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첫인상이 안조와 근데 멋잇는놈이란다..
그리구 마음은 바다같은 넓은 사람이쥐,,,,
만나서 반갑다...언제인생 야그나하자...소주와함께
ㅋㅋㅋㅋ
--------------------- [원본 메세지] ---------------------
역시나 저는 학원이 끝나고 10시가 다 돼서 신천 리오에 도착했습니다.
어제의 주인공,은석이형은 여태껏 봐온 그 어느날의 의상보다 말쑥하게
입으시고 주인공답게 여유있는 웃음으로 반겨주셨습니다.(하지만 그 여유
있는 웃음은 얼마가지 못했다.너무 술을 많이 드셔서....)
입구에서 키니를 만나 같이 들어갔는데 형에게 키니보다 이쁜 여자랑
빨리 결혼하시라고 했더니 키니가 좋다고 해서 키니는 더 좋아했습니다.
저는 첨 뵈었지만 `물곰'형이 자리 두개정도를 차지하고 계셔서 강압적
(?)으로 인사드렸습니다.안 그러면 맞을것같아서..........
문규,근원,이태,종이,은조,한조,새별,병선,쪼,관이,슬비,태석이,영주,
혜쮸,낭자,곰이슬,상민등이 자리를 빛내주고 있었습니다.
특히 늦게온 낭자는 은석이형을 위해 멋진 손목시계를 선물로 가져와
하마터면 형이 울뻔 했습니다.
1차를 간단히 끝내고 감자탕집으로 이동했는데 영복이가 뒤늦게 합류
했다가 바쁘다며 금방 갔습니다.엠티도 못 가게 됐다는 비보를 전하며...
감자탕집에서 문규가 준비해온(문규아니면 누가 케익을 준비하나?...)
케익을 꺼냈습니다.근데 초가 없어져서 불을 붙이지 못하고 그냥 축하
노래로 이어졌습니다.
뒤를 이어 `케익세러모니'......
마음약한 태석이랑 몇몇 친구들이 은석이형에게 달려깄지만 차마 성공
하지 못하고 돌아왔는데 우리의 한조,이때다 싶어 케익을 받아들고
정확히 18 미터를 쫓아가서 시속 22 킬로로 은석이형 얼굴에 케익을
던져 명중시킨것이었습니다.............
처음엔 너무하다 싶기도 했는데 이내 은석이형 얼굴이 환하게 바뀌며
축하의 뜻으로 이해하시는듯 했습니다.
그러나 안심도 잠깐,이내 샴페인을 준비한 한조가 이번에는 미국이
아프칸에 폭탄을 투하하듯 은석이형의 머리를 향해 샴페인 한 병을
다 쏟아부었습니다.
만신창이가 된 은석이형은 그래도 웃으시면서 자리로 돌아와 소주를
계속 드시더니 이내 노장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셨습니다.(꾸벅)
피곤해하시는 은석이형을 모시고 사우나에 가려고 했지만 극구 반대
하셔서 결국 혼자 집에 와야만 했습니다.
우리집이 넓으면 모시고 올텐데............
그 이후 베사모 가족분들 모두 잘 들어가셨죠?
은석이형 생일 진심으로 축하하고요 내년엔 정말 형수님과 함께 케익
세러모니 받아보시는거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