 같은 착각을 하게 합니다

여러분들도 연꽃이 지기 전에, 아름다운 연꽃 구경 하러 가시지 않으실래요?

 

전주 덕진 공원도 곧 연꽃 축제가 시작 하겟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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