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를 잡아챌듯 하다가 휙 스쳐가는 괴물
(긴장감을 지연시키기 위해 중간중간 이런 인서트컷들이 들어가더군요.
가감없이 넣어봤습니다.)
괴물, 조용히 등을 돌립니다.
괴물의 소리를 듣고 다시 반대편으로 허겁지겁 달려가는 아이비
질주는 계속 이어지고...
정신없이 앞으로 향하는 아이비
탁! 손에 어떤 나무가 붙잡힙니다.
그런데 나뭇가지의 감촉이 왠지 익숙합니다.
첫날 함정 근처에서 발견했던 나뭇가지임을 느낌으로 알아채는 아이비
가만히 서서 양팔을 쭈욱 펼쳐봅니다.
아이비가 항상 하고 싶어했던 남자들의 담력테스트처럼요.
빠르게 아이비에게로 다가오는 발소리
굴하지 않고 서있는 아이비
아이비에게 성큼 다가온 괴물!
아이비가 잽싸게 옆으로 피하자 함정으로 빠지는 괴물
쉬이이이...
바람에 산들산들 흔들리는 갈대들
골방에 들어와서 화들짝 놀라는 노아의 부모
마루 밑에 숨겨놓았던 괴물 복장이 사라져버렸습니다.
노아 또한 사라졌습니다.
벌로 갇혀있다가 창문을 뚫고 나간 걸로 보입니다.
깊숙한 함정에 빠져버린 괴물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납니다.
괴물복장을 입은 채로 피를 흘리며 아파하고 있는 노아
마음의 상처와 몸의 고통에 괴로워하다가 사망합니다.
아이비가 루셔스를 위해 바깥마을로 향한다는 것을 알고
치열하게 숲 속으로 쫓아온 노아.
노아 딴에는 아이비가 괴물을 보면 두려워서 다시 마을로 돌아올 것이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아이비로서는 함정에 빠진 괴물이 노아인지 알 턱이 없습니다.
잠잠해지자 그제서야 안도하는 아이비.
굳은 생의 의지로 숨을 이어가고 있는 루셔스
더 크고 두터운 막대기를 짚고 걸어가는 아이비
가던 중에 멈추고 바닥을 만져봅니다.
비밀통로에 도착한 아이비
짐도 전부 비밀통로에 두고 망토도 벗고 정신없이 길을 달려가는 아이비
이미 반나절 이상을 혼자 버텨왔고
괴물도 물리치고 탈출한 아이비에게
더 이상 두려움은 없습니다.
에드워드와 부인이 심각한 표정으로 손을 맞잡고 있더니
집 문을 잠가버립니다.
저 멀리서부터 정신없이 달려오고 있는 아이비
그러던 중 덤불로 이루어진 담벼락같은 것에 부딪치게 됩니다.
처음엔 당황하다가 낑낑대며 덤불 위를 오르는 아이비
오랫동안 간직해온 비밀상자를 꺼낸 에드워드와 부인
달칵, 열쇠를 엽니다.
비밀상자가 열리고...
슬픈 표정의 에드워드와 부인
첫댓글 재밌어요!! 어떻게 끝날지 궁금~~
개잼.....업뎃속도겁나빨라요상냥해..♥
아 감질맛나게 끊어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 다음편까지 난 당시의 농노임ㅋㅋㅋ이거보러 쭉빵옴♥♥
공포는 내 자신이 만들어 내는 것 같음..다음편 빨리빨리!
기대기대ㅣ대된당 담편!!
잼땅