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석율그래
변대표 : 방, 너도 검찰청에 복귀한다고?
- 네.
공석 있을때마다 검찰청에서 수시로 경력경쟁 채용하거든요.
- 노검사님이 제자리 찾았으니까
저도 찾아야죠.
- 이십프로.
연봉 이십프로 인상시켜줄게.
- 저 뭐 그렇게.. 돈으로 움직이는 사람 아니예요.
- 오십프로.
- 예 이 도둑놈아.
- 그럼 사십.
- 삼십?
- 저기요.
방계장님 꼬실 생각 하지 마시구요.
집중 좀 합시다, 우리 집중 좀!
- 예? 대표님!
집중이요!
- 그러게요.
정현수 때문에 모인건데 자꾸 딴데로 새네요.
변대표님 때문에.
- 얘도 뭐라고 하네, 이제?
- 자, 지금 정현수는 자백을 번복한 상태예요.
- 증거 있잖아, 증거.
- 그래, 내가 정현수 집에서 찾은 흉기.
- 그 증거는 버립니다.
- 왜?
- 그거는.. 조작된 즉, 위법한 증거니까
거기서부터 나온 증거는 다 독수독과야.
- 그렇다면 다른 증거는 더 없는건가요?
- 자백을 번복하지 않고 유지했더라도,
자백 보강의 법칙에 의해서 보강증거 찾지 않으면
유죄인정 안돼요.
- 야야야, 살인미수는 성립 되잖아.
니네 둘!
정현수 한테 죽을뻔 했어!
- 살인미수죄는 너무 약하잖아요.
- 집행유예를 받을 수도 있구요.
- 거기다 심신미약, 심신상실 뭐 이런거 주장할테고.
- 아이씨.. 진짜 열받네.
- 그래서 우리가 최대한 정현수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알아내야 돼.
정현수 과거도 더 파야되고,
그리고 정현수 쳤던 그 뺑소니범도 잡아야 되고.
- 어, 그건 내가 찾고있어.
지변한테 받았던 리스트중에 있던 사람이야.
민영훈이라고 현재 도주중인데
내연녀 관계 파악됐고, 거길 중심으로 잠복중이니까
곧 검거소식 들어올거야.
- 그래요.
다들 조금만 더 수고 하자구요.
- 네, 여보세요?
- 찾았어요.
당시 사건 담당경찰.
- 대박!
방계장님 짱!
- 별로 고생 안했어요.
고작 수십명 거치고 거쳤나?
- 이 여학생 기억하시죠?
당시 이 사건 담당경찰 맞으시잖아요.
- 기억하긴 하는데 하고싶진 않습니다.
봉희 : 왜요, 형사님?
- 내가 그 나쁜놈들 잡아서 기껏 검찰송치 했는데,
불기소 처분으로 사건 쫑났거든요.
- 당시 담당 검사가 누구였는지
알 수 있을까요?
- 지낼만은 하세요?
- 용건이나 말하지.
- 사과,
- 다시 하시라구요.
봉희 : 지난번처럼 대충 지나가다 그런 사과 말고,
제대로, 정식으로 하시라구요.
- 전 지검장님이 그 옷 입고 거기 앉아계셔도
눈곱만큼도 안타깝지 않아요.
저, 제 아버지,
- 그리고 그 어리고 어렸던 노지욱씨한테 했던 일들을 생각하면
지금 이 벌도 너무 약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저.
- 사과면... 되겠나?
- 그렇긴 한데
맨입으로는 안 받으려구요.
- 과거에 정현수랑 관련됐던 사건.
담당 검사셨더라구요?
봉희 : 집단 성폭행범들을 아주 자유롭게 놓아주셨더군요.
- 그 얘길 해주세요.
(똑똑)
- 네~
- 어, 왔어?
- 아, 장무영 지검장 만나고 오는 길이예요.
지욱 : 아~ 그랬구나.
- 아, 그렇지않아도 지금 저녁 먹을려고 했었는데
같이 할래?
- 메뉴가 뭔데요?
- 짜장면.
- 좋아요.
- 삼선으로 먹어.
봉희 : 곱배기로
지욱 : 곱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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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범인이 확실한데 할일이 태산이네ㅜ
지검장아 지금이라도 정신채려라 아들한테 미안하지도않냐
곱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진짜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