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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궁시렁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체게바라 추천 0 조회 119 11.01.24 00:03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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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1.25 03:15

    첫댓글 공감합니다. 특히 무상급식이 아닌 의무급식이라는 표현이 참 마음에 와 닿습니다. 제대로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11.01.25 14:40

    새해 벽두에 때늦은 복지 담론에 대한 논쟁을 바라보면서 서글펐다가, 분노했다가, 다만 허툰 입닫고 성찰만하기로 작심합니다. 작년에는 목말랐던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토론과 논쟁에 기꺼이 뛰어들었으되, 이 역시 '민주주의와 평화'라는 화두 앞에서는 도루묵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으니, 복지논쟁 역시 민주주의와 평화가 기반되지 않고서는 몽땅 헛짓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는 바, 이미 우리의 민주주의는 87년 체제 前으로 후퇴해버렸고, 평화에 대해서 그들은 '전쟁불사'를 입에 달고 다니니 이 또한 허망한 짓이기에 우선 정권을 바꾸지 않고서는 그 모든 것들이 구두선임을 확인할 뿐인 우울한 새해 벽두입니다.

  • 작성자 11.01.25 14:41

    세월이 그러하니 난 단지 분노는 나의 힘이라 믿고 분노가 추동하는 지점을 두눈 바로뜨고 노려보며 지금 동시대가 얼마나 역사에 부끄러운 세대였는지를 새기려 합니다. 민주주의와 평화? 그렇습니다. 이것이 없이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신명도 없습니다. 우리 민족은 감성에 불을 질러야 질주하는 신명나는 민족성인데 다들 타는 목마름으로 눈만 뻐끔거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역사는 묘하게도 인민들이(리영희 평전을 읽고,국가의 권력 속에 복속하는 사람이라는, 지배 대상이라는 의미인 '국민'이라는 용어를 버렸습니다.) 불가능하다고 탈진해버리고, 좌절하는 바로 그 지점에서 절망하고 있을 때, 희망의 불쏘시개를 지펴준다는

  • 작성자 11.01.25 14:36

    역사의 경험칙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믿을 건 오직, 역사의 수레바퀴 뿐이라는게 꺼림칙하지만 혁명이 무장해제된 세상을 사는 바엔 아! 페이비언주의자들이 있었군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존심을 버리고 현 체제를 수용하고, 한발 두발 150여년의 시간을 노력하여 20세기의 영국식 사회주의를 이루어낸 존경하는 우공이산 페이비언니스트들이...

  • 11.01.28 10:41

    '인간은 이기적 존재'라는 말은 열혈자본주의자라기 보다는 신자유주의자들이 만들어낸 이데올로기 아닌가 생각됩니다. 전혀 다른 역사,사회적 배경의 미국조차도 초기 자본주의의 문제로 자본가와 노동자와 총을 들고 전쟁을 벌인 역사를 가지고 있죠. (노동절의 시작) 그 과정에서 공동체와 자본주의의 모색에 대해 고민을 했고, 그런 고민이 신자유주의의 득세속세어서도 워렌 버핏이나 빌 게이츠와 같은 인물이 나올수 있었죠.
    이 나라의 자본주의는 신자유주의도 아닌 '천민자본주의'라 공동체나 윤리, 정의라는 개념조차 없는 이들이 성공(돈, 권력)하면 모든 것은 다 용인된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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