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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훈 '한국-인도 윈윈'
김 본부장과 아난드 샤르마(Anand Sharma) 인도 상공장관은 이날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한-인도 CEPA에 정식 서명했다.
서명식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본부장은 “한-인도 CEPA는 우리로서는 브릭스 국가와 체결하는 최초의 자유무역협정이며 인도에게는 OECD국가와 체결하는 최초의 자유무역협정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협정은 자유무역의 활성화에 대한 양국의 강력한 의지를 대외적으로 밝히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며 “양국 국민과 기업이 혜택을 빨리 누릴 수 있도록 조속한 발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난드 샤르마 장관도 “CEPA 협정을 통해 한국과 인도 기업들의 파트너십이 공고해지고 양자간 투자도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며 “인도의 노동력과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한국의 제조업과 기술들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샤르마 장관은 한국을 FTA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 한국 정부와 산업계가 인도에 보여준 적극적인 노력과 투자 때문”이라며 “특히 자동차, 전자 등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인도의 경제성장에 많은 기여를 해 한국을 파트너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인도 CEPA가 발효되면 한국산 공산품의 85%가 관세 철폐 및 감축 혜택을 받게 된다. 우리나라는 인도 상품중 93%에 관세철폐 및 감축을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