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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지도자 한분이 또 떠나셨습니다.
DJ 입원부터 서거까지 투병 37일
= 김대중 전 대통령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37일 동안 위험한 고비를 수차례 넘기며 쾌유를 기원하는 가족과 지지자 등에게 희망을 줬지만 18일 끝내 병환을 이기지 못해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의 병세가 세인에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달 13일. 가벼운 열이 나는 등 감기 기운이 있어 병원에 입원했고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것.
85세의 고령임에도 지난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빈소를 직접 찾아 조문하는 등 최근까지 비교적 정정한 모습을 보였기에 김 전 대통령이 입원했다는 소식에도 많은 사람은 곧 회복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건강상태는 병원 바깥의 기대와 달리 매우 심각하게 악화했다.
김 전 대통령은 입원 사흘 만인 지난달 15일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다음날에는 산소포화도가 처음으로 정상치를 밑도는 86%까지 떨어져 인공호흡기를 달아야 했다.
다행히 며칠이 지나자 스스로 호흡할 수 있게 됐고, 7월 22일 인공호흡기를 떼고 일반병실로 옮기면서 회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안도와 희망은 오래가지 않았다. 일반병실로 옮긴 바로 다음날 폐동맥이 막히는 폐색전증이 갑작스럽게 나타났고 김 전 대통령은 다시 중환자실로 옮겨져 인공호흡기를 달았고 이때부터 심각한 고비가 잇따라 찾아왔다.
상태는 날로 악화해 김 전 대통령은 7월 29일 기관절개 수술을 했고 갑자기 혈압이 떨어질 때마다 의료진은 강심제 같은 약물을 투여해야만 했다. 이때부터 가족과 측근들은 병석에서 일어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김 전 대통령의 투병이 길어지자 그를 지지하던 사람들은 물론, 과거 경쟁 또는 반목 관계에 있던 이들도 병상을 찾아와 극적인 `화해 드라마'를 연출하기도 했다.
8월 10일에는 평생의 맞수로 최근까지도 불화를 빚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문병와 화해의 손을 내밀었고, 14일에는 김 전 대통령이 내란음모죄로 사형을 선고받을 1980년 권력의 정점에 서 있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찾아와 쾌유를 기원했다.
고인이 병실에서 투병하는 동안 여야 정치권 인사들은 물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시린 에바디 노벨평화상 수상자 등 세계 곳곳에서 800명이 문병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의 간절한 바람에도 18일 오전부터 다발성 장기부전 때문에 김 전 대통령의 혈압과 산소포화도는 크게 떨어졌고 오후 1시 43분 한국 현대 정치사의 거인이던 고인은 끝내 운명했다.
다음은 김 전 대통령의 입원부터 서거까지 주요 일지.
▲7.13 = 오후 4시40분께 폐렴 증상으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입원
▲7.15 = 오후 1시께 폐렴 확진 판정 후 중환자실로 이동
▲7.16 = 오전 3시께 인공호흡기 부착
▲7.19 = 오후 2시20분께 인공호흡기 제거
▲7.22 = 오후 4시께 일반병실 옮김
▲7.23 = 오전 7시께 인공호흡기 재부착, 중환자실 옮김
▲7.29 = 오후 4시15분께 기관절개술
▲8.9 = 새벽 한때 악화, 오전 10시45분께 정상수치 회복
▲8.10 = 유동식 공급 재개
▲8.18 = 오후 1시43분 서거
khankorea
첫댓글 김대중 대통령 님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민족의 큰 지도자셨습니다. 고 김대중 전대통령의 서거에 애도를 표합니다.
일생을 민주주의와 민족화합을 위해 힘쓰신, 그리고 불의와는 죽음앞에서도 타협하지 않으신 고 김대중 대통령님의 서거에 애도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도자가 또 한분 가셨군요. 김대중 전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옵니다.
故人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故人의 명복을 빕니다. 그런데 출근하다가 뉴스를 들으니 민주당에서 국장요청을 했다는데 겸허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 동안 국민들을 대신 사과드립니다.
故 김대중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좋은 분 만나시러 가셨네요..
故人의 명복을 빕니다
김대중 김영삼 둘다 죽어야 경상도 절라도 망국 지역병이 사라지는거 아닌가? 경상민국이냐? 전라민국이냐? 어째서 국장이냐? 노통도 국민장이었는데...정말 못봐주겠다...가는 길까지 허례허식이니...80세가 넘도록 부귀영화누리고 그런 개인의 야욕을 위해 살다보니 고난도 있었던거지 무슨 민족의 지도자? 정치를 도구삼아 살다간 전라도 경상도 정치인 인생인데 무슨 국장이란 말이냐? 정말 난세는 난센가보다..으이구~
그러고보니 슬슬 동감하는 쪽으로 기울이게 되는 자신이 되었습니다.
훈님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닌 글인듯합니다. 정중히 삭제 요청 드립니다. 지역감정은 박정희 정권때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된 것입니다. 그리고 80세 넘도록 부귀영화라니요. 죽을고비만 몇차례이고, 마지막까지 권력앞에 당당하게 옳은소리 하고 가신분입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민족통일과 세계평화에 일생을 일하신 분이 개인의 야욕을 위해 살아가신건가요. 용기있는자가 앞에 나설때, 뒤에서 응원과 박수는 쳐줘야 그래도 용기없는자는 안되는것이 아닐까요.
경상도 전라도 그리고 충청도...지역감정... 문제는 문제지만 앞으로 그들을 대신하는 인물이 나와서는 안될것이고 그런시대는 지나갔다고 생각하구요, HUN님은 바탕 원칙적이고 강한건 좋은데 땅위에서는 부드러운 가지와 나뭇닢그리고 열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떡실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0724/texticon_83.gif)
훈님 글보고...아쉬운 맘에 길게 쪽지를 드렸는데...수신거부상태네요. 여기에 다신 다른 댓글들 보니 님은 제대로 역사를 알려하시는 깨어있는분이신거 같은데 김대중선생님,대통령이전에 인간으로써. 인터넷에 특히나 외신이 말하는 김선생님에 대해 조금만 시간을 내서 읽어봐주세요.님은 할수있습니다.잘못인식하고 계신거 제대로 세우실 능력이 충분히 있습니다.
국장이 공식발표되었더군요. 국장이냐 국민장이냐 놓고 볼때 국장은 좀 무리수를 둔게 아닌가 싶군요. 아름다운 뒷모습이어야 하는데 ...
고인은 가셨습니다. 한시댈 풍미하던 영웅이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저는 자꾸 노무현님이 생각납니다. 우리 국민 못난탓에 정작 가장 인간적인 대통령을 죽였습니다. 너무 보고싶습니다. 보고싶을때면 노무현방에와서 동영상을 보곤합니다. 한번가니 다시못오시는 님.. 울 한사에 남아 영원히 존재하시리라 믿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