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간 전쟁 여파로 걸프 지역 원유 공급망이 크게 흔들리며 국제유가가 심리적 저항선인 배럴당100달러를 돌파했음.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이날 오전 7시 26분 기준 전장 대비14.85% 오른 배럴당 107.54달러를 기록했으며, WTI는 한때 111.24달러까지 급등했음.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7월이후 처음임. 같은 시간 브렌트유는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4.85% 오른 배럴당 107.54달러에 거래.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막히면서 주요 산유국들의 저장시설이 빠르게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고, 이에 따라 감산으로 이어지는 등 시장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임. 블룸버그는 최근 며칠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관련 유조선들과 중국 소유로 알려진 벌크선 두 척뿐이었다고 보도했으며, 에너지 컨설팅회사 크플러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유조선 통행량은 지난달 28일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일주일 만에 90% 감소했음.
▷이 같은 소식 속 중앙에너비스, 대성에너지, SH에너지화학, 극동유화, 흥구석유, 대성산업, SK가스, 서울가스 등 LPG(액화석유가스)/ 도시가스/ 셰일가스(Shale Gas)/ 윤활유/ 자원개발 등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 |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 군사 충돌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글로벌 비료 공급망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음. 이와 관련, 美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7일(현지시간) "걸프 지역에서 생산된 비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전 세계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음. 특히, 국제비료협회(IFA)에 따르면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 걸프 국가들은세계 요소 비료의 약 3분의 1을 생산하고 있으며, 암모니아 비료의 25%, 인산 비료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해짐.
▷시장에서는 비료 공급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곡물 생산 감소와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실제로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사료 가격 상승과 식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 바 있음.
▷이 같은 소식 속 금일조비, 남해화학, 한일사료, 미래생명자원, 효성오앤비, 경농, 누보, 한탑, 고려산업, 팜스토리, KG케미칼, 태경비케이 등 비료/ 사료/ 농업테마가 상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